이번주개봉작/2017년 개봉작

2017년 6월 15일 개봉작... [하루]외 10편

쭈니-1 2017. 6. 12. 10:29

매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우리나라 박스오피스를 폭격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가 한주 쉬어가는 타임인가봅니다.

 

 

호랑이가 없는 숲엔 여우가 왕? [하루]

 

5월 첫째주에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를 시작으로 할리우드의 거대한 자본이 투입된 흥행 대작 영화들이 매주 한편씩 개봉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주에는 특별히 눈에 띄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없습니다. 대신 다음주에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가 개봉한다고하니 이번주는 한주 쉬어가는 포인트임에 분명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개봉하지 않는다고해서 우리나라 박스오피스도 한가하게 쉬지는 않을 것입니다. 9주만에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던 [특별시민]을 끝으로 다시 6주간 박스오피스 왕좌를 할리우드 영화에 양보해야 했던 한국영화가 [하루]를 통해 이번주 박스오피스 1위를 노리고 있습니다.

[하루]는 딸이 죽는 지옥 같은 '하루'를 매일 반복하며 살아야 했던 한 의사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사고로 아내를 잃은 그날을 반복하며 살고 있는 또 다른 남자를 만나게 되고, 둘은 힘을 합쳐 이 지옥과도 같은 '하루'를 바꾸기 위해 의기투합한다고합니다. 

[원스 어폰 어 타임], [홍길동의 후예], [더 웹툰 : 예고살인]의 조감독 출신 조선호 감독의 감독 데뷔작으로 김명민, 변요한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기타 등등... [엘르], [중독노래방], [다 바], [24주], [나의 붉은 고래], [꼬마돼지 베이브의 대모험], [꼬마참새 리차드 : 아프리카 원정대], [샤인], [플래툰], [청춘 합창단 : 또 하나의 꿈]

 

 

매주 두편 이상씩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던 저는 이번주는 조금 여유롭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극장에서 봐야할 영화가 [하루]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나머지 영화들에 모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엘르]는 여건이 되면 극장에서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영화입니다.

[엘르]는 우리에게 [로보캅], [토탈 리콜], [원초적 본능]으로 잘 알려진 폴 베호벤 감독의 신작 스릴러 영화입니다. 그는 [쇼걸]의 흥행실패이후 내리막길을 탔고, 지금은 할리우드보다는 유럽에서 활발하게 감독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엘르] 역시 이자벨 위페르를 캐스팅한 프랑스 영화입니다. [엘르]는 언제나 당당하고 매력적인 여인 미셸이 어느날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에게 강간을 당하지만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범인을 추적해나간다는 내용입니다. 영화를 미리 보신 분들에 의하면 꽤 충격적이고 논란적인 영화라고 하네요.

[중독노래방]은 우리나라의 저예산 스릴러 영화입니다. 손님이라고는 한명도 없는 '중독노래방'에 도우미를 구하면서 조금씩 손님이 늘기 시작하고, 그러던중 마을에 연쇄살인범이 나타났다는 소문이 돌며 노래방 사람들의 비밀이 하나씩 밝혀진다는 내용입니다. [복면달호]를 공동 연출했던 김상찬 감독의 영화이고 이문식, 배소은, 김나미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더 바]는 스페인의 스릴러 영화입니다. 평화로운 어느날 마드리드 광장에 위치한 '바'에서 커피를 마시던 사람들이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바'안의 사람들은 살아남기위해 필사의 사투를 벌인다는 내용입니다. [24주]는 독일영화로 타고난 재능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스탠드업 코미디언인 한 여성이 출산을 세달 앞두고 뱃속 태아에게 문제가 생겼음을 알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나의 붉은 고래]는 그림체가 지브리 애니메이션하고 비슷해서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겠지만 사실 중국애니메이션입니다. 인간과의 접촉이 금지된 세계에서 성인식을 맞이하여 고래로 변신해 인간 세상을 탐험하러 나간 소녀 춘이 자신을 구하고 목숨을 잃은 소년 곤을 구하기 위해 금기를 깨는 모험을 한다는 내용입니다.  [꼬매돼지 베이브의 대모험]은 독일의 어린이 애니메이션으로 평화로운 농장에서 '베이브'의 생일파티 준비가 한창 진행되지만 굶주린 멧돼지들이 생일 케이크를 훔치기 위해 농장에 잠입하고, '베이브'와 친구들은 위기에 빠진다는 내용입니다.  [꼬마참새 리차드 : 아프리카 원정대]는 벨기에의 애니메이션으로 태어나자마자 황새의 손에 길러진 꼬마참새 '리차드'가 친구들과 함께 황새 가족이 있는 아프리카로 떠나는 여정을 시작한다는 내용입니다.

[샤인]과 [플래툰]은 재개봉영화입니다. [샤인]은 1997년 국내 개봉했던 영화로 천재피아니스트 데이비드 헬프갓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로 제프리 러쉬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었습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바르보사를 연기해서 우리나라 고나객에게도 익숙한 제프리 러쉬의 젊은 시절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플래툰]은 1987년 국내 개봉했던 올리버 스톤 감독의 전설적인 전쟁영화입니다. 이 영화 역시 지금은 잊혀진 스타가 되어버린 찰리 쉰의 리즈 시절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청춘 합창단 : 또 하나의 꿈]은 2011년 KBS 예능 <남자의 자격>을 통해 구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시니어 합창단 '청춘 합창단'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