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한편씩 기대작이 개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영화 관람도 조금은 여유로워졌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카 3 : 새로운 도전]을 봤고, 이번 주말에는 [덩케르크]만 보면 될 듯...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다면 [47미터],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도 챙겨볼 수 있을 듯합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는 무조건 봐야 하는 거다... [덩케르크]
[메멘토]에서부터 [인터스텔라]까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는 언제나 저를 흥분시켰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스텔라] 이후 3년만에 공개되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덩케르크]는 당연히 극장에서 봐야할 1순위 영화입니다.
물론 불안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덩케르크]가 전쟁영화라는 점에 저는 껄끄럽습니다. 제가 싫어하는 영화 장르 중의 하나가 전쟁영화거든요. [덩케르크]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보이지 않는 적에게 포위된 채 어디에서 총알이 날아올지 모르는 위기의 일주일을 보내는 연합군 병사들과 그들의 구출작전에 투입된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쟁영화라는 것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를 보지 못하게끔 막는 절대적인 장애물은 되지 못합니다. 결국 저는 일찌감치 웅이와 함께 주말에 [덩케르크]를 보러 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웅이에겐 생애 첫 극장에서 보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가 되겠군요. 그러나 구피는 이 영화가 전쟁영화라는 이유 때문에 극장 관람을 포기했습니다.
핀 화이트헤드라는 조금은 낯선 젊은 배우가 주연을 맡았고, 케네스 브래너, 킬리언 머피, 톰 하디 등 믿음직한 연기파 배우들이 핀 화이트헤드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면 이 영화들까지 극장에서... [47미터],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
무더운 여름엔 역시 공포영화를 봐야죠. 하지만 저희 가족이 저처럼 겁이 많아서 공포영화만큼은 보질 못합니다. 웅이에게 올 여름 개봉하는 유일한 우리나라 공포영화인 [장산범]을 보자고 꼬드기고 있지만 웅이는 꿈쩍도 하지 않더라는... 그래서 [장산범] 대신 [47미터]로 올 여름 공포영화를 대신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입니다. [47미터]는 멕시코의 태평양 연안에서 익스트림 스포츠인 샤크 케이지에 도전한 두 여성이 알수없는 사고로 샤크 케이지에 갇혀 심해 '47미터'까지 추락하며 겪는 공포를 다루고 있습니다. 산소 탱크로 버틸 수 있는 시간은 단 20분. 하지만 샤크 케이지 밖에는 무시무시한 식인 상어 무리가 득실거린다고 합니다. 과연 웅이는 이 영화를 볼 수 있을런지... 만약 보게 된다면 웅이가 극장에서 관람하는 첫 공포영화가 될 것입니다.
[47미터]가 조금 무리라면 말랑말랑한 코미디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은퇴한 광고 에이전시 보스 해리엇이 자신의 사망기사를 미리 컴펌하기 위해 사망기사 전문기자인 앤을 고용한다는 내용입니다. 문제는 해리엇의 까칠한 성격 탓에 주변 사람들은 모두 저주의 말을 퍼붓고 좌절한 앤에게 해리엇은 완벽한 사망기사를 위해 스스로 변할 것임을 선언하며 특별한 여정이 시작된다고합니다. 셜리 맥클레인과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주연을 맡았고, 2002년 [모스맨]을 연출했던 마크 펠링톤 감독의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기타 등등... [우리를 침범하는 것들], [100미터], [프란츠], [위시 어폰], [오즈 : 신기한 마법가루],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 습격!! 외계인 덩덩이], [불온한 당신]
[우리를 침범하는 것들]은 마이클 패스벤더, 브렌단 글리슨 주연의 범죄 액션영화입니다. 도시의 외곽에서 터를 잡고 법에 구애받지 않은 채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무리의 리더 채드. 그는 아들 타이슨만은 제대로된 세상에서 살아가길 바랍니다. 하지만 채드의 아버지는 손자 역시 대를 이어 무리의 리더로 키우려 하고, 아들을 위해 채드는 아버지와 맞서기로 결심합니다.
[100미터]는 스페인 영화입니다. 성공한 광고회사 직원 라몬은 회사와 집에서 사랑과 존경을 받아오지만 장인이 자신의 집으로 이사온 이후 성격차이로 늘 티격태격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라몬은 온 몸이 마비되는 다발성 경화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고, 자신의 가족과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의 오나치를 위해 가장 힘든 철인 3종 경기인 '아이언맨'에 도전하기로 결정한다는 내용입니다.
[프란츠]는 거장 프랑소와 오종 감독의 영화입니다. 1차 세계대전 직후 독일의 작은 마을에서 전쟁으로 약혼자 '프란츠'를 잃고 슬픔에 빠진 안나 앞에 자신을 '프란츠'의 친구라 소개하며 접근하는 프랑스 남자 아드리앵이 찾아옵니다. 안나는 아드리앵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지만 이드리앵은 돌연 편지 한통만 남기도 자신의 고향 프랑스로 돌아가버린다고 합니다.
[위시 어폰]은 미국의 공포영화입니다. 우연히 얻게된 뮤직박스가 7개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것을 알게된 클레. 무심코 내뱉은 말이 현실이 되고 그녀 주변에 끔찍한 일들이 벌어진다는 내용입니다. 조이 킹과 [메이즈 러너]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했던 이기홍이 주연을 맡았고, [애나벨]의 존 R. 레오네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오즈 : 신기한 마법가루]는 러시아연방의 어린이 애니메이션으로 마법가루를 찾고 위기에 빠진 에메랄드 시티를 구해야하는 도로시의 모험을 담았습니다.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 습격!! 외계인 덩덩이]는 짱구의 집에 불시착한 외계인 덩덩이로 인하여 짱구의 엄마, 아빠가 어린이가 되자 이를 되돌리기 위해 짱구가 덩덩이의 아빠를 만나야한다는 내용의 일본 어린이 애니메이션입니다. [불온한 당신]은 1945년 레즈비언, 트랜스젠더라는 단어가 국내에 들어오기 전부터 여자를 사랑했던 여성 이묵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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