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회 회사 재고조사로 인하여 지난 주말에도 일을 했습니다.
직딩에겐 황금보다 소중하다는 주말 휴일을 반납하고 일을 했더니 지금 온 몸이 찌뿌둥하네요.
그래도 없는 시간을 쪼개서 웅이와 극장에서 [아빠는 딸]도 보고, 일요일 밤에는 집에서 [재키]도 봤습니다.
그래서인지 마음만은 가볍네요.
이번주에도 제 마음을 가볍게 할 영화가 풍성하게 개봉합니다.
물론 이 영화들을 봐야 마음이 가벼워지겠죠?
아쉽게 놓친다면 오히려 마음이 무거워질지도... ^^
시험공부를 해야하는 웅이를 꼬드겨서 봐야할 영화들... [파워레인져스 : 더 비기닝], [콜로설]
이번주말에는 일단 [파워레인져스 : 더 비기닝]을 극장에서 보는 것으로 이미 결정은 되었습니다. 일본의 전대물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타일로 재구성한 이 영화는 정체불명의 우주선을 발견한 뒤, 알 수 없는 강력한 힘을 얻게 된 소년, 소녀가 세상을 파멸시키려는 절대 악 리타를 막기 위해 파워레인져스로 새롭게 깨어난다는 내용입니다.
'파워레인져스'가 특별한 이유는 웅이가 어린시절 꽤 좋아했던 전대물이기 때문입니다. 10년전인 2007년 7월에는 웅이와 함께 [파워레인저스 매직포스 & 트레저포스]를 보기 위해 극장 나들이에 나서기도 했고, 7년전인 2010년 크리스마스때 웅이는 산타할아버지에게 '파워레인저 정글포스' 장난감이 받고 싶다는 편지를 쓴 적도 있습니다. 물론 이제 웅이도 어엿한 중학생이 되었지만, 어린시절을 추억을 되새기며 [파워레인져스 : 더 비기닝]을 보는 것도 뜻깊은 영화관람이 될 듯합니다. [파워레인져스 : 더 비기닝]은 [백 투 더 비기닝]의 딘 이스라엘리트 감독의 영화입니다.
문제는 [콜로설]입니다. [콜로설]은 미국에서 무기력한 생활을 하던 한 여자가 지구의 반대편 대한민국의 서울 한복판에 나타난 거대 괴수와 자신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배경이 서울이라는 것이 제가 이 영화를 기대하는 첫번째 이유이고, 두번째 이유는 예고편에 나온 거대 괴수와 로봇의 대결, 그리고 마지막 이유는 앤 해서웨이가 주연을 맡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아직 이 영화의 개봉관이 확정되지 않았나봅니다. 그만큼 영화의 완성도가 허술하다는 반증일지도... 주로 B급 공포영화를 연출했던 나초 비가론도 감독의 영화입니다.
나중에라도 꼭 보고 싶은 영화들... [파운더], [오두막], [나의 사랑, 그리스], [모놀리스]
이번주에도 역시 나중에 다운로드로라도 보고 싶은 영화가 넘쳐나는 군요. 그 중에서 [파운드]가 저는 가장 궁금합니다. [파운더]는 세계적인 햄버거 체인 '맥도날드'의 성공신화를 바탕으로한 실화 영화입니다. 1954년 미국의 별볼일없는 세일즈맨 레이가 캘리포니아의 '맥도날드'라는 식당을 발견하고 '맥도날드' 형제에게 프랜차이즈를 제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저희 가족도 '맥도날드'에서 자주 햄버거를 사먹는만큼 [파운더]의 이야기가 궁금하네요. 마이클 키튼이 주연을 맡았고, [세이빙 MR. 세빙스]의 존 리 행콕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샘 워싱턴 주연의 판타지 드라마 [오두막]도 놓치기는 아쉬운 영화입니다. 가족 여행 중 사랑하는 막내딸을 잃고 깊은 슬픔에 빠진채 살아가던 남자가 어느날 딸을 잃은 오두막으로 초대되고, 그곳에서 신비로운 세 사람과 만나면서 마법과도 같은 경험을 하게된다는 내용입니다. 영국의 취업 스릴러 [이그잼]을 연출했던 스튜어트 하젤딘 감독의 영화입니다.
[나의 사랑, 그리스]는 제목 그대로 그리스를 소재로한 20대 커플, 40대 커플, 60대 커플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20대 커플의 이야기는 시리아에서 온 남자와 그리스인 여자가 서로 다른 나라, 다른 언어의 벽을 넘어 서로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고, 40대 커플 이야기는 그리스의 한 회사 매각을 위해 파견된 스웨덴 여성이 우연히 바에서 만난 남자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가 하필 매각회사의 직원이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고민에 빠진다는 내용입니다. 60대 커플의 이야기는 독일에서 온 남자와 그리스에서 평범한 주부로 살던 여자가 서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두번째 기회를 꿈꾸게된다는 내용입니다.
이탈리아 스릴러인 [모놀리스]는 소재가 독특해서 보려고 마음먹은 영화입니다. 한 여성이 두살배기 아들과 함께 인공지능 자동차 '모놀리스'를 타고 길을 나섭니다. 그런데 어스름한 저녁 한가로운 산길에서 사슴을 치는 사고가 나고 여성은 차에서 내립니다. 그런데 때마침 스마트폰에 연결된 자동차 키를 갖고 놀던 아들이 차 문을 잠가버리고, 아들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차에 갇힌 신세가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차에 갇힌 아들을 구하기 위한 여성의 몸부림이 [모놀리스]의 주요 내용입니다.
기타 등등... [더 플랜], [아버지와 이토씨], [공각기동대 신극장판], [마리안느와 마가렛]
[더 플랜]은 2012년 대선 당시의 음모론을 파헤치는 우리나라의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당시 개표는 조작되었다는 소문이 무성했었는데, 과연 어떤 비밀을 어떻게 풀어해칠 것인지... 저 역시도 궁금하긴합니다. [아버지와 이토씨]는 일본의 코믹 드라마입니다. 34세 아야와 그녀의 남친 54세 이토가 사는 집에 74세 아야 아버지가 무단 입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우에노 주리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공각기동대 신극장판]은 일본의 SF 애니메이션으로 2029년 3월 일본 총리 암살사건이 벌어지자 쿠사나기 소령은 사이보그 대원들로 구성된 정예 부대를 이끌고 수색에 나서다가 자신의 출생에 얽힌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된다는 내용입니다.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우리나라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43년간 보살펴온 푸른 눈의 두 천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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