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7년 개봉작

2017년 4월 6일 개봉작... [라이프]외 11편

쭈니-1 2017. 4. 3. 11:47

요즘 왜 이렇게 15세 관람가 이상의 영화만 개봉하는 것일까요?

지난 주에도 웅이와 함께 볼 영화가 없어서 혼자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는데...

이번주에도 보고 싶은 영화들이 전부 15세 관람가 등급이네요.

웅이는 [라이프]의 개봉을 기다렸는데, 15세 관람가 등급이라서 볼 수 없는...

어서 빨리 웅이가 만15세가 되기를 기다려야 하는 것인지...

 

 

웅이와 함께 보려했지만, 혼자 볼 수 밖에 없는... [라이프], [패트리어트 데이]

 

 

[라이프]가 결국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웅이는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사실 15세 관람가 등급의 영화는 만15세 미만도 보호자와 함께라면 관람이 가능하지만, 구피가 격렬하게 반대를 해서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웅이와 함께 볼 영화가 없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라이프]는 화성에서 생명체가 발견되지만 그 생명체는 인류 생존에 가장 위험한 존재였음이 밝혀지면서 벌어지는 공포를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화성의 생명체를 발견한 6인의 우주인들은 70억 인류를 구하기 위해 결국 목숨을 건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고합니다. 사실 내용은 특별해보이지 않는데 제이크 질렌할, 레베카 퍼거슨, 라이언 레이놀즈 등 출연진들이 믿음직하네요. [세이프 하우스], [차일드 44]을 연출했던 스웨덴 출신 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패트리어트 데이]도 웅이와 함께 보려고 계획했던 영화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 역시 15세 관람가 등급이라서 혼자봐야할 것 같네요. [패트리어트 데이]는 2013년 4월 15일 벌어진 보스턴 마라톤 대회의 폭탄 테러를 소재로한 영화입니다. 사건발생 2시간 후 경찰과 FBI는 대대적인 수사에 돌입하고 추가 테러를 계획하는 테러범을 막기 위해 추격을 시작한다고합니다. 마크 월버그, 존 굿맨, 케빈 베이컨, J.K. 시몬스, 미셸 모나한이 출연하고, [핸콕], [배틀쉽], [딥워터 호라이즌]을 연출한 피터 버그 감독의 영화입니다.

 

 

 

 

시간되면 챙겨볼 영화들... [어느날], [시간위의 집], [어느 독재자]

 

 

[어느날]은 보험회사 과장 강수가 어느날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고 혼수상태에 빠진 미소의 영혼을 보게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김남길, 천우희가 주연을 맡았고, [여자, 정혜], [멋진 하루],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남과 여]의 이윤기 감독의 신작입니다. 이윤기 감독의 이전 영화에서 알 수 있듯이 스타급 배우를 캐스팅한 멜로 영화로 보이지만 [어느날]은 잔잔하고 조용한 영화일 것입니다. 그 점을 꼭 염두에 두시고 영화를 선택하시길...

[어느날]이 잔잔하고 조용한 영화라면 [시간위의 집]은 굉장히 섬뜩한 영화일 것으로 보입니다. 남편과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미희는 25년의 수감생활 후 사건이 발생한 집으로 돌아옵니다. 유일하게 미희를 믿는 최신부는 그녀를 찾아가 진실을 묻지만 미희는 그들이 남편을 죽이고 아이를 데려갔다는 말만 되풀이합니다. 과연 25년전 그 집에서는 어떤 일이 발생한 것일까요? 김윤진, 옥택연이 주연을 맡았고, [스승의 은혜], [무서운 이야기] 등 주로 공포영화를 연출했던 임대웅 감독의 신작입니다.

이번주 개봉작 중에서 조금 특별한 것은 [어느 독재자]입니다. 손자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어떤 일이든 하는 독재자가 한순간 권력을 잃고 손자와 함께 도망자 신세로 몰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프랑스 영화입니다.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웅이가 보고 싶다고 콕 찝어서 선택했다는 점입니다. 웅이는 이 영화가 정말 궁금하다고하네요. 가끔 보면 웅이의 영화 취향이 저보다 더 고품격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영화 역시 15세 관람가 등급입니다.

 

 

 

 

기타 등등... [콜로니아], [개에게 처음 이름을 지어준 날], [여자의 일생], [랜드 오브 마인], [다시, 벗꽃], [팔극권 : 불공대천], [링스]

 

 

[콜로니아]는 엠마 왓슨이 주연을 맡은 독일의 스릴러 영화입니다. 칠레의 자유 정부 모임을 도와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에 가담한 다니엘이 비밀 경찰들에 의해 '콜로니아'로 불리는 사교 단체에 끌려가자 애인을 구하기 위해 '콜로니아'로 직접 찾아간 레나의 이야기입니다. 최신작은 아니고 2015년에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개에게 처음 이름을 지어준 날]은 일본영화입니다. 함께 살던 반려견을 병으로 떠나 보낸 방송국 PD 카나미가 반려동물들을 위해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동물 보호 센터를 찾고, 보호센터에서 동물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직접 마주하면서 동물과 인간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 영화를 직접 만들어보기로 결심한다는 내용입니다.

[여자의 일생]은 섬세한 문체와 현대적 감각으로 사랑받는 프랑스의 소설가 모파상의 대표작 [여자의 일생]은 영화로 옮긴 작품입니다. 목가적이고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노르망디의 지방 귀족 잔느가 가난한 자작 줄리앙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와 함께 행복한 삶을 꿈꾸지만기대와는 달리 생각지 못한 사건이 연달아 일어난다는 내용입니다.

[랜드 오브 마인드]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덴마크군에게 포로로 잡힌 독일 소년병들이 독일군이 매설한 지뢰를 찾아 해체하는 작업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다시, 벗꽃]은 '버스터 버스커'의 리더 장범준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이고, [팔극권 : 불공대천]은 중국의 무술영화이며, [링스]는 미국의 공포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