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시간이 빠르죠?
지난 주말은 덥더군요.
내복을 입고 다닐때가 엊그제같은데...
주말동안 저는 총 세편의 영화를 봤습니다.
토요일에 웅이와 함께 극장에서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를 봤고, 일요일에는 구피, 웅이와 극장에서 [미녀와 야수]를 봤으며, 일요일 밤에는 혼자 집에서 [녹터널 애니멀스]를 봤습니다.
뭐 이 정도면 굉장히 만족스러운 주말이라고 할만하네요.
자! 이번주도 풍성한 영화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선 이 영화들만이라도 극장에서... [히든 피겨스], [프리즌]
일단 이번주에 제 관심을 끄는 영화만해도 무려 여섯편이 넘습니다. 마음같아선 이들 영화를 모두 극장에서 보고 싶지만, 이번 주말에는 날씨만 좋다면 야외로 가족 나들이를 가고 싶기에 우선 두편의 영화로 범위를 좁혀봤습니다. (지난 주말은 미세먼지 때문에 나들이를 자제했었습니다. 저희 가족이 모두 기관지가 그다지 좋지 않아서... -_-)
그 중 [히든 피겨스]를 1순위로 꼽은 이유는 이 영화가 지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후보에 올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대작 후보 중에서 유일하게 12세 관람가 등급의 영화기 때문이기도합니다. 주말에 날씨가 좋지 않다면 웅이와 함께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영화인 셈입니다. [히든 피겨스]는 미국과 소련의 치열한 우주 개발 경쟁을 벌이던 시절 흑인 여성이라는 편견을 딛고 NASA에서 활약한 세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주제는 조금 무거운 듯하지만 영화 자체는 굉장히 밝고 유쾌하다고 하네요. 타라지 P. 핸슨, 옥타비아 스펜서, 자넬 모네, 케빈 코스트너가 주연을 맡았고,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흥행에 성공한 영화입니다.
[프리즌]은 우리나라의 교도소를 소재로한 범죄 액션영화입니다. 검거율 100%로 유명한 전직 경찰 유건은 뺑소니, 증거인멸, 경찰매수의 죄목으로 교도소에 오게 되고, 그곳에서 교도소의 실세이자 왕으로 군림하는 익호를 만나게 됨녀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한석규와 김래원의 연기가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극장이 아니더라도 꼭 봐야할 영화들... [보통사람], [골드], [아우토반], [밤의 해변에서 혼자]
[보통사람]은 손현주, 장혁 주연의 영화입니다. 열심히 범인잡아 국가에 충성하는 강력계 형사 성진이 안기부 실장 규남이 주도하는 은밀한 공작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깊숙이 가담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군사독재시절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관심이 가는 영화이지만, 주제가 너무 무거워서 솔직히 선뜻 마음이 가지 않는 영화이기도합니다.
[골드]는 인도네시아 정글에서 최대 규모의 금광을 발견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 영화입니다. 매튜 맥커너히가 또한번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했다고합니다. [시리아나]를 연출했던 스티븐 개건 감독의 신작입니다.
[아우토반]은 니콜라스 홀트를 내세운 액션 스릴러 영화입니다. 서로를 보자마자 첫눈에 사랑에 빠진 케이시와 줄리엣. 그러나 줄리엣이 가진 병을 고치기 위해 거액의 수술비가 필요했던 케이시는 위험한 거래에 뛰어들게 되고, 계획이 틀어지면서 큰 위기에 빠진다는 내용입니다. 니콜라스 홀트 외에도 펠리시티 존스, 안소니 홉킨스, 벤 킹슬리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홍상수, 김민희 스캔들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 영화를 보기로 결심한 이유는 올해 베를린 영화에제서 여우주연상인 은곰상을 수상했기 때문입니다. 김민희의 연기가 어땠는지 솔직히 궁금합니다. 한국에서 유부남과의 만남이 주는 스트레스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외국의 어느 도시에 오게된 여배우 영희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흠... 김민희의 상황과 조금은 비슷해보입니다.
기타 등등... [위대한 임무], [행복 목욕탕], [일 포스티노], [시간여행자의 아내], [극장판 암살교실 : 365일의 시간], [만담강호]
[위대한 임무]는 나치가 네덜란드를 통째로 삼켜버렸던 제2차 세계대전 당시를 담은 영화입니다. 나치가 모든 무고한 유대인을 학살하려한다는 사실을 알게된 학생들로 구성된 비밀조직 '틴에이지 아미'가 유대인 고아원을 대상으로 한 집단학살 계획을 막기 위해 목숨을 건 임무를 수행한다는 내용입니다. [행복목욕탕]은 일본의 가족 드라마로 '행복 목욕탕'을 운영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영화입니다.
[일 포스티노]와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재개봉영화입니다. [일 포스티노]는 1996년에 개봉했던 이탈리아 영화로 작은 섬에 오게된 시인과 우편배달부의 우정을 그렸습니다.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2009년 개봉한 영화로 시간여행의 운명을 지닌 남자 헨리와 그의 아내 클레어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극장판 암살교실 : 365일의 시간]은 일본 애니메이션입니다. 살선생과 낙오 클래스 3-E반 학생들의 기묘한 인연 이 있은지 7년후를 배경으로한 영화입니다. [만담강호]는 우리나라의 코미디 영화입니다. 사람이 하늘을 날고 주먹으로 산을 부순다는 강호무림 세계의 언저리에서 3인의 무사가 우연히 풍림객잔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액션을 담았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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