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6년 개봉작

2016년 6월 23일 개봉작... [인디펜던스 데이 : 리써전스]외 10편

쭈니-1 2016. 6. 20. 10:57

오랜만에 후련한 월요일을 맞이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후련한 이유는 주말동안 [닌자터틀 : 어둠의 히어로], [정글북]을 봤기 때문입니다.

이제 더이상 "이 영화, 극장에서 보고 싶은데 시간이 안돼."라며 찡찡거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이번주에 새롭게 개봉하는 신작들만 챙겨본다면 오랜만에 제 극장 나들이가 착착 진행되는 셈입니다.

그런데 이번주에는 극장에서 볼만한 영화가 많네요.

 

 

20년전의 추억을 다시한번... [인디펜던스 데이 : 리써전스]

 

[인디펜던스 데이]가 개봉한 것이 1996년입니다. 당시 저는 여자친구 한명없는 꼬질꼬질한 복학생이었습니다. 그래도 그때가 영화에 대한 제 열정이 가장 왕성했던 시절이었습니다. 혼자 영화도 참 많이 보러 다녔었죠. 아마 [인디펜던스 데이]도 혼자 극장에서 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벌써 20년전 이야기네요.

이렇게 제 20년전의 추억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인디펜던스 데이]가 20년만에 속편을 내놓았습니다. 영화의 내용도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과의 전쟁이 벌어진지 20년후 더욱 강력해진 외계인들의 침공을 다뤘다고하니 전편과 속편이 정확하게 연결됩니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20년 전만하더라도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유니버셜 솔저], [스타게이트], [인디펜던스 데이]로 최고의 흥행감독의 반열에 올랐지만, [고질라]의 흥행 실패이후 내리막길을 탔었습니다. 과연 [인디펜던스 데이 : 리써전스]로 다시한번 흥행킹의 위력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빌 폴만, 제프 골드브럼 등 전편의 영웅들이 다시 뭉쳤고, 리암 헴스워스, 제시 어셔, 조이 킹 등 젊은 피도 수혈했습니다. 단, 전편의 영웅적인 파일럿 윌 스미스의 출연이 불발된 것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20년 전의 추억을 되새김질하며 20년동안 발전된 할리우드의 기술력을 만끽하기에 아주 적당한 영화일 듯합니다.

 

 

 

이 영화도 극장에서 보고 싶다는 욕심을 부려본다... [비밀은 없다], [크리미널]

 

 

[비밀은 없다]는 손예진, 김주혁 주연의 정치 스릴러 영화입니다. 국회 입성을 노리는 신예 정치인 종찬과 그의 아내 연홍. 선거를 보름 앞둔 어느날 그드르이 딸이 실종됩니다. 갑작스럽게 사라진 딸의 행방을 찾기 위해 애를 쓰는 연홍과는 달리 딸의 실정에도 불구하고 선거에만 집중하는 종찬.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홀로 딸의 흔적을 쫓기 시작한 연홍은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손예진 주연의 영화라고 기대해도 좋을만한 영화이긴 하지만 하필 소재가 유괴라서 영화를 보는 것이 조금 망설여집니다.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고나서부터 유괴 관련 영화들은 꺼려지더라고요. 그래도 손예진을 믿고 극장에서 볼까 고민중입니다. [미쓰 홍당무]를 연출했던 이경미 감독의 두번째 영화입니다.

[크리미널]은 미국의 액션 스릴러 영화입니다. CIA 요원 빌은 워싱턴, 베를린, 베이징을 폐허로 만들 반정부 테러조직의 배후를 추적하던 중 그들에게 쫓기게 됩니다. 테러를 막을 단서를 지키기 위해 CIA는 뇌과학 연구 권위자 프랭크의 주도로 빌의 기억과 능력을 강력범으로 수감 중인 제리코에게 이식합니다. 빌의 기억을 이식 받은 제리코는 마침내 테러를 막아내기 위해, 그리고 빌의 아내인 질리언을 지키기 위한 싸움을 결심합니다.

사실 [크리미널]은 조금 흔한 소재입니다. 하지만 라이언 레이놀즈, 케빈 코스트너, 갤 가돗, 개리 올드만, 토미 리 존스 등 출연진이 워낙 화려해서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라이언 레이놀즈는 [크리미널]과 비슷한 분위기의 영화를 이미 찍은 바 있습니다. 바로 [셀프 / 리스]입니다. 두 영화를 비교하면서 본다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타 등등... [서프러제트], [스프링], [룸메이트], [보고싶다], [삼례], [생존자들], [리틀 폭스], [스포찬 배틀 요괴 대결전]

 

 

[서프러제트]는 20세기 초 영국을 배경으로 여성이라는 이름 앞에 무너져버린 정의와 인권 유린에 맞서 여성 투표권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는 여성들의 이야기입니다. 캐리 멀리건, 메릴 스트립, 헬레나 본햄 카터 등 주연 배우진이 탄탄한 영국영화입니다.  

[스프링]은 미국의 멜로, 로맨스, SF, 공포영화입니다. 다양한 장르에서 알 수 있듯이 조금은 복합적인 재미를 지닌 영화일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을 잊기 위해 즉흥적으로 이탈리아로 떠난 에반이 그곳에서 과학도 루이스와 사랑에 빠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루이스에게 갑작스럽게 이별을 통보받은 에반은 다음날 루이스의 집으로 찾아가지만 그곳에서 끔찍하게 변해버린 그녀를 발견하게 된다고 하네요.

[룸메이트]는 미국의 스릴러 영화입니다. 여행과 동양철학에 관심이 많은 지적인 스타일의 제니와 파티와 밤문화를 즐기는 세련된 스타일의 디. 룸메이트 관계인 두 사람은 결국 케케묵은 감정이 폭발하며 대립하게 됩니다. '그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무시무시하리라.'라는 영화의 광고카피가 흥미롭네요.

[보고싶다]는 3명의 신예 감독들이 꺼낸 보물상자 같은 세개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한국전쟁으로 인하여 헤어진 남편으로부터 55년후 편지가 오기 시작한다는 내용의 '러브레따', 죽한 갑첩으로 의심받는 한 중년남자와 파출소 팀장의 이야기인 '히치하이커', 남한의 섬소년 우영의 집으로 홈스테이를 오게된 북한 소녀 하진의 첫사랑을 담은 '소년, 소녀를 만나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삼례]는 신작 구상을 위해 '삼례'로 내려간 영화감독 승우가 그곳에서 자란 소녀 희인과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우리나라 영화이고, [생존자들]은 1942년을 배경으로 전투기를 타고 남태평양을 날아가던 해롤드, 진, 토니가 연료부족으로 바다 한가운데 떨어져 구명보트에 몸을 싣고 구출을 기다리는 상황을 담은 미국의 어드벤처 영화입니다.

[리틀 폭스]는 당근마을에 숨겨진 비밀부족을 찾아나선 여우 제이의 모험을 담은 중국의 어린이 애니메이션이며, [스포찬 배틀 요괴 대결전]은 인류의 미래가 걸린 역대 최강의 요괴 배틀을 소재로한 일본의 어린이 애니메이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