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내내 제 블로그가 침체기에 빠져 있습니다.
예전에는 매일 천명 이상의 방문자가 있었는데, 요즘은 300명을 겨우 넘는 수준입니다.
일단 이렇게 반문자수가 확 떨어진 것은 제 탓이 큽니다.
제 블로그는 최신 개봉작 리뷰를 자양분으로 하는데 요즘 들어서 제가 극장에 자주 가질 못하고 있으니... 누굴 탓하겠습니까?
지난주도 주말에 웅이와 [워크래프트 : 전쟁의 서막]을 본 것이 전부이네요.
최근 들어서 급감한 블로그 방문자수를 보며 반성도 많이 하지만,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유난히 2016년에는 극장에서 볼만한 기대작이 없는 것을...
이번주에도 웅이와 주말에 보기로 약속한 [닌자터틀 : 어둠의 히어로]가 유일한 기대작입니다.
당분간 제 블로그의 침체기는 계속 되겠지만, 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블로그에 제 글을 채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주는 이 영화로 만족... [닌자터틀 : 어둠의 히어로]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이번주도 웅이와 극장 데이트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매주 이렇게 한편씩 웅이와 함께 볼 수 있는 영화가 개봉되어서 행복하네요. 이번주 저를 행복하게 만든 영화는 [닌자터틀 : 어둠의 히어로]입니다.
[닌자터틀 : 어둠의 히어로]는 2014년 개봉했던 [닌자터틀]의 속편입니다. 하지만 [닌자터틀] 역시 1990년 개봉해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닌자거북이]의 리메이크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닌자터틀 : 어둠의 히어로]는 저와 웅이가 함께 즐기기에 안성마춤인 영화인 셈입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감옥을 탈출한 슈레더가 인간을 동물로 바꿀 수 있는 의문의 보라색 액체를 손에 넣어 막강파워 악당을 만들어 내고 다시 지구 정복을 꿈꾸며 시작합니다. 물론 그러한 슈레더의 음모는 '닌자터틀' 4총사와 열형 여기자 에이프릴, 그리고 하키 마스트를 쓴 케이시 존스가 막아내죠.
1편의 조나단 리브스만 감독에 이어 [닌자터틀 : 어둠의 히어로]의 연출은 데이브 그린이 맡았습니다. 데이브 그린은 2014년 개봉했던 SF 가족영화 [에코]를 연출했던 감독입니다. [에코]도 웅이와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나는 만큼 이번 영화 역시 거는 기대가 큽니다. 메간 폭스가 전편이 어이 에이프릴로 출연하고, 미드 <애로우>의 주연으로 주목을 받았던 스티븐 아멜이 케이시 존스로 출연합니다.
운좋으면 극장에서, 아님 다운로드로... [특별수사 : 사형수의 편지], [미스터 라잇]
[특별수사 : 사형수의 편지]는 [베테랑]의 흥행 이후 우리나라 스릴러의 주요 소재가 된 갑질횡포에 대한 속시원한 한방을 담은 영화입니다. 한때는 모범 경찰이었지만, 지금은 잘 나가는 브로커인 필재는 어느날 사형수로부터 의문의 편지 한 통을 받게 됩니다. 세간을 뒤흔든 인천의 재벌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사건'의 범인 순태는 자신의 억울함을 주장하고, 사건 브로커 필재는 점점 커지는 사건의 배후가 있음을 직감합니다. 그리고 권력과 돈으로 살인까지 덮어버린 재벌가의 만행을 밝히기 위해 '특별수사'를 시작합니다. 김명민, 성동일이 갑질하는 금수저에게 통쾌한 한방을 날리는 역할을 맡았고, 갑질 금수저에는 김영애가 열연합니다.
[미스터 라잇]은 안나 켄드릭과 샘 록웰 주연의 액션 코미디 영화입니다. 만나는 족족 최악의 남자에게 차이던 마사는 우연히 들른 편의점에서 '미스터 라잇'을 만납니다. 마사에게 반한 '미스터 라잇'은 데이트를 신청하고, 둘은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마사는 이번에야말로 외모와 성격, 모든 면에서 완벽한 이상형을 만났다고 기뻐하지만, 사실 '미스터 라잇'은 전문 킬러였습니다. 남들처럼 평범한 연애를 꿈꿨지만 FBI에게 쫓기는 신세인 '미스터 라잇' 때문에 마사의 목숨까지 위험하게 만들고, 이제 그녀는 완벽한 이상형인 그를 사수하기 위한 결정을 내립니다.
기타 등등... [우리들], [백엔의 사랑], [프랑코포니아], [꼬마기사 트랭크], [소녀와 여자]
[우리들]은 두 소녀의 우정을 담은 우리나라 영화입니다. 언제나 혼자인 외톨이 선은 모두가 떠나고 홀로 교실에 남아있던 방학식 날, 전학생 지라를 만나게 됩니다. 서로의 비밀을 나누며 세상 누구보다 친한 사이가 된 선과 지아.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개학후 학교에서 만난 지아는 선을 따돌리는 보라의 편에서 선을 외면하고, 선은 지아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다 그만 지아의 비밀을 폭로하고 맙니다. 과연 이 두 소녀의 우정은 어떻게 될까요?
[백엔의 사랑]은 2014년 일본영화입니다. 서른 두살 이치코는 대학졸업 후 백수상테로 부모에게 엊혀 사는 신세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여동생과의 싸움 끝에 홧김에 독립을 선언하고 매일 밤 단골로 찾아가던 백엔샵에서 심야 아르바이트를 시작합니다. 우울증에 걸린 점장, 변태 이혼남 동료의 텃세, 유통기한 지난 음식을 훔쳐가는 노숙자 등과 함께 고단한 나날을 보내던 이치코. 그녀에게도 난생처음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지만 그 또한 그녀와 변반 다르지 않는 노답남입니다. 과연 이치코는 이 모든 역경을 딛고 인생독립과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까요?
[프랑코니아]는 루브르 박물관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프랑스 영화입니다. 1940년, 독일군에 점령당한 파리. 전쟁의 한가운데서 예술품 약탈로 악명 높은 나치에 맞섰던 두 남자가 있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 관장이자, 모나리자를 나치로부터 지켜낸 자크 조자르와 나치 당원이었지만 예술을 사랑했던 프란츠 볼프 메테르니히 백작. 적으로 만났지만 루브르의 예술품을 지키기 위해 협력자가 된 두 남자의 실화를 다뤘습니다.
[꼬마기사 트랭크]는 독일의 어린이 애니메이션입니다. 용감하고 정의로운 아홉살 소년 트랭크의 꿈은 언젠가 멋진 기사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난한 농부의 아들인 트랭크가 기사가 될 수 있는 방법은 딱 한가지 뿐, 어두운 숲에 살고 있는 무서운 용을 무찌르는 것이죠. 하지만 그 숲은 어른은 물론, 진짜 기사들도 무서워서 절대 다니지 않는 곳입니다. 과연 트랭크는 용을 무찌르고 기사가 될 수 있을까?
꿈을 향한 트랭크의 신나는 모험이 어린이의 동심을 자극할 애니메이션입니다. [소녀와 여자]는 우리나라의 김효정 감독이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아프리카의 여성 성인식 할례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할례는 여성성기절제식을 말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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