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겐 파란만장한 사건이 많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바쁜 일도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어가는 시점인데 지난 토요일 오후부터 갑자기 오른쪽 발 뒤꿈치가 아프더니 일요일에는 아예 걷지도 못할 정도로 통증이 왔습니다.
월요일에 겨우 출근해서 정형외과를 찾으려 했는데, 회사근처에 있는 유일한 정형외과 병원 원장이 개인적 사정으로 오후에나 출근한다고해서 헛걸음질.
결국 지금까지 통증을 참으며 회사에서 버티고 있는 중입니다.
월요일 밤에 보기 위해 [다이버전트 시리즈 : 얼리전트]를 예매했고, 구피고 [곡성]이 보고 싶다고해서 주중에 [곡성]도 볼 예정이었는데... 뜬금없는 오른쪽 발 뒤꿈치 통증 때문에 모든 영화 보기를 뒤로 미뤄야할 지경입니다.
이번주에도 보고 싶은 영화가 많은데 이러한 제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단 한편의 기대작만 선정했습니다.
발 뒤꿈치가 아파도 웅이와 영화 보러 가기로한 약속만큼은 지키고 싶다... [앵그리버드 더 무비]
'앵그리버드'는 한때 웅이가 가장 좋아하던 게임 캐릭터입니다. 물론 이제 중학생이된 웅이는 '앵그리버드'보다는 '아이언맨'을 더 좋아하지만, 그래도 아직 어릴 적 가지고 놀던 '앵그리버드' 인형을 버리지 못하고 간직하고 있답니다.
사정이 이러하니 저는 [앵그리버드 더 무비]의 개봉을 굉장히 많이 기다렸습니다. 웅이와 제겐 추억의 캐릭터를 소환시킬 수 있는 최적의 영화이니까요. 웅이도 이 영화의 관람을 기대하고 잇었는데... 결국 관건은 제 발 뒤꿈치 통증이네요. 부디 오늘 오후에 병원에 가서 말끔히 나아버렸으면 좋으련만...
[앵그리버드 더 무비]는 모두가 행복한 버드 아일랜드에서 어느날 정체불명의 초록 돼지 피그가 찾아오고, 그들이 새 알을 모두 훔쳐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게임 캐릭터의 특성을 잘 살려낸 화가 나면 참지 못하는 분노새 레드, 생각보다 말과 행동이 앞서는 깐족새 척, 욱하면 폭발하는 폭탄새 밤 등의 캐릭터가 매력적입니다.
국내 더빙으로 신동엽이 척의 목소리를 연기해서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더빙보다는 자막버전의 영화를 더 선호해서 집 근처 멀티플렉스에서 자막 버전의 [앵그리버드 더 무비]가 언제 상영되는지가 더 관심사입니다.
미안하다... 내 발 뒤꿈치 통증 때문에 기대작이 아니다... [계춘할망], [싱 스트리트], [제3의 사랑], [하드코어 헨리]
방금 병원에 다녀왔는데, 아킬레스 건에 염증이 생겼다고하네요. 며칠 동안 약먹으면서 물리치료를 받으면 금방 나을 수 있다고하니 천만다행입니다. 그래도 최소한 이번주에는 될수있으면 움직이지 말라고 하니 기대작 또한 최소한으로 선정할 수 밖에 없네요.
[계춘할망]은 윤여정과 김고은 주연의 영화입니다. 12년 만에 잃어버린 손녀를 기적적으로 찾은 해녀 계춘과 도통 그 속을 알 수 없는 다 커버린 손녀 혜지의 이야기입니다. 공포영화 [고사 : 피의 중간고사]로 감독에 데뷔했고, [표적]으로 흥행감독 반열에 오른 창 감독의 영화입니다.
[싱 스트리트]는 [원스]와 [비긴 어게인]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존 카니 감독의 신작입니다. 이번 영화도 전작들처럼 음악영화인데, 짝사랑하는 소녀를 위해 락밴드를 결성한 한 소년의 이야기라고합니다. [원스]와 [비긴 어게인]처럼 음악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면 깜짝 흥행성공도 가능한 영화입니다.
[제3의 사랑]은 송승헌과 유역비가 주연을 맡은 멜로 영화입니다. 이 두 사람은 이 영화를 통해 현실에서도 사랑을 이어나가고 있다고합니다. 치림 그룹의 후계자 임계정과 사랑은 필요없다고 믿는 여저 추우의 사랑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 [포화 속으로]의 이재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하드코어 헨리]는 미국의 SF영화입니다. 불의의 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당한 헨리는 기억이 지워진채 강력한 힘을 가진 사이보그로 부활합니다. 하지만 세계정복을 꿈꾸는 아칸이 나타나 아내를 납치하면서 헨리와 아칸의 목숨을 건 최후의 전쟁이 시작된다는 내용입니다. 이 영화의 한가지 특이한 점은 1인칭 시점으로 영화가 진행된다고합니다.
기타 등등... [향수], [몽키킹 2 : 서유기 여정의 시작], [미스터 앙리와의 특별한 동거], [미나미 양장점의 비밀], [아빠가 돌아왔다], [바후발리 : 더 비기닝], [더 보이], [사부 : 영춘권 마스터], [드롭박스]
[향수]는 2006년에 개봉했던 독일 영화입니다. 천재적인 후각으로 파리를 열광시킬 최고의 향수를 탄생시키지만 여인의 매혹적인 향기를 온전히 소유하기 위해 엽기적인 살인을 벌이는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벤 위쇼와 더스틴 호프만이 주연을 맡았고, [롤라 런]으로 주목을 받았던 톰 티크베어 감독의 영화입니다. 특히 이 영화의 경우는 개봉 당시 고나객의 호평을 받앗지만 저와는 연인이 없었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몽키킹 2 : 서유기 여정의 시작]은 2014년에 개봉했던 [몽키킹 : 손오공의 탄생]의 속편입니다. 1편에서는 견자단이 손오공을, 곽부성이 우마왕을 연기했었는데, 이번 속편에서는 견자단이 빠지고 곽부성이 손오공을 연기했습니다. 공리가 백골정으로 출연합니다.
[미스터 앙리와의 조금은 특별한 동거]는 프랑스 영화로 파리의 한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는 할아버지 앙리. 앙리의 건강이 나빠지자 아들 폴은 앙리의 아파트에 룸메이트를 들이기로 결정하고 결국 여대셍 콘스탄스가 룸메이트로 선택됩니다. 하지만 앙리를 고향으로 돌아가야하는 위기에 처한 콘스탄스에게 거절못할 위험한 거래를 제안한다고 하네요.
[미나미 양정점의 비밀]은 일본 영화로 전통방식으로 사람들의 추억과 사연을 옷으로 탄생시키는 '미나미 양점점'에서 일어나는 일을 잔잔하게 그린 영화입니다. [아빠가 돌아왔다]는 우리나라 영화로 직업소개소 일로 살아가는 삼류 양아치 동구가 동료의 10억이 든 통장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바후발리 : 더 비기닝]은 인도영화로 폭포아래로 기적처럼 살아 떠밀려온 아기가 성인이 된 후 폭포 너머의 세상에서 운명적인 여인을 만나게 되고 자신의 출생비밀을 알게된다는 내용입니다.
[더 보이]는 미국의 공포영화로 죽은 아들의 영혼의 깃든 살아있는 인형의 이야기이며, [사부 : 영춘권 마스터]는 중국영화로 영춘권과 8대 문파의 대결을 다룬 액션영화입니다. [드롭박스]는 미국의 브라이언 아이비가 만든 다큐멘터리로 우리나라의 '베이비 박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주개봉작 > 2016년 개봉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년 6월 2일 개봉작... [아가씨]외 9편 (0) | 2016.05.30 |
---|---|
2016년 5월 26일 개봉작... [엑스맨 : 아포칼립스]외 12편 (0) | 2016.05.23 |
2016년 5월 12일 개봉작... [다이버전트 시리즈 : 얼리전트]외 13편 (0) | 2016.05.09 |
2016년 5월 5일 개봉작... [탐정 홍길동 : 사라진 마을]외 13편 (0) | 2016.05.02 |
2016년 4월 28일 개봉작...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외 8편 (0) | 2016.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