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황금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저는 가족과 함께 2박3일 문경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웅이와 구피는 생애 처음으로 패러글라이딩을 했고, 천문대에서 목성과 태양의 흑점도 관찰하고, 문경 찻사발 축제에서 다양한 체험도 하고 왔습니다.
문경여행을 마치고 집에 도착한 날은 5월 7일 토요일.
구피도 저도 너무 지쳐서 아무 것도 하지 못했네요.
물론 영화 보라 가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하고 하루종일 집에서 널부러져 있었다는...
디행히(?)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가 국내 극장가를 초토화시키고 있기에 제가 아직 못보고 있는 기대작은 [탐정 홍길동 : 사라진 마을]뿐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번주에는 두편의 새로운 기대작이 개봉하는 만큼 [탐정 홍길동 : 사라진 마을]도 빨리 챙겨봐야할 것 같습니다.
기대작 두편... [다이버전트 시리즈 : 얼리전트], [곡성]
이번주 중으로 [탐정 홍길동 : 사라진 마을]을 보고나면 새롭게 저를 기다리고 있을 두편의 기대작은 바로 [다이버전트 시리즈 : 얼리전트]와 [곡성]입니다. [다이버전트 시리즈 : 얼리전트]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2014년 첫 선을 보인 [다이버전트] 시리즈의 세번째 영화입니다. 두번째 영화 제목은 [인서전트]였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영화의 제목도 [얼리전트]가 되어야 맞는데, 아무래도 수입배급사가 시리즈 영화임을 강조하기 위해 [다이버전트 시리즈 : 얼리전트]라는 조금은 이상한 제목을 갖다 붙인 것 같네요.
[다이버전트 시리즈 : 얼리전트]는 모든 것이 통제되는 미래의 사회에서 그 어느 집단에서 포함되지 않은 금기시된 존재인 '다이버전트'가 된 트리스와 포의 모험을 담은 영화입니다. '트리스'와 '포'는 진실을 숨긴채 인류를 실험대상으로 삼으려는 감시자들에 맞서 최후의 전쟁을 벌인다고 합니다. 이번 영화는 최근의 트랜드에 맞춰 1부와 2부로 나눠 있는데 1부인 [다이버전트 시리즈 : 얼리전트]가 북미에서 흥행에 실패하는 바람에 2부의 앞날도 어둡다고 합니다. 쉐일리 우들리, 테오 제임스가 주연을 맡았고, [플라이트플랜], [시간 여행자의 아내], [레드], [R.I.P.D. : 알. 아이. 피. 디]를 연출했던 로베르트 슈벤트케 감독이 [인서전트]에 이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다이버전트 시리즈 : 얼리전트]가 혹평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리즈 영화인 덕분에 제 기대를 받고 있는 것과는 달리 [곡성]은 개봉 전부터 호평을 이어지고 있는 영화입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에서 낯선 외지인이 나타난 후 의문의 연쇄 사건이 벌어진다는 내용입니다. 곽도원과 황정민, 천우희가 주연을 맡았고, 나홍진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소문에 의하면 영화 상영시간 내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영화라고 하던데, 나홍진 감독의 전작인 [추격자]과 [황해]를 떠올려보면 어떤 분위기일지 짐작이 갑니다.
나중에 다운로드로... [엽기적인 그녀 2], [부모님과 이혼하는 방법], [밀그램 프로젝트]
사실 [엽기적인 그녀 2]는 제대로만 만들어졌다면 제 기대작이 되기에 충분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최근 TV 영화 소개프로그램에서 본 [엽기적인 그녀 2]는 그다지 제대로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우선 '엽기적인 그녀'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전지현이 빠지고 빅토리아가 새로운 엽기녀로 출연하는 것부터가 제 흥미를 떨어뜨리네요. 빅토리아의 어눌한 한국말 연기를 보고있자니 이건 마치 [나쁜놈은 죽는다]를 보는 것만 같았습니다. 2006년 이병헌, 수애 주연의 [그해 여름]을 연출한 이후 10년 동안이나 감독 생활을 접어야 했던 조근식 감독의 영화이며, 내용은 견우가 첫사랑의 그녀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인생 수난기라고 합니다.
[부모님과 이혼하는 방법]은 제이슨 베이트먼이 연출과 주연을 함께 한 영화입니다. 어릴적 '아이 A'와 '아이 B'로 행위예술에 참여하며 바란 애니와 벡스터는 어른이 되어서도 예술적으로 기괴한 부모님의 그림자를 쉽게 떨치지 못하고 슬럼프에 빠집니다. 결국 그들은 부모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한다고 합니다. 니콜 키드먼이 제이슨 베이트먼과 함께 주연을 맡았습니다.
[밀그램 프로젝트]는 제 나이 또래에겐 여신으로 기억되었으나 지금은 회복되기 어려울 정도로 망가진 위노라 라이더 주연의 영화입니다. [밀그램 프로젝트]는 1961년 예일대학교에서 벌어진 특별한 실험이 소재입니다. 저명한 사회심리학자이자 대학교수인 스탠리 밀그램이 진행한 이 실험의 참가자들은 각각 칸막이 하나를 사이에 두고 교사와 학생이 됩니다. 교사의 질문에 학생이 오답을 말할 시 그에 따른 처벌로 학생에게 최대 450볼트까지 전기 충격을 줘야 하는 상황. 오답이 계속될수록 상대방의 고통스러운 신음이 들려오고 권위를 가지게 된 참가자는 이제 마지막 처벌을 행하려 한다고 합니다.
기타 등등... [사돈의 팔촌], [나의 소녀시대], [꺼져버려 종양군], [클랜], [히어 애프터], [캄포스], [뉴 스텝업 : 어반댄스], [야동보기 좋은 날], [평정지에는 평정지에다]
[사돈의 팔촌]은 우리나라의 멜로영화입니다. 말년 휴가 중인 태익과 유학을 앞둔 사촌 여동생 아리가 어린시절의 순수했던 사랑을 회상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나의 소녀시대]는 대만의 멜로영화입니다. 1994년 대책없이 용감했던 고딩시절, 유덕화 마누라가 꿈인 평범한 소녀와 학교를 주름잡던 비범한 소년의 첫사랑 밀어주기가 주요 내용입니다. [꺼져버려 종양군]은 중국의 멜로영화입니다. 세상 누구보다 행복해야할 스물아홉 생일날 림프 종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게된 한 여성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별을 맞이하게 위해 좌충우돌 소동을 벌인다는 내용입니다.
[클랜]은 80년대 초반 아르헨티나를 배경으로 연쇄실종사건의 충격적인 진실을 밝히는 영화입니다. 단란해 보이는 평범한 가족이 연쇄실종사건의 진범이었다고 하네요. [히어 애프터]는 2년전 조용했던 동네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의 범인 욘이 마을사람들은 물론 가족의 차가운 시선으로 괴로워하다가 새로 전학 온 마린과 만나게된다는 내용입니다. [캄포스]는 스페인의 공포영화입니다. 영어 캠프 선발로 스페인의 외딴 마을을 찾은 4명의 남녀가 분노 바이러스와 맞서 싸운다는 내용입니다.
[뉴 스텝업 : 어반댄스]는 춤을 소재로한 뉴질랜드 영화로 군대에 입대하라는 아버지의 강요를 피해 크루 활동을 하며 춤을 향한 열정과 꿈을 키워나가는 힙합댄서 투를 담은 영화입니다. [야동보기 좋은 날]은 야동에 빠져 있는 고딩 삼총사의 이야기를 담은 우리나라의 섹스 코미디이고, [펑정지에는 펑정지에다]는 중국 현대미술의 거장 '펑정지에'의 이야기를 담은 민병훈 감독의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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