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이야기들/특별한 추억

레고로 창조된 웅이의 '월-E'

쭈니-1 2016. 2. 3. 13:09

 

 

[월-E]가 개봉했던 2008년 8월... 저는 웅이에게 극장에서 [월-E]를 함께 보자고 열심히 꼬드겼지만 웅이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월-E]는 나 혼자 봐야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우연히 케이블 영화 채널에서 방영해준 [월-E]를 보게된 웅이는 그 순간부터 [월-E]에 푹 빠져 버렸습니다. 작년 생일선물로 <닌텐도 WII 월-E> 게임팩을 선물받았고, 크리스마스 선물로는 <레고 월-E>와 <울트론 피규어> 중에서 고민하다가 결국 <울트론 피규어>를 선택하기도 했습니다.

비록 크리스마스 선물로 <레고 월-E> 대신 <울트론 피규어>를 선택하긴 했지만 그래도 <레고 월-E>를 포기할 수는 없었는지 웅이는 직접 레고로 '월-E'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각고의 노력 끝에 드디어 완성해냈습니다.

 

 

크기도 특大에서부터 大, 中, 小까지 각양각색입니다. 그리고는 '월-E'만으로는 부족했는지 '월-E'의 애틋한 사랑인 '이브'도 만들었답니다. 이브의 경우는 레고로 표현하기 힘든 곡선형태라서 힘들었을텐데, 막상 만들어놓으니 그런대로 '이브' 같기도 하네요.

 

 

비슷한가요? [월-E]가 개봉된지 벌써 8년이 지난 까닭에 '월-E'와 '이브'가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이 나지 않으시는 분들을 위해 영화 속의 '월-E'와 '이브'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특히 웅이가 심혈을 기울인 것은 특大 사이즈의 '월-E'입니다. 웅이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갖고 싶었던 <레고 월-E>와 비교해서도 결코 모자람이 없는... 믿지 못하시겠다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오리지널 <레고 월-E> VS 웅이가 만들어낸 '월-E'

 

 

나름 '월-E'가 발견한 식물까지 세심하게 표현해냈고, '월-E'의 단짝 친구인 바퀴벌레도 '월-E'의 어깨 위에 올려 놓았답니다. 물론 바퀴벌레처럼 생기진 않았지만, 레고로 표현할 수 있는 최선의 바퀴벌레임을 감안해주시길... 암튼 이렇게 웅이는 자신만의 레고 월-E를 갖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