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이야기들/특별한 추억

쭈니네 집의 '어벤져스'

쭈니-1 2015. 5. 8. 14:17

4월 14일... 저는 저희 회사에서 후원했다는 [청춘의 증언]을 보기 위해 CGV 부천에 갔었습니다. 

하지만 그날 저를 사로 잡은 것은 [청춘의 증언]보다는 '어벤져스 버스트 콤보'였습니다.

평소 극장에서 영화비보다 비싼 팝콘을 사먹는 것은 돈낭비라고 생각했지만, '어벤져스 버스트 콤보'만큼은 너무 탐이 나서 당장이라도 제 주머니를 털고 싶어졌었습니다.

그러나 불행인지 다행인지 하필 그날 공짜 생일 콤보 쿠폰을 받는 날이라서 '어벤져스 버스트 콤보' 구매는 다음으로 미뤄졌습니다.

4월 20일... CGV 영등포로 [더 건맨]을 보러 간 저는 거금 1만8천원을 투자해서 '어벤져스 버스트 콤보'를 구매했습니다.

그날 제가 득템한 것은 '아이언맨'

4월 26일... 드디어 CGV 목동에서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구피를 졸라 거금 3만6천원을 투자해서 '어벤져스 버스트 콤보' 2개를 구매했습니다.

그렇게해서 '아이언맨'과 더불어 '헐크'와 '울트론'이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캡틴 아메리카'뿐이었습니다.

5월 5일...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어벤져스 버스트 콤보'를 구매하기 위해 다시 CGV 목동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어벤져스 버스트 콤보'의 판매가 종료되었다는 날벼락같은 소리만 들어야 했습니다.

그래도 남은 '캡틴 아메리카'를 득템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시네마 샵이 있는 CGV 여의도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그리고 결국 거금 1만5천원을 투자해서 '캡틴 아메리카'까지 제 손에 넣었습니다.

 

  

때마침 CGV 여의도에서는 'CGV CINE GALLERY : 마블의 슈퍼히어로를 만나다' 전시회가 진행중이었습니다.

그래서 기념 사진도 잔뜩 찍었답니다.

 

 

평소 사진찍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웅이.

하지만 '어벤져스' 앞에서는 멋진 포즈를 취해주네요.

CGV 여의도까지 가서 '캡틴 아메리카'를 가지고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온 저와 웅이에게 구피는 깊은 한숨을 쉬며 한마디합니다.

"내가 어린 아들을 두명이나 키운다니까..."

그러고보니 저는 '어벤져스' 피규어를, 웅이는 '어벤져스' 레고를 열심히 모으는 중입니다.(참고로 아래 사진의 맨 뒷쪽 가운데는 '어벤져스'가 아닌 '반지의 제왕'의 트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