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5년 개봉작

2015년 12월 3일 개봉작... [하트 오브 더 씨]외 11편

쭈니-1 2015. 11. 30. 16:36

11월에 극장에서 본 영화의 수는 고작 네편.

최근 몇년간 이렇게 영화를 안봤던 적도 드물 정도였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11월은 지나갔고, 2015년의 마지막 달, 12월이 다가왔습니다.

과연 저는 11월의 부진을 12월에 만회할 수 있을까요?

일단 이번주에는 웅이와 함께 보려고 오래전부터 기대하고 있었던 영화 [하트 오브 더 씨]가 개봉합니다.

 

 

웅이의 초등학교 마지막 겨울을 시작할 영화... [하트 오브 더 씨]

 

올 겨울이 지나면 웅이는 중학생이 됩니다. 과연 중학생이 되어서도 웅이는 저와 함께 영화를 보러 다닐려고 할까요? 생각해보면 저도 중학생이 되면서 가족보다는 친구들을 더 우선시했었습니다. 사춘기 아이들에게는 당연한 일이죠. 웅이에게도 그러한 시절이 다가오고 있는 셈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올 겨울에 웅이와 함께 볼 영화들을 최대한 많이 선정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하트 오브 더 씨]는 그 첫번째 영화입니다. [하트 오브 씨]는 1819년 여름 항행에 올랐으나 15개월뒤 남태평양 한가운데서 길이 30M, 무게 80톤의 성난 항유고래의 공격을 당하며 침몰한 포경선 에식스호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후에 미국의 소설가 허먼 멜빌에 의해 소설 <모비딕>으로 재탄생된다고 합니다. 웅이에게 고전소설에 대한 취미를 붙여주어야 하는 제 입장에서 [하트 오브 거 씨]는 최적의 선택인 셈입니다. 물론 <모비딕>을 읽은 기억이 까마득한 저 역시도 흥미로운 영화이고요.

감독은 [아폴로 13], [뷰티풀 마인드], [다빈치 코드]의 론 하워드이고, 주연은 [토르 : 천둥의 신]의 크리스 헴스워드, [인셉션], [다크 나이트]의 킬리언 머피, [007 스펙터]의 벤 위쇼입니다.

 

 

 

하루 연차 휴가를 낼 수 있다면 이들 영화들도... [극적인 하룻밤], [맥베스], [사우스 포], [시카리오 : 암살자들의 도시], [스윗 프랑세즈]

 

 

아직 [헝거게임 : 더 파이널]도 못 본 상황에서 이번주는 [하트 오브 더 씨]만 챙겨보면 만족합니다. 하지만 사라므이 욕심은 끝이 없죠. 만약 이번주에 회사에 연차 휴가를 내서 하루종일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보고 싶은 영화들이 수두룩합니다.

우선 [극적인 하룻밤]은 가볍게 웃고 즐길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이 영화는 주연을 맡은 배우들이 특이합니다. 윤계상과 한예리인데요. 윤계상은 이미 [6년째 연애중], [레드카펫]을 통해 [극적인 하룻밤]과 비슷한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였었습니다. 하지만 한예리는 [남쪽으로 튀어], [동창생], [해무] 등으로 개성강한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입니다. 과연 그러한 그녀의 로맨틱 코미디는 어떨런지... [극적인 하룻밤]은 각자 전 애인의 결혼식장에서 만나 실연의 고통을 나누다가 '극적인 하룻밤'을 보내게된 정훈과 치우의 사랑이야기라고 합니다.

[맥베스]는 세익스피어의 유명한 소설을 원작으로한 영화입니다. 충성심 강한 스코틀랜드 최고의 전사 '맥베스'의 욕망과 그로인한 파멸이 주요 내용입니다. 마이클 패스벤더가 '맥베스'를 연기했고, 마리옹 꼬띠아르, 숀 헤리스 등의 출연합니다.   

[사우스 포]는 제이크 질렌할, 레이첼 맥아담스 주연의 권투 영화입니다. 라이트헤비급 복싱 세계챔피온 빌리 호프가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후 방황하다가 사랑하는 딸을 위해 다시 복귀전을 치룬다는 내용입니다. [트레이닝 데이], [백악관 최후의 날], [더 이퀄라이저]의 안톤 후쿠아 감독의 영화입니다.

[시카리오 : 암살자의 도시]는 사상 최악의 마약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미국 국경 무법지대에 모인 FBI요원, CIA소속 작전 총 책임자, 그리고 작전의 컨설턴트로 투입된 정체불명의 남자가 극한 상황에서 서로 다른 목표를 향해 움직인다는 내용의 범죄 액션영화입니다. 에밀리 블런트, 조슈 블론린, 베니치오 델 토로가 주연을 맡았고,[프리스너스]의 드뇌 빌뇌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스윗 프랑세즈]는 미셸 윌리엄스 주연의 멜로 영화입니다. 1940년 독일이 점령한 프랑스 뷔시를 배경으로 프랑스 여인 루실과 독일 장교 브루노의 은밀한 사랑을 다루고 있습니다.

 

 

 

 

 

기타 등등... [가름워즈 : 마지막 예언자], [더 붐버 : 최강폭격부대], [데스 로드], [룸바], [준벅], [나쁜 나라]

 

 

[가름워즈 : 마지막 예언자]는 진화된 고도의 문명과 첨단 기술로 무장한 신비의 행성 아눈을 무대한 SF영화입니다. 최정예 전투기 함대로 하늘을 지배하는 콜럼바족, 막강한 탱크 부대와 포병대로 땅을 지배하는 브리가족, 뛰어난 과학기술 때문에 브리가족에게 지배당하는 쿰탁족에 의해 지옥같은 전쟁이 계속되던 어느날 콜럼바족 여전사 카라, 쿰탁족 원로 위드, 브리가족 특공대 스켈리그, 그리고 정체불명의 소녀 나시엔이 아눈 행성의 존재 뒤에 거대한 비밀이 있음을 알게 된 그들은 진실을 찾아 험난한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입니다. 그 유명한 [공각기동대]의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영화입니다.

[더 붐버 : 최강폭격부대]는제2차 세계대전을 당시 최강의 부대로 손꼽히던 소련의 공군을 소재로한 전쟁 액션영화이며,  [데스 로드]는오랜 친구 사이였던 두 남자가 아름다운 사막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 함께 여행을 떠났다가 트럭이 고장나면서 물도, 음식도 없는 사막에 고립되고, 서로를 탓하며 결국 잔인한 공격을 하게 된다는 내용의 스릴러 영화입니다.

[룸바]는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아내와 기억을 잃은 남편이 함께 '룸바'를 추며 행복을 되찾는다는 내용의 프랑스 영화이며, [준벅]은 남편 조지의 가족과 첫 만남의 시간을 갖게된 한 여성의 이상한 경험을 토대로한 영화입니다. 에이미 아담스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나쁜 나라]는 세월호 침몰 사건의 진상 규명을 투쟁 1년의 기록을 담은 우리나라의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