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는 회사에서 제주도로 2박 3일 야유회를 다녀왔습니다.
2박 3일 동안 제주도의 맑은 공기를 많이 흡입했고, 술도 많이 마셨습니다.
이제 회사의 큰 행사도 얼추 마무리가 된 시점.
이제는 정말 영화로 남은 2015년을 화려하게 수놓고 싶네요.
그러한 상황에서 제 레이더에 딱 하고 걸린 영화는 흥미롭게도 신선한 소재를 지닌 세편의 우리 영화입니다.
판타지가 가미된 스릴러... [더 폰]
제 블로그를 자주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최근들어서 제가 [더 폰]의 기대평을 자주 썼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물론 영화 홍보사의 의뢰를 받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폰]에 대해서 알면 알수록 점점 더 영화에 대한 흥미가 생겼습니다.
그 이유는 이 영화의 기본적인 설정 때문입니다. 이 영화는 1년전 살해당한 아내에게 전화를 받은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이 전화는 아내가 살해당하기 바로 전인 1년전에 걸려온 전화로, 주인공은 1년전의 사건을 되돌려 놓기 위해 동분서주하게 된다고 합니다.
전통적인 스릴러 영화라기 보다는 핸드폰을 통해 1년전의 아내와 통화를 하게 된 남자라는 판타지적 소재가 약간 가미되었습니다. 그러한 소재의 독특함이 저를 더욱 매료시킵니다.
[시체가 돌아왔다]의 조감독이었던 김봉주의 감독 데뷔작이고, 손현주, 엄지원, 배성우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특히 배성우는 섬뜩한 살인마 연기를 함으로써 만년 조연에서 새로운 씬스틸러로 주목받을 기회를 얻었습니다. 과연 신인 김봉주 감독은 이 새로운 소재로 어떤 탄탄한 스릴러 영화를 완성해낼까요? 개봉 당일 보러 가고 싶지만, 그날 회사 회식이 예정되어 있어서 늦어도 이번 주말 쯤에는 직접 제 눈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독특한 소재의 또 다른 한국영화... [특종 : 량첸살인기], [돌연변이]
이번주에 개봉하는 영화중 소재가 독특한 것은 [더 폰]뿐만이 아닙니다. [특종 : 랑첸살인기]와 [돌연변이]도 독특한 소재를 자랑하는 영화입니다.
[특종 : 랑첸살인기]는 우연한 제보로 연쇄살인사건에 관련한 일생일대의 특종을 터트린 열형기자 허무혁. 그런데 특종인줄 알았던 취재로 인하여 사상 최악의 위기에 빠지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조정석이 주인공을 연기했으며 베테랑 연기자 이미숙과 이하나가 출연합니다. 감독은 [연애의 온도]를 연툴했던 노덕 감독입니다.
[돌연변이] 역시 독특한 것만 따진다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약을 먹고 잠만 자면 30만원을 주는 생동성실험의 부작용으로 생선인간이 된 박구라는 청년의 이야기입니다. 이광수가 생선인간이된 평범한 청년 박구를 연기했고, 이천희가 특종을 터트려 정직원이 되려는 야망을 가진 인턴 기자 상원을, 박보영이 박구를 팔아 인터넷 이슈녀가 되려는 박구의 예전 여친 주진을 연기했습니다.
추억의 이름으로... [빽 투 더 퓨쳐], [빽 투 더 퓨쳐 2]
이번주에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의 한편인 [빽 투 더 퓨쳐]가 28년만에 재개봉합니다. 이 영화는 몇달전 웅이와 함께 다시 봤는데, 여전히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웅이도 저화 함께 많이 웃으며 이 영화를 좋아하더라고요. 시간이 된다면 웅이와 함께 극장에서 이 영화의 진주를 다시한번 맛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주에는 1편에 이어 2편도 함께 재개봉하는데, 아직 3편 재개봉 소식은 없네요. 하긴 시리즈중 3편의 흥행이 가장 부진하긴 했었습니다. 그리고 기왕이면 [빽 투 더 퓨쳐 3]도 개봉해서 제 어릴적 추억의 영화의 완결편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기타 등등... [슬리핑 위드 아더 피플], [경계의 저편 : I'LL BE HERE -과거편-], [필름시대사랑], [스피드], [말하지 못한 비밀], [애니를 위하여], [디판], [라이엇 클럽]
[슬리핑 위드 아더 피플]은 미국의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친구들이 모두 말리는 나쁜 남자에게 푹 빠져 정상적인 연애가 불가능한 여자와 수 많은 여자들과 캐주얼 한 관계만 즐기고픈 뉴욕 최고의 작업남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웬지 영화의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우리에겐 낯선 알리슨 브리와 제이슨 서디키스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경게의 저편 : I'LL BE HERE -과거편-]은 일본의 애니메이션으로 홀로 생존한 소녀와 존재해선 안될 소년의 아름다운 로맨스와 숨막히는 액션을 담은 영화이며, [필름시대사랑]은 장률 감독의 실험적 영화입니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작이며, 박해일, 안성기, 문소리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스피드]는 고등학교 때 만나 뜨거운 우정을 함께 나누었던 네 친구. 죽이고 싶도록 미웠던 담임과의 갈등에 못 이겨 학교를 자퇴한 네 청춘들이 각각 자신 만에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말하지 못한 비밀]은 꽉 막힌 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희망을 품고 모인 아이들이 밴드부를 결성하지만 어느 날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과 함께 그들조차 알지 못했던 비밀이 하나씩 파헤쳐지기 시작한다는 내용입니다.
[애나를 위하여]는 엄마와 이모를 모두 유방암으로 잃은 뒤 언니에게까지 손을 뻗친 병마의 그림자에서 자신도 결코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지만 특유의 넉살과 미소로 자신을 향한 운명을 맞이하는 애니라는 이름의 여성을 담은 영화이고, [디판]은 내전을 피해 가짜 신분으로 프랑스에 도착한 세 사람. 하지만 그들이 택한 터전이 갱이 지배하는 무법지대임을 알게된면서 위기에 빠진다는 내용의 프랑스 영화입니다. 마지막 [라이엇 클럽]은 세계적 명문 옥스퍼드 대학의 귀족모임 '라이엇 클럽'을 소재로한 영국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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