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5년 개봉작

2015년 10월 8일 개봉작... [마션]외 8편

쭈니-1 2015. 10. 5. 17:53

폭풍같은 월요일을 보내고 이제 겨우 여유 시간이 남았네요.

지난 주부터 저를 괴롭혔던 감기는 제 곁을 떠날줄을 모르고...

그러한 상황에서 일요일에는 오래전부터 웅이와 약속한 어린이 마라톤 (고작 4km였지만, 감기에 걸린 제겐 지옥코스였답니다.)까지 뛰고 왔습니다.

오늘은 밀린 업무를 서둘러 마치고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병원에 가려고 나섰다가 식당에서 구두를 잃어버린.. (어느 멍청한 인간이 자기 신발을 놔두고 제 신발을 신고 가버렸습니다. T-T)

결국 잃어버린 신발을 찾느라 병원에 가지도 못하고, 식당 슬리퍼를 질질 끌며 회사로 복귀한...

오후에는 여기 저기 저를 찾는 전화와 사람들에 치이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퇴근시간 바로 직전.

매일 오늘만 같다면 아마 저는 미처버릴 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정신차리고 이번주에 새롭게 개봉하는 영화들의 포스터를 보며 힐링하고 있는 중입니다.

 

 

드디어 개봉한다... [마션]

 

지난주는 감기에 걸렸기도 하지만 극장에서 보고 싶었던 기대작도 없었습니다. 추석 연휴에 개봉한 [서부전선], [탐정 : 더 비기닝], [인턴]도 아직 보지 못했지만, 감기에 걸린 몸을 이끌고 극장으로 향하기엔 매력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번주는 다릅니다. 기대작만 무려 세편인데, 이들 영화 모두 꼭 극장에서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무엇보다 [마션]은 오랫동안 개봉되기만을 기다렸던 영화인만큼 아무리 감기가 저를 괴롭혀도 이번주에는 꼭 극장으로 달려가야겠습니다.

[마션]은 SF영화의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입니다. 화성 탐사 도중 모래폭풍을 만나 홀로 화성에서 남게된 마크 와트니와 그를 구출하려하는 동료와 한 사람을 구출하기 위해 팀원 전체를 잃을 수 없다고 판단한 NASA의 갈등이 감동적으로 그려진 영화라고 합니다.

일단 믿고보는 배우 맷 데이먼이 주연을 맡았고, 제시카 차스테인, 제프 다니엘스 등 조연 연기진도 탄탄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2013년 개봉해서 전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그래비티]를 떠오르실듯합니다. 저도 그렇긴한데, [마션]은 [그래비티]보다 스케일도 크고, 영화적 재미도 풍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래비티]를 극장에서 보지 못한 웅이는 [마션]만큼은 꼭 극장에서 보겠다고 벼르고 있는 중입니다.

 

 

 

제발 이들 영화까지 볼 수 있기를... [성난 변호사], [팬]

 

 

일단 아파 쓰러지더라도 무조건 극장에서 볼 영화는 [마션] 한편입니다. 하지만 [성난 변호사]와 [팬]도 놓치고 싶지는 않네요. 그 중 [성난 변호사]는 경쾌한 분위기의 범죄 액션 영화입니다. 이기는 것이 정의라고 생각하는 속물 변호사 변호성이 자존심 회복을 위해 사건의 진실을 파해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끝까지 간다]에 이은 이선균의 코믹 액션 연기가 돋보인다는 평이며, 김고은, 임원희 등이 이선균의 뒤를 든든하게 받쳐줍니다. [카운트다운]을 연출했던 허종호 감독의 영화입니다.

만약 [마션]이 개봉하지 않았다면 웅이와 함께 봤을 영화 [팬]도 이번주에 개봉합니다. [팬]은 제목 그대로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동화 <피티팬>의 이야기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려내는 프리퀼입니다. '피터팬'이 후크와 손을 잡고 네버랜드를 장악한 해적 검은 수염과 맞서는 이야기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악당 검은 수염 역은 우리들의 영원한 '울버린' 휴 잭맨이 연기했습니다.

 

 

 

 

기타 등등... [슬로우 웨스트], [러브 인 프로방스], [더 홈즈맨], [미스터 레오스 카락스], [안녕, 전우치! 도술로봇대결전], [경계의 저편 : I'LL BE HERE -미래편-]

 

 

[슬로우 웨스트]는 제목 그대로 서부개척시대를 배경으로한 영화입니다. 19세기 서부개척시대의 현상금 사냥꾼 사일러스가 미국 원주민을 사냥하는 북부군으로부터 16살짜리 소년 제이를 구해주고, 그와 함께 그의 아버지와 여자친구를 떠나는 여정에 동참합니다. 하지만 사실 사일러스의 속셈은 제이의 아버지와 여자친구에게 결린 엄청난 현상금을 노리고 있었는데... 마이클 패스벤더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러브 인 프로방스]는 장르노 주연의 프랑스 영화입니다. 파리지엥 삼남매가 난생 처음 할아버지가 계신 프로방스를 찾으며 겪게 되는 훈훈한 가족영화입니다. [더 홈즈맨]도 [슬로우 웨스트]와 마찬가지로 서부영화입니다. 개척시대의 척박한 삶을 견디지 못하고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는 세 여인을 400마일 떨어진 아이오와의 교회로 이송하는 중대한 임무를 메리라는 한 여성이 맡으며 겪게 되는 모험을 담은 영화입니다. 토미 리 존스가 감독과 주연을 맡았으며, 힐러리 스웽크의 명연기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미스터 레오스 카락스]는 [소년 소녀를 만나다], [나쁜피], [퐁네프의 연인들]을 연출했던 프랑스의 거장 레오스 카락스의 영화 세계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안녕, 전우치! 도술로봇대결전]은 전우치의 모험을 담은 우리나라의 어린이 애니메이션이며, [경계의 저편 : I'LL BE HERE -미래편-]은 일본의 판타지 애니메이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