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5년 개봉작

2015년 9월 24일 개봉작... [서부전선]외 7편

쭈니-1 2015. 9. 21. 16:04

지난 주말에는 오랜만에 회사 동료들과 쭈꾸미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새벽 2시에 일어나 새벽 4시 오천항 도착.

새벽 5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낚시배에서 쭈꾸미와 사투를 벌였더니 기진맥진해버렸습니다.

그래도 가족들이 쭈꾸미를 맛잇게 먹어주고, 일요일에는 온 가족이 [메이즈 러너 2 : 스코치 트라이얼]까지 챙겨봤으니 나름 보람찬 주말이었습니다.

이제 추석 연휴가 오기 전에 [사도]만 극장에서 챙겨보면 될듯.

이번주는 추석연휴라서 그런지 기대작이 대거 개봉합니다.

극장에서 보고 싶은 영화만 무려 네편.

추석연휴가 딱 하루만 더 길었으면 모두 챙겨볼텐데... 

이들 기대작 중에서 과연 몇 편이나 극장에서 볼 수 있을까요?

 

 

명절엔 한국영화를... [서부전선], [탐정 : 더 비기닝]

 

 

이미 [암살]과 [베테랑]이라는 거대한 폭풍이 한바탕 몰아쳤고, [사도]도 심상치 않은 기운으로 흥행 가도를 달리는 와중에 두편의 한국영화가 이번주에 새롭게 가세합니다. 그 중 [서부전선]은 설경구와 여진구를 내세운 전쟁 드라마입니다. 하지만 다른 전쟁 드라마와는 달리 웃음과 감동이 공존하는 영화일 것이라 기대됩니다.

영화의 내용은... 휴전 3일전, 농사를 짓다가 끌려온 남한군 남복(셜경구)이 전쟁의 운명을 가를 일급 비밀문서를 가지고 정해진 장소로 가던중 북한군의 습격으로 동료들과 비밀문서까지 잃게 됩니다. 한편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 탱크병 영광(여진구)는 탱크를 끌고 홀로 북으로 돌아가던 중 우연히 남복의 비밀문서를 손에 쥐게 되고 이때부터  남복과 영광은 서로 티격태격하며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마지막 임무를 시작합니다. [소수의견],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을 제작, 기획했던 천성일의 감독 데뷔작입니다.

[서부전선]이 한국전쟁이라는 묵직한 소재에 웃음과 감동을 넣은 영화라면 [탐정 : 더 비기닝]은 전형적인 코믹 범죄 액션영화입니다. 국내 최대 미제살인사건 카페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 강대만(권상우). 하지만 현실은 경찰서에 기웃거리는 것이 유일한 낙인 한심한 남자일 뿐입니다. 그런 그가 광역수사대 출신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와 비공식 합동추리작전을 펼쳐며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한다는 내용입니다.

[탐정 : 더 비기닝]은 권상우와 성동일을 내세운 코믹 버디무비로 두 배우의 케미를 통해 흥행을 자신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부제에 시작이라는 의미의 '더 비기닝'을 붙임으로써 시리즈화에 대한 가능성도 활짝 열어놓았습니다. [쩨쩨한 로맨스]를 연출했던 김정훈 감독의 영화입니다.

 

 

 

 

한국영화에 맞서는 외국영화 기대작... [에베레스트], [인턴]

 

 

명절에는 한국영화가 흥행 대세입니다. 그렇다고 극장에서 한국영화만 상영할 수는 없겠죠? 이번주에는 [에베레스트]와 [인턴]이라는 매우 매력적인 소재의 외국영화가 명절을 맞이하는 우리나라 관객을 찾아옵니다.

그 중에서 [에베레스트]는 제목 그대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유명한 '에베레스트'를 정복하려는 사람들이 겪게 되는 재난영화입니다. 제이슨 클락, 제이크 질렌할, 조슈 브롤린, 키이라 나이틀리, 샘 워싱턴 등 매력적인 배우들이 출연하고, 범죄영화 [콘트라밴드], [쿠건스]를 연출했던 발타자르 코루마쿠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인턴]도 그냥 지나치기엔 아까운 영화입니다. 창업 1년만에 직원 220명의 신화를 이룬 줄스(앤 해서웨이). 30세의 열정적인 CEO인 그녀가 70세의 벤(로보트 드니로)를 인턴으로 채용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인턴으로 생고생을 했던 앤 해서웨이가 이번엔 사장님 포스의 로버트 드니로를 인턴으로 채용한다는 역발상에서 시작된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왓 위민 원트],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로맨틱 홀리데이] 등 주로 로맨틱 코미디를 연출했던 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영화입니다. 

 

 

 

 

애니메이션 영화 외 기타 등등... [뮨 : 다르이 요정], [더 매직 : 리틀톰과 도둑공주], [레전드 오브 래빗 : 불의 전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이번주에는 추석 연휴를 맞이한 어린이 관객을 위해 무려 세편의 애니메이션이 개봉합니다. [뮨 : 달의 요정]은 프랑스 애니메이션으로 태양과 달을 지키는 요정들이 존재하는 신비로운 빛의 세계를 무대로 얼떨결에 밤과 꿈을 책임지는 최고의 수호자로 임명된 달의 요정 뮨이 태양의 소후자 소혼, 양초소녀 글림과 함께 사라진 태양과 달을 되찾기 위한 환성적인 모험을 한다는 내용입니다.

[더 매직 : 리틀톰과 도둑공주]는 스웨덴 애니메이션입니다. 평화롭던 왕국에 마법에 걸린 거대한 나무 한그루가 한룻밤만에 불쑥 자라나고, 그로인해 왕국이 어둠에 잠기자 키가 작아 형들에게 놀림을 받던 리틀 톰이 왕국을 구하기 위해 마법도구 삼둥이를 찾아나선다는 내용입니다.

[레전드 오브 래빗 : 불의 전설]은 중국 애니메이션입니다. 커다란 몸집과 두둑한 뱃살, 하지만 누구보다 날렵한 몸놀림과 무술 실력을 가진 액션토끼 투. 어느 날, 숲 속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자객과 싸우다 쓰러진 불의 능력자 잔을 구해낸 투는 악당 군단이 전설 속 무림 불꽃의 신비한 힘으로 세상을 정복하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머나먼 여정을 시작한다는 내용입니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입니다. 영화감독 함춘수(정재영)가 우연히 들린 복원된 궁궐에서 화가 윤희정(김민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답게 굉장히 현실적이며, 담담하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