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5년 개봉작

2015년 9월 3일 개봉작... [앤트맨]외 9편

쭈니-1 2015. 8. 31. 14:27

지난주는 마땅히 보고 싶은 영화도 없고해서 극장 나들이를 한주 쉬었습니다.

물론 아직 [뷰티 인사이드]를 보지 못한 상황이지만, 혼자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를 보러 가는 것이 그다지 끌리지 않네요.

하지만 이번주말은 다릅니다.

저희 가족이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렸던 마블의 새로운 슈퍼 히어로 '앤트맨'이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주 금요일은 웅이의 생일까지 겹쳐서 이래저래 바쁜 주말이 될 것 같네요.

 

 

마블 흥행신화를 이어나갈까? [앤트맨]

 

마블의 슈퍼 히어로를 소재로한 영화는 이제 흥행의 보증수표가 되었습니다. 물론 8월 23일 개봉한 [판타스틱 4]가 흥행 참패를 당했지만 엄밀하게 말하자면 [판타스틱 4]는 마블 영화가 아닌 20세기 폭스의 영화라고 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앤트맨]은 다릅니다. [앤트맨]은 마블의 영화이고, [어벤져스]로 대표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한 축을 담당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2016년 개봉 예정인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하니 기대해도 좋을 듯합니다.

문제는 '앤트맨'의 인지도입니다. 2014년 7월에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처럼 국내에서 인지도가 낮은 슈피 히어로는 아무리 마블의 영화라고해도 국내 흥행이 만만치 않습니다. [앤트맨]은 과연 그러한 핸디캡을 어떻게 극복할까요?

영화의 내용은 하나뿐인 딸에게 멋진 아빠이고 싶지만 현실은 생계형 도둑일 뿐인 소콧 랭(폴 러드)이 어느날 몸을 자유자재로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핌 입자를 개발한 과학자 행크 핌(마이클 더글라스)의 요청으로 '앤트맨'이 된다는 내용입니다. [브링 잇 온], [브레이크업 : 이별후에], [예스맨]을 연출했던 페이튼 리드가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나름 기대작... [오피스], [히트맨 : 에이전트 47], [피케이 : 별에서 온 얼간이]

 

 

비록 [앤트맨]에 가려졌지만 이번주는 나름 보고 싶은 영화들이 꽤 풍성한 편입니다. 그 중에서 [오피스]는 회사라는 공간을 공포의 무대로 설정한 신선한 스릴러 영화입니다. [오피스]는 한 가족의 가장이자 착실한 회사원인 김병국(배성우) 과장이 일가족을 살해하고 사라지면서 시작됩니다. 이에 형사 종훈(박성웅)은 그의 회사 동료들을 상대로 수사를 시작하지만 모두들 말을 아끼고, 특히 김과장과 사이가 좋았다는 이미례(고아성) 인턴은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눈치입니다. 문제는 김과장이 사건 직후 회사에 들어온 CCTV 화면을 확보하지만, 그가 회사를 떠난 화면은 어디에도 없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김과장이 잡히지 않는 가운데 김과장의 회사 동료들에게 의문의 사건들이 계속 일어나게 됩니다. [추격자], [황해], [내가 살인범이다]의 각색을 맡았던 홍원찬의 감독 데뷔작입니다.

[히트맨 : 에이전트 47]은 미국의 액션영화입니다. 유전공학을 통해 태어난 살인병기 '에이전트 47'. 그는 인간의 감정은 제거되고 뛰어난 지능과 강인한 체력, 빠른 스피드를 가진 완벽한 인간병기입니다. 그가 자신의 DNA를 이용하여 살인병기 군단을 만들려는 거대 조직과 맞선다는 내용입니다. 물론 그의 곁에는 조직을 이길 수 있는 비밀을 지닌 여인이 함께 한다고 합니다. 북미 개봉에서는 흥행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피케이 : 별에서 온 얼간이]는 인도 영화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세 얼간이]의 라지쿠마르 히라니 감독과 주연배우 아미르 칸이 다시한번 의기투합한 영화입니다. 고향 행성으로 돌아갈 리모콘을 도둑맞은 외계인 피케이(아미르 칸)가 리모콘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는 내용입니다. 문제는 국내 개봉판은 [세 얼간이]처럼 인도영화 특유의 뮤지컬 장면이 대폭 삭제되었다고 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저는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그 어느 누구도 영화에 가위질을 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기타 등등... [이민자], [어바웃 리키], [갤로우즈], [러브 라이브! 더 스쿨 아이돌 무비], [기적의 피아노], [침묵의 시선]

 

 

[이민자]는 마리옹 꼬띠아르, 호아킨 피닉스, 제레미 레너라는 호화스러운 캐스팅이 돋보이는 미국 스릴러영화입니다. 1921년 뉴욕을 배경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뉴욕에 도착한 에바(마리옹 꼬띠아르)와 그녀를 둘러싼 남자들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어바웃 리키]는 메릴 스트립의 파격적인 변신이 돋보이는 미국의 음악영화입니다. 음악을 향한 꿈과 자신의 록밴드에 대한 열정으로 가족도 사랑도 뒤로한채 살고 있는 리키(메릴 스트립)이 어느날 전남편 피트(케빈 클라인)에게서 딸 줄리가 파경의 위기에 처했다는 연락을 받고 20년 만에 가족들에게 돌아간다는 내용입니다.

[갤로우즈]는 미국의 공포영화입니다. 20년전 학교 축제때 사고로 죽은 학생이 밤마다 밧줄을 들고 학교를 돌아다닌다는 학교 괴담이 주요 내용입니다. [러브 라이브! 더 스쿨 아이돌 무비]는 일본 애니메이션입니다. 이홉명의 소녀들이 만드는 청춘학원드라마입니다.

[기적의 피아노]는 선천족 시각장애인이지만 세살때부터 스스로 피아노를 익히며 천재 피아니스타 불리던 예은이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이며, [침묵의 시선]은 1965년 인도네시아 군부정권 대학살을 소재로한 덴마크의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