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2015년 국내 박스오피스

<2015년 35주차 박스오피스> 통산 17번째 천만영화 [베테랑]

쭈니-1 2015. 8. 31. 16:00

 

 

2015년 35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TOP 10 (2015년 8월 28일 ~ 8월 30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누적관객수  스크린수  상영횟수 
1 베테랑 2015-08-05 1,080,112 10,813,477 876 13,676
2 뷰티 인사이드 2015-08-20 401,808 1,390,885 583 6,807
3 암살 2015-07-22 344,823 12,193,115 511 6,002
4 치외법권 2015-08-27 198,445 253,680 446 5,859
5 미쓰 와이프 2015-08-13 125,479 849,053 368 3,130
6 아메리칸 울트라 2015-08-27 91,081 123,544 341 3,530
7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2015-07-30 75,844 6,075,966 252 1,632
8 미니언즈 2015-07-29 65,491 2,582,946 336 1,442
9 미라클 벨리에 2015-08-27 36,125 56,472 245 1,541
10 인사이드 아웃 2015-07-09 33,432 4,941,736 193 708

 

 

[베테랑], 개봉 25일만에 천만 돌파

 

드디어 [베테랑]이 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암살]의 천만 돌파 소식을 전한지 2주만의 일입니다. 이는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가 비슷한 시기에 쌍천만 영화로 등극했던 2004년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2013년에도 두편의 한국영화가 천만을 기록했었는데, 당시에는 2013년 1월 개봉한 [7번방의 선물]과 2013년 12월에 개봉한 [변호인]이었습니다. 결국 [변호인]의 천만 관객 돌파는 2014년이 되어서야 이루어졌습니다.

2014년에도 비슷합니다. 2014년 7월에 개봉한 [명량]이 먼저 천만 관객을 돌파한 이후 2014년 12월에 개봉한 [국제시장]이 2015년 1월에 천만 관객을 달성했습니다. 다시말해 같은 해에 개봉한 두편의 한국영화가 같은 해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2004년 이후 무려 11년 만의 일인 것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천만 관객을 돌파했지만 [베테랑]의 흥행세가 전혀 누그러들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지난 주말에도 관객 108만을 기록한 [베테랑]은 드롭율이 불과 19.7%밖에 되지 않아 당분간 이 기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양호한 드롭율을 기록한 기존 영화들

 

사실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베테랑]만 양호한 드롭율을 기록한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구작들이 양호한 드롭울을 기록했습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영화는 [뷰티 인사이드]입니다. 개봉 첫주 48만명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2위로 데뷔했던 [뷰티 인사이드]. 하지만 워낙 주연배우인 한효주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서 [협녀, 칼의 기억]처럼 개봉 2주차부터 순위가 급락하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뷰티 인사이드]는 개봉 2주차에 드롭율 17.4%만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뷰티 인사이드]의 드롭율은 [베테랑]보다 낮은 것으로 지난 주말동안 [뷰티 인사이드]가 얼마나 선전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결국 [뷰티 인사이드]는 한효주라는 문제는 영화의 재미로 극복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 뒤로 [암살]도 28.8%의 양호한 드롭율은 기록하며 여전히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암살]의 누적관객은 1,219만명. 이번주에도 이렇게 양호한 드롭율을 기록한다면 1,300만 기록이 결코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5위를 차지한 [미쓰 와이프]도 3.4%의 드롭율로 순위가 6위에서 5위로 한계단 상승했습니다.

 

 

 

 

신작의 부진

 

구작의 양호한 드롭율은 신작의 흥행 부진을 뜻합니다. 8월 27일 개봉한 신작 중에서 주말 박스오피스 TOP10에 오른 영화는 세편 뿐입니다. 그나마 [치외법권]이 19만 관객을 동원하며 4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고, 9만 관객을 동원한 [아메리카 울트라], 3만 관객을 동원한 [미라클 벨리에]가 각각 6위와 9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외 결국 누적관객 600만을 동원한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이 7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 [미니언즈]와 [인사이드 아웃]이 각각 8위와 10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나저나 개봉 첫주 23만 관객을 동원하며 4위로 데뷔한 [판타스틱 4]는 어디로 갔을까요? [판타스틱 4]는 개봉 2주차 주말에 3만 관객을 동원하며 11위를 차지했습니다.

 

  

[미니언즈] - 최고의 악당이 아닌, 최선의 가족을 찾기위한 여정

  

[인사이드 아웃] - 어른이 된다는 것은 감정을 억누르기 시작한다는 것

 

 


 

 

실시간 예매율

 

 

2015년 8월 31일 15시 48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

순위 영화명 개봉일 예매점유율 예매관객수
1 앤트맨 2015-09-03 28.8% 23,251
2 베테랑 2015-08-05 22.9% 18,478
3 뷰티 인사이드 2015-08-20 9.4% 7,564
4 암살 2015-07-22 8.0% 6,462
5 러브 라이브! 더 스쿨 아이돌 무비 2015-09-03 6.3% 5,061
6 퇴마전: 마령검의 비밀 2015-08-27 2.7% 2,200
7 미쓰 와이프 2015-08-13 2.2% 1,816
8 아메리칸 울트라 2015-08-27 2.2% 1,767
8 치외법권 2015-08-27 2.2% 1,767
10 미라클 벨리에 2015-08-27 2.0% 1,629

 

 

[암살]에 이어 [베테랑]이 천만 관객 고지를 점령하며 늦여름 극장가는 한국영화판입니다. 그러한 가운데 [앤트맨]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미 먼저 도전장을 내민 [판타스틱 4]가 참패하며 쓸쓸히 TOP10 밖으로 밀려난 가운데 [앤트맨]은 실시간 예매율 28.8%를 기록하며 일단 [베테랑]을 앞질렀습니다. [앤트맨]의 개봉일이 다가오면 올수록 실시간 예매율이 높아질테니 이대로 우위를 점령한다면 36주차 박스오피스는 [앤트맨]의 승리로 끝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외에 신작 중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러브 라이브! 더 스쿨 아이돌 무비]가 전부입니다. 아무래도 이번 주말에도 [앤트맨]을 제외하고는 구작이 주말박스오피스 TOP10을 가득 채울 것으로 보입니다.

 

 

 


 

 

2015년 박스오피스 순위

 

 

2015년 1월 1일 ~ 2015년 8월 30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스크린수 국적
1 암살 2015-07-22 12,193,114 1,519 한국
2 베테랑 2015-08-05 10,813,467 1,115 한국
3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04-23 10,494,499 1,843 미국
4 국제시장 2014-12-17 8,913,790 1,044 한국
5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2015-02-11 6,129,681 728 미국,영국
6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2015-07-30 6,075,966 1,202 미국
7 연평해전 2015-06-24 6,040,555 1,013 한국
8 쥬라기 월드 2015-06-11 5,546,792 1,290 미국
9 인사이드 아웃 2015-07-09 4,941,734 931 미국
10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2015-02-11 3,872,015 825 한국

 

 

[베테랑]이 결국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넘어버렸습니다. 이로써 2015년 박스오피스 왕좌는 [암살]과 [베테랑]의 대결이 되었습니다. [암살]과 [베테랑]의 격차는 137만명. 결코 만만치않은 격차이지만 아직도 흥행세가 전혀 누그러들지 않은 [베테랑] 입장에서는 충분히 해볼만한 승부입니다.

그 외에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은 [연평해전]을 넘어 6위에 랭크되었습니다.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와는 이제 5만명 차이. 이번 주말쯤이면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