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공포도 끝나가고, 장맛비로 인하여 무더위도 한풀 꺾이고, 저도 이제 다시 극장 나들이를 늘리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주에는 혼자 [연평해전]을 보고, 웅이와 함께 [인사이드 아웃]을 보며 워밍업을 했답니다.
이번 주에는 [손님]을 혼자 보고, 웅이와 함께 주말에 [픽셀]을 보면 완벽할 듯합니다.
외계인이 전자게임 캐릭터로 지구를 침략했다? [픽셀]
제가 오래전부터 기대했던 [픽셀]이 드디어 이번주에 개봉하네요. [픽셀]은 외계인이 지구를 침략한다는 고전적인 소재의 SF영화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특별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외계인의 지구 침략 방법이 게임 캐릭터를 앞세웠다는 점입니다.
사정은 이러합니다. 1982년 NASA는 외계와의 접촉을 희망하며 지구의 문화를 담은 타임캡슐을 우주로 쏘아 올립니다. 하지만 여기에 담긴 아케이드 게임을 자신들에 대한 선전포고로 오해한 외계인들은 팩맨, 갤러그, 동키콩 등의 모습으로 지구를 침공하기 시작합니다.
어린 시절 게임에 푹 빠진 경험이 있는 30, 40대 관객들에겐 추억의 게임 캐릭터들이 지구를 공격하는 장면이 색다르게 느껴질 듯합니다. 저 역시 전자 오락은 잘 하지 못했지만, 갤러그를 좋아했기에 [픽셀]의 개봉이 기대됩니다.
감독은 어린이 판타지 영화의 대가인 크리스 콜럼버스입니다. 그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1, 2편을 연출했으며,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주연은 아담 샌들러, 케빈 제임스, 미셀 모나한 등이 맡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전 게임 캐릭터들이 지구를 침공한 것이기 때문에 오래전 고전 게임의 고수들이 지구를 지키는 영웅으로 등장한다고 합니다. 그런 면에서 아담 샌들러 캐스팅은 참 적절한 듯. 주말에 웅이와 함께 고전 게임의 추억 속에 푹 빠질 계획입니다.
어쩌면 이 영화들도 극장에서 보게 될지도... [쓰리 썸머 나잇], [다크 플레이스]
지금 현재 제 기대작은 [픽셀]까지입니다. 아직 지난주 기대작인 [손님]을 보지 못한 상황에서 너무 과도한 욕심은 절망감만 안겨줄 것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만약 시간이 남을 때는 대비해서 [쓰리 썸머 나잇]과 [다크 플레이스]까지는 관람 목록에 올려 놓겠습니다.
[쓰리 썸머 나잇]은 일상에 지친 세 남자가 술에 만취해 욕망으로 불타는 뜨거운 하룻밤을 꿈꾸며 해운대에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은 코미디 영화입니다. 감독이 김상진입니다. 아마도 [주유소 습격사건]과 비슷한 영화를 예상하시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욱, 임원희, 손호준이 이 예측할 수 없는 세 남자의 하룻밤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다크 플레이스]는 샤를리즈 테른과 니콜라스 홀트, 클로이 모레츠 주연의 스릴러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25년전에 벌어진 모녀 살인사건을 토대로 각기 다른 기억과 진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탐정클럽에서 활동하는 라일이 25년전 큰 아들 벤이 엄마와 어린 여동생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사건에 의구를 갖고 유일한 생존자인 막내 리비를 찾아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고 합니다.
기타 등등... [라이드 : 나에게로의 여행], [더 디너], [10,000 KM], [악인은 살아있다], [밀양 아리랑]
[라이드 : 나에게로의 여행]은 우리에겐 배우로 더 잘 알려진 헬렌 헌트가 연출과 주연을 맡은 코미디 영화입니다. 일밖에 모르는 뉴요커 재키는 아들 안젤로가 자신 몰래 학교를 자퇴한 사실을 알고 아들이 있는 LA로 향합니다. 자유로운 라이프를 꿈꾸는 안젤로는 지나치게 자신의 삶을 간섭하는 엄마에게 절대 거친 파도를 탈 수 없을 것이라 호언장담하고 이에 자극받은 재키는 무작정 서핑보드를 챙겨 바다로 향한다고 합니다.
[더 디너]는 이탈리아 영화입니다. 한다렝 한번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 모임을 갖는 두 형제 부부가 자신들의 아이들이 벌인 범죄를 알게되고 도덕적인 선택의 기로에서 갈등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10,000KM]는 스페인 영화입니다. 1년간 미국 LA에서 일할 기회를 얻은 알렉스가 애인 세르기의 동의를 얻어 미국으로 떠납니다. 그들의 사랑을 잇는 것은 하루도 거르지 않는 화상채팅.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의 체온을 직접 느낄 수 없는 기계적인 만남에 그들은 점점 지쳐간다고 합니다.
[악인은 살아있다]는 우리나라의 스릴러 영화입니다. 어느 캐피탈 회장의 비리와 횡령 스캔들, 그리고 은행의 고위 간부였던 한 여성이 변사체로 발견됩니다. 경찰은 자살로 결론짓고 수사를 마무리하려하자 아내의 죽음이 비리와 관련있다고 생각한 남편 한병도는 직접 응징하기로 다짐합니다. [밀양 아리랑]은 우리나라의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밀양에 세워진다는 송전탑으로 인한 밀양 할매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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