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23일 개봉작... [암살]외 5편

이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입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들어서 불쾌지수도 부쩍 많이 늘어났고, 모든 것이 귀찮기만합니다.

그래도 지난 주말에는 웅이와 함께 [픽셀]을 봤으니 일단 지난주 유일한 기대작은 봤고...

이번주에도 기대작이라고는 [암살] 한편 뿐이네요.

아무리 무더위로 인하여 귀찮아도 영화 한편 극장에서 보러갈 수 있는 부지런함은 남아있을 것입니다. 

 

 

2015년 썸머시즌용 한국형 블럭버스터의 시작... [암살]

 

올해 여름 우리 영화중에서 가장 흥행이 기대되는 영화가 바로 [암살]입니다.  [암살]은 [범죄의 재구성]으로 감독 데뷔를 한 후, [타짜], [전우치], [도둑들]을 통해 흥행 불패의 신화를 이뤄내고 있는 최동훈 감독의 신작입니다.

[암살]은 [도둑들]과 비교해도 결코 밀리지 않을 정도로 화려한 배우진을 자랑합니다. [도둑들]에서도 함께 했던 이정재, 전지현을 비롯하여 하정우가 새롭게 가세했고, 오달수, 조진웅, 이경영 등 충무로 최고의 씬스틸러 라인업도 이 영화를 돕고 있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이러합니다. 1933년. 조국이 사라진 시대,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본측에 노출되지 않은 세 명을 조선주둔군 사령관과 친일파 암살 작전에 투입합니다. 하지만 누군가로부터 거액의 의뢰를 받은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이 암살단의 뒤를 쫓으며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이들의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웬지 저는 [도둑들] + [베를린]의 분위가 물씬 풍기는 영화일 듯합니다만... [도둑들]의 치밀함과 코믹한 분위기, [베를린]의 비장함이 잘 어우러진다면 이번 여름 할리우드 블럭버스터가 부럽지 않은 짱짱한 오락 영화가 탄생할 듯.

 

[암살] - 비장함과 코믹함의 조화 속에 담아낸 시대적 아픔의 여운

 

 

기타 등등... [셀마], [종이달], [난 그녀와 키스했다], [극장판 포켓몬스터 AG :  포켓몬스터와 바다의 왕자 마나피], [극장판 요괴워치 : 탄생의 비밀이다냥!],

 

 

[암살]이 너무 강하기 때문일까요? 이번주에는 [암살]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눈에 띄는 영화가 없습니다. [셀마]는 1965년 투표권 투쟁을 위해 '셀마' 행진을 계획한 마틴 루터 킹의 이야기를 담은 미국영화입니다. 2014년 12월 25일 북미에서 개봉해서 저예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북미 박스오피스 5천2백만 달러라는 알찬 흥행을 기록한 영화이지만,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는 흥행 전망이 그다지 밝지는 못합니다.

[종이달]은 일본을 깜짝 놀라게한 평범한 주부의 거액횡령사건을 소재로한 일본 영화입니다. 평화롭지만 조금은 지루한 일상을 살던 평범한 주부 리카가 파트타임으로 은행의 계약직 사원이 되면서 그녀의 일상에 작은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난 그녀와 키스했다]는 프랑스의 코미디 영화입니다. 잘나가는 광고회사의 CEO이자 훈남 게이로 34년을 살아온 제레미가 스웨덴에서온 아름다운 아드나를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극장판 포켓몬스터 AG : 포켓레인저와 바다의 왕자 마나피]는 일본의 어린이 애니메이션입니다. 하지만 최신작은 아니고 이미 2006년에 개봉했던 영화의 재개봉작입니다. [극장판 요괴워치 : 탄생의 비밀이다냥!] 역시 일본의 어린이 애니메이션입니다. 요즘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요괴워치'의 극장판인 만큼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 관객을 꽤 끌어모을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