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6일 개봉작... [베테랑]외 7편

여러분의 여름휴가는 언제인가요?

저는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가 휴가였습니다.

다시말해 나의 여름휴가는 이제 끝나버린...

오늘 회사에 복귀해보니 여름휴가동안 처리못한 일과 쓰지 못한 영화이야기들만 산더미처럼 쌓여 있던...뭐 오늘부터 이번주내내 야근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암튼 많이 늦었지만 8월 첫째주 개봉작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암살]에 이은 썸머시즌 한국영화 흥행기대작... [베테랑]

 

여름은 극장가의 최대 성수기입니다. 하지만 요즘 극장에 가면 볼 영화가 없습니다. 흥행 대박 영화인 [암살], [미션 임파서블 : 로그 네이션]과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몇편만이 멀티플렉스의 모든 상영관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주 개봉작만 봐도 그러한 상황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암살]에 이은 흥행 기대작 [베테랑]이 개봉하지만 준기대작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번주도 그냥 [베테랑] 한편만 극장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할 듯합니다.

[베테랑]은 2013년 1월 [베를린]으로 716만 관객을 동원했던 류승완 감독의 신작입니다. 사실 [베를린]은 천만 관객을 노릴만한 대작이었지만 당시 [7번방의 선물]이라는 예상 외의 복병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던 영화입니다.

[베테랑]은 한번 꽂힌 것은 무조건 끝을 보는 행동파 강력계 형사 서도철(황정민)과 유아독존 재벌 3세 조테오(유아인)의 대결을 그린 영화입니다. 황정민의 신들린 듯한 연기와 악역으로 연기변신한 유아인의 연기 대결이 가장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씬스틸러의 대표주자 오달수와 유해진, 톱모델에서 배우로 변신을 꾀한 장윤주도 영화의 기대감을 높여줍니다. [베를린]처럼 진지한 영화라기 보다는 황정민과 류승범의 연기대결이 기억에 남는 [부당거래]와 비슷한 분위기의 영화일 것이라 예상됩니다.

 

[베테랑] - 자본주의 시대의 신분제에 대한 통쾌한 한방

 

 

기타 등등... [디올 앤 아이], [범죄의 제국], [아마조니아], [명탐정 코난 : 화염의 해바라기], [스트레인저랜드], [어느 하녀의 일기], [짓 2 : 붉은 낙타]

 

 

[디올 앤 아이]는 남성복 전문 디자이너로 승승장구하던 라프 시몬스가 크리스찬 디올의 수석디자이너로 임명받은 이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명 컬렉션을 탄생시키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범죄의 제국]은 갱단을 지배하는 심벨린과 그의 가까운 곳에서 싹트기 시작한 배신을 담은 미국의 액션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캐스팅이 화려한데 에드 해리스를 비롯하요 밀라 요보비치, 에단 호크, 안톤 옐친, 다코타 존슨 등이 출연합니다. 참고로 다코타 존슨은 2015년 연초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던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주인공입니다.

[아마조니아]는 여름방학을 맞이한 웅이와 함께 볼만한 자연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도시출신 원숭이 샤이가 비행기 추락 사고로 아마존에 불시칙하면서 아마존 대모험을 하게 된다는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고 합니다.

[명탐정 코난 : 화염의 해바라기]는 코난의 모험을 담은 일본의 애니메이션입니다. 등급은 전체 관람가이지만 아무래도 어린 아이들과 함께 보기엔 무리가 있는 영화입니다. 이번 영화에서 코난은 반 고흐의 명화 '해바라기'를 노리는 괴도 키드에 맞서 싸운다고 합니다.

[스트레인저랜드]는 니콜 키드먼과 휴고 위빙, 조셉 파인즈가 주연을 맡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스릴러 영화입니다. 사막으로 둘러싸인 낯선 땅에서 모래폭풍이 휩쓸고 간 어느날 밤 아이들이 사라지고 그들을 둘러싼 숨겨진 진실이 드러난다는 내용입니다.

[어느 하녀의 일기]는 레아 세이두가 주연을 맡은 프랑스 영화입니다. 뛰어난 미모와 세련된 패션감각, 도도한 성격에 주인을 비웃는 자신감까지 갖춘 세상 가장 발칙한 하녀 셀레스틴의 이야기입니다. [짓 2 : 붉은 낙타]는 우리나라 영화로 결혼식 전날 옛 연인과 모텔에서 마지막 하룻밤을 보내던 가인. 그런데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남자가 죽음에 이르고 가인은 모텔주인 병수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납니다. 하지만 병수는 가인에게 그 대가로 하룻밤을 요구한다고 하네요.

 

[아마조니아] - 다큐와 어린이 영화의 애매한 경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