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5년 개봉작

2015년 7월 9일 개봉작... [인사이드 아웃]외 8편

쭈니-1 2015. 7. 6. 16:24

메르스 공포가 끝나고나니 무더위가 또다시 제 발목을 잡네요.

그래도 무더위에 의한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토요일 아침에 [터미네이터 제네시스]를 봤으니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셈입니다.

당분간은 기대작의 범위를 타이트하게 줄여서 정말 귀차니즘을 이기고 극장으로 달려갈만한 영화만 선정해야할 것 같습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 VS 한국 공포 스릴러... [인사이드 아웃], [손님]

 

 

[인사이드 아웃]은 일찌감치 이번주의 기대작 0순위로 손꼽힌 영화입니다. 일단 이 영화는 만족도 100%를 보장하는 픽사 애니메이션이고, 영화에 대한 현지 평가도 굉장히 우수합니다. 그동안 작품성 면에서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픽사가 [인사이드 아웃]을 통해 예전의 명성을 되찾았다고하니 픽사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제겐 기대가 되지 않을 수가 없네요.

게다가 [인사이드 아웃]은 소재도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머릿속에 존재는 다섯감정들을 의인화한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이사 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하는 라일리라는 소녀의 머릿속에 사는 다섯 감정들 중에서 우연한 실수로 기쁨과 슬픔이 본부를 이탈하면서 벌어지는 소동극입니다. [홈]이후 오랜만에 웅이와 함께 극장에서 함께 즐길 애니메이션으로는 딱 안성맞춤인 영화로 보입니다.

[손님]은 사실 고민이 많습니다. 류승룡과 이성민의 연기대결에 독일의 도시 하멜른에서 내려오는 전설인 <피리부는 사나이>를 기초로한 스토리 라인이 상당히 흥미로운 영화이지만, 영화의 장르가 판타지 공포라는 것이 마음에 걸리네요. 비슷한 예로 몇주전에 개봉했던 [경성학교 : 사라진 소녀들]을 보고 싶었지만, 너무 무서울 것 같아서 결국 극장을 찾지 못한 저로써는 [손님]을 혼자 극장에 간다는 것은 무리입니다. 그래서 구피한테 같이 가자고 조르고 있는 중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1950년대 지도에도 없는 산골마을을 찾은 떠돌이 악사 유룡과 그의 아들 영남이 마을의 골칫거리인 쥐떼를 쫓아주면 영남의 폐병을 고칠 수 있는 목돈을 주겠다는 촌장의 약속을 믿고 피리를 불어 쥐떼를 쫓아주지만 마을 사람들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자 공포스러운 사건이 일어난다는 내용입니다. 이 영화의 공포스러운 사건이 무엇일지가 관건입니다.

 

 

 

 

나중에 다운로드로... [우먼 인 골드], [러덜리스], [인시디어스 3]

 

 

[우먼인 골드]는 클림트의 명화 '아델레 블로호 - 바우어의 초상'에 얽힌 실화를 바탕으로한 영화입니다. 이 그림은 클림트의 후원자였던 아델로를 모델로 하여 그녀에게 선물되었지만 2차대전 중 나치에 의해 오스트리아 정부에 그림을 몰수당합니다. 세월이 지난 1998년, 이미 노년기에 접어든 아델로의 조카 마리아가 젊은 시절의 추억이 담긴 그림을 되찾기 위해 무려 8년간 국가를 상대로 외롭고도 긴 싸움을 시작합니다. 헬렌 미렌, 라이언 레이놀즈 등 믿음직한 배우들의 주연을 맡았습니다.

[러덜리스]는 [비긴 어게인]을 잇는 음악영화입니다. 잘 나가던 광고 기획자였지만 뜻하지 않은 사고로 과거를 숨긴채 요트에서 살고 있는 남자 샘. 그는 어느날 아마추어 뮤지션들이 즐겨 찾는 클럽에 갔다가 무대에 오르게 됩니다. 뮤지션이 끔인 소심한 청년 쿠엔틴은 샘의 노래에 반해 함께 밴드를 만들자고 제안을 하고 그들은 우여곡절 끝에 '러덜리스' 밴스를 결성하며 인기를 얻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곡들이 사실 세상을 떠난 샘의 아들이 만든 노래라는 비밀이 밝혀진다고 합니다. 우리에겐 배우로 잘 알려진 윌리암 H. 머시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빌리 크루덥과 안톤 옐친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인시디어스 3]는 미국의 공포영화입니다. 죽은 엄마를 그리워하던 소녀 퀸은 특별한 능력을 감춘채 살아가는 영매사 앨리스를 찾아가 엄마를 불러내는 의식을 부탁합니다. 그 후 퀸은 알 수 없는 존재들로부터 쫓기게 되고 급기야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행동까지 보이며 목숨을 위협받게 됩니다.

 

 

 

 

기타 등등... [권법형사 : 차이나타운], [학교반란], [파스카], [레드 룸]

 

 

[권법형사 : 차이나타운]은 우리나라의 정톤 무협액션영화입니다. 범죄와 배신이 난무라는 차이나타운에서 차이나타운 최대 범죄조직 보스인 송사장과 중국 무술 최고의 고수들이 모인 관시패 일당에 맞서 강력계 형사 고정혁의 활약을 담은 영화입니다. [학교반란]은 대안학교의 처참한 현실을 그린 영화입니다.

[파스카]는 시나리오 작가인 마흔의 가을과 고등학교를 중퇴한 열아홉 요셉의 힘든 사랑을 그린 영화이고, [레드 룸]은 해방 이후부터 53년 휴전을 전후로한 기간동안 100만명 이상의 민간이 희생된 현실을 담은 우리나라의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