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5년 개봉작

2015년 5월 28일 개봉작... [투모로우랜드]외 8편

쭈니-1 2015. 5. 26. 11:14

이젠 완연한 여름입니다.

저도 어느덧 반팔 와이셔츠를 입고 출근하기 시작했으니까요.

주말마다 날씨는 너무 좋고, 날씨가 좋다보니 가족들과 나들이가 잦아져서 아무래도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가는 횟수는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래도 지난주 기대작인 [간신]과 [홈]은 이미 봤고, [스파이]도 주중에 볼 예정이니 현재까지는 성공적인 5월의 극장나들이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5월의 피날레는 [투모로우랜드]와 [무뢰한]으로...

 

 

지난주에 세편의 기대작이 한꺼번에 개봉해서 저를 행복하게 하더니 이번주는 보고 싶은 영화만 무려 다섯편입니다. 물론 이 모든 영화를 극장에서 보려면 연차휴가를 내야하는만큼 일단은 꼭 극장에서 봐야할 영화와 시간이 나면 극장에서 보고 싶은 영화로 나눴습니다. 꼭 극장에서 봐야할 영화는 [투모로우랜드]와 [무뢰한]입니다.

[투모로우랜드]는 [인크레더블],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의 브래드 버드 감독의 SF영화입니다. [투모로우랜드]는 선택받은 자만이 들어갈 수 있는 평행 세계, '투모로우랜드' 우연히 '투모로우랜드'의 티켓을 줍게된 호기심많은 십대 소녀와 '투모로우랜드'에서 추방되어 스스로 고립된채 은둔하며 살아가는 한 남자의 모험담입니다. 조지 클루니와 신예 브릿 로버트슨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투모로우랜드]의 관람등급이 12세 관람가인만큼 웅이와 함께 보기에 딱 알맞은 영화로 보입니다.

[무뢰한]은 전도연, 김남길 주연의 영화입니다. 범인을 잡기 위해선 어떤 수단도 다 쓸 수 있는 형사가 살인범을 잡기 위해 그의 애인을 이용하려다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입니다. 올해 칸 영화제에 초청되어 호평을 받았고, 믿고 보는 배우 전도연의 주연작인만큼 꼭 극장에서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이들 영화도 극장에서 볼 수만 있다면... [피치 퍼펙트 : 언프리티 걸즈], [차일드 44], [써드퍼슨]

 

 

애초에 기대작이었는데, 하필 기대작이 많은 이번주에 개봉하는 바람에 기대작 1순위에서 아쉽게 밀린 영화가 무려 세편이나 됩니다. 그 중에서 [피치 퍼펙트 : 언프리티 걸즈]가 저는 가장 아쉽습니다. 이 영화의 전편인 [피치 퍼펙트]를 2013년에 본 저는 '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라며 만족했던 기억이 납니다. 2년만에 개봉한 속편 [피치 퍼펙트 : 언프리티 걸즈]는 북미에서 이미 전편을 능가하는 흥행성적으로 올리며 히트작 반열에 올랐습니다. 전편을 재미있게 본 저는 그래서 2편만큼은 꼭 극장에서 보고 싶었는데 과연 시간이 될런지...

[피치 퍼펙트 : 언프리티 걸즈]의 내용은 전국 팝 아카펠라 대회에서 3회 연속 우승 자리를 지켜오던 전통의 여성 보컬그룹 '벨라스'가 낯뜨거운 실수로 나락에 떨어진 이후 무너진 명성과 상처입은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국제대회 우승에 도전한다는 내용입니다. 우리에겐 배우로 더 잘 알려진 엘리자베스 뱅크스가 메가폰을 잡았고, 안나 켄드릭, 헤일리 스테인펠드 등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차일드 44]는 1952년 소비에트 연방을 무대로 사라진 44명의 아이들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한 스릴러 영화입니다. 톰 하디가 아동연쇄살인사건과 거대한 음모의 실마리를 파헤치는 민병대 수사관을 연기했고, 게리 올드만, 누미 라파스, 뱅상 카셀등도 출연합니다.

[써드퍼슨]은 한남자의 소설이 완성될수록 여섯 남녀의 이야기가 하나로 얽혀 들어간다는 독특한 형식의 멜로 드라마입니다. 일단 이 영화의 캐스팅이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리암 니슨을 비롯하여 밀라 쿠니스, 에드리언 브로디, 올리비아 와일드, 제임스 프랭코, 킴 베이싱어 등이 출연합니다.

 

 

 

 

기타 등등... [적도], [하나와 앨리스 : 살인사건], [커밍 홈], [코인라커]

 

 

[적도]는 대한민국에서 개발한 핵폭발 장치가 도난당한 후 홍콩에서 암거래되자 한국, 중국, 홍콩 경찰이 연합작전을 펼친다는 내용의 액션 영화입니다. 우리나라 배우로는 지진희, 최시원, 윤진이 등이 출연하고 그 외에도 장학우, 장첸, 여문학, 왕학기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중국배우도 다수 출연하는 영화입니다.

[하나와 앨리스 : 살인사건]은 2004년 개봉했던 아오이 유우 주연의 영화 [하나와 앨리스]의 스핀오프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하나와 앨리스'가 어떻게 단짝 친구가 되었는지 그 첫만남을 아기자기하게 풀어놓은 영화입니다. 이와이 슌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커밍 홈]은 스웨덴 영화입니다. 감정표현이 서툴고 인간관계에 시큰둥한 한 여성이 할아버지의 부고소식을 듣고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할아버지 장례식장을 찾아간다는 내용입니다.

[코인라커]는 자폐증세가 있는 아들과 지긋지긋한 한국을 떠나 친구가 있는 뉴질랜드에서 새 삶을 시작하는 것이 마지막 희망인 한 여성의 이야기입니다. 모든 것을 정리하고 떠나려는 순간 남편의 빚이 그녀의 발목을 잡고, 도움을 청할 곳도, 기댈 곳도 없는 그녀는 뉴질랜드로 가기 위한 여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이를 코인라커에 넣고 몸을 팔러 다닌다고 합니다. 내용만으로도 굉장히 암울한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