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5년 개봉작

2015년 2월 18일 개봉작... [이미테이션 게임]외 5편

쭈니-1 2015. 2. 16. 08:55

이번주는 설날 연휴가 있습니다.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무려 5일간의 연휴라서 많은 분들이 조금은 여유로운 설날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저 역시 비록 회사일은 밀려 있지만, 설날 연휴가 눈 앞에 있으니 일이 잘 손에 잡히지 않네요.

게다가 이번 연휴에는 살짝 밀린 기대작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

 

 

아카데미 기대작? 가벼운 코미디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모데카이]

 

 

설날 연휴는 극장가의 최고 성수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흥행 기대작들은 이미 개봉을 한 상태입니다. 그러한 가운데 설날 연휴를 앞두고 개봉하는 신작인 [이미테이션 게임]과 [모데카이]는 설날 극장가의 경쟁에서 시작부터 밀려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역시 믿는 구석이 있는 영화들입니다.

우선 [이미테이션 게임]은 다가오는 2월 22일 아카데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영화입니다. 작품상, 감독상 등 8개 부문에 후보에 올라와 있는 이 영화는 세계2차대전을 배경으로 절대해독불가로 알려진 독일군의 암호를 풀어서 연합군을 승리로 이끈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에 대한 영화입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키이라 나이틀리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라는 소문이 벌써부터 자자합니다. 미국에서는 조용히 흥행에 성공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에 반에 [모데카이]는 조니 뎁, 이완 맥그리거, 기네스 팰트로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코믹 범죄 영화입니다. 세상에 단 한번도 공개된 적 없는 고야의 명작 '웰링턴의 공작부인'이 복원 도중 감쪽같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예술작품 딜러이자 미술광인 모데카이가 사기행각을 벌인다는 내용입니다. 미국에서 흥행에 실패한 것이 조금 걸리지만, 그래도 초호화 캐스팅으로 우리나라 관객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어린이 애니메이션과 나홀로족을 위한 영화... [스폰지밥 3D], [옐로우버드], [웰컴, 삼바], [이다] 

 

 

설날 명절이 길면 저처럼 아이를 둔 부모들은 고민이 됩니다. 아이들과 함께 놀아줘야하는데... 도로는 나들이 차량으로 꽉 막혀 있고, 명절 후유증으로 인하여 피곤하기 때문입니다. 그럴땐 극장이 딱 제격이죠. 이번주는 어린이 관객을 위한 두편의 영화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미국에서 개봉 첫주 놀라운 흥행 기록을 선보인 [스폰지밥 3D]가 어린이 관객을 유혹할 첫번째 영화입니다. 비키니 시티의 최고 메뉴인 '게살 버거'의 특급 레시피가 사라지자 스폰지밥과 친구들이 레시피를 훔쳐간 해적 버거수염을 상대로 레시피를 되찾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입니다.

프랑스의 어린이 애니메이션 [옐로우버드]도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소심한 꼬마새 옐로우버드가 겨울이 오기 전 따뜻한 아프리카로 떠나야만 하는 철새들을 이끌고 비행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입니다.

기나긴 명절이 걱정스러운 것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 뿐만이 아닙니다. 집에서 혼자 연휴를 보내야 하는 솔로족들도 5일이나 되는 연휴가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물론 이를 위해 TV에서 다양한 특선영화가 준비되어 있지만, 그래도 방바닥에만 누워 있는 것이 지겹다면 이 영화들을 보러 혼자 극장에 가는 것은 어떨까요?

[언터처블 : 1%의 우정]으로 국내에서 뜻밖의 흥행 대박을 일으켰던 올리비에 나카체, 에릭 토레다노 감독의 영화 [웰컴, 삼바]가 솔로족을 위한 첫번째 영화입니다.  [웰컴, 삼바]는 하루살이 신세지만 초긍정 대책없는 불법거주남 삼바와 유능하고 잘나가는 헤드헌터이지만 번아웃 상태의 앨리스. 이민자센터에서 불법거주자와 자원봉사자로 처음 만난 두사람은 서로의 사연을 알게 되면서 그들만의 특별한 우정을 만들어 간다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솔로족을 위한 두번째 개봉작은 [이다]입니다. 이 영화는 고아로 수녀원에서 자란 소녀 안나가 수녀가 되기 직전, 유일한 혈육인 이모 완다와 함께 자신의 가족사에 얽힌 숨겨진 비밀을 밝히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의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