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5년 개봉작

2015년 1월 29일 개봉작... [내 심장을 쏴라]외 15편

쭈니-1 2015. 1. 26. 10:32

이제 슬슬 제 영화 관람기도 마지막 스퍼트를 낸 후 한동안 수면기에 접어들어야합니다.

이번주가 바로 마지막 스퍼트를 해야할 시점인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제가 기대하고 있는 영화들인 [쥬피터 어센딩], [씨시봉],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7번째 아들] 등은 2월에 개봉하는...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요?

암튼 남의 떡이 커보이듯, 볼 수 없는 2월 개봉작이 훨씬 재미있어 보이는 상황에서 1월 마지막 개봉작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스퍼트를 위한 영화들? [내 심장을 쏴라], [빅 아이즈], [더 이퀄라이저], [워터 디바이너], [블랙버드]

 

 

사실 지금 현재 저는 이번주 새로운 개봉작보다 지난 기대작이 더 보고 싶습니다. 북미 2억달러 흥해을 이어나가고 있는 [아메리칸 스나이퍼]와 2015년 힐링무비 [와일드]가 너무 보고 싶은데... 집 근처에는 상영하는 극장이 없네요. 그렇다고 또다시 회사에 휴가를 낼 수도 없는 노릇이고...

어쩔 수 없이 집근처 극장에서 현실적인 선택을 한다면 이번주에 개봉하는 고만고만한 기대작 중에서 저와 관람 시간이 맞는 영화들을 무적위로 보게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 스퍼트를 해야하는 1월 마지막주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실망스럽지만, 그래도 모르죠. 이들 영화 중에서 저를 사로잡을 대박 영화가 숨어있을지도...

일단 첫번째 영화는 [내 심장을 쏴라]입니다. 이민기와 여진구라는 라이징 스타를 내세운 이 영화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간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두 환자 수명과 승민의 탈출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예고편을 보니 꽤 코믹하면서도 감동스러운 영화일듯 보입니다. 이민기, 여진구 외에도 김정태, 김기천, 신구 등이 정신병원 환자로 코믹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팀 버튼 감독의 신작 [빅 아이즈]도 이번주에 개봉합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 팀 버튼은 환상속의 세계 대신 현실 속의 세계를 그려낼 예정입니다. [빅 아이즈]는 커다란 눈의 소녀 그림으로 인기를 얻은 여류 화가 마가렛 킨과 그녀의 사기꾼 남편 월터 킨의 이야기입니다. 월터 킨은 아내를 속이고 자신이 '빅 아이즈'를 그린 화가라며 사기를 치고 다닌다고 합니다. 연기력 하나만큼은 믿음직한 에이미 아담스, 크리스토퍼 왈츠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트레이닝 데이]의 안톤 후쿠아 감독과 덴젤 워싱턴이 다시 뭉쳤습니다. [더 이퀄라이저]는 낮에는 평범한 마트 직원이지만 밤이 되면 무질서한 세상의 균형을 잡은 영웅으로 탈바꿈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클로이 모레츠가 어린 콜걸로 출연합니다. 

[워터 디바이너]는 얼마전 내한한 러셀 크로우의 감독, 주연작입니다. 1차 세계대전 갈리폴리 전투로 세 아들을 읽은 한 남자가 아들의 시신을 찾아 낯선 땅 터키로 향한다는 내용의 실화 영화입니다. [블랙버드]는 생애 최고의 순간, 스타이길 포기하고 뮤지션이 되기로 결심한 제2의 비욘세, 노니의 진짜 목소리를 담은 뮤직드라마라고 합니다.

 

 

 

 

제대로 상영관만 잡는다면 어쩌면 매력적일지도 모를... [타임 랩스], [엔드 오브 디 어스], [익스트림 게임 : 서울어택], [트라이브], [어우동 : 주인 없는 꽃] 

 

 

개봉전, 이 영화 어쩌면 재미있을지도... 라는 은근한 기대를 하게 만들었던 영화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개봉 일자는 잡혔지만, 상영관은 쉽게 찾을 수가 없네요. 아쉽지만 이런 영화들은 다운로드로 볼 수 밖에 없는 운명이죠. 실제 다운로드 오픈인 영화들도 있고요...

[타임 랩스]는 내일을 찍는 신비한 카메라를 발견한 세 친구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내일을 찍는 사진을 통해 일확천금을 꿈꾸지만 오히려 위험에 빠지고 카메라도 그들의 불안하고 위험한 내일을 찍어내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제가 워낙 이런 소재의 영화를 좋아하긴 하지만 왠지 [타임 랩스] 또한 [플러스 원]과 비슷한 소재만 매력적인 B급 영화일지도...

[엔드 오브 디 어스]는 유명 IT회사에 다니는 한 남자가 절친과 함께 1년간 6대륙 30개국 여행을 목표로 떠났다가 어느날 초인적인 능력과 함께 뱀파이어로 변하면서 겪게되는 37일간의 기록이라고 합니다. 데렉 리, 클리프 프라우즈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저예산 영화입니다.

[익스트림 게임 : 서울어택]은 납치된 여동생을 찾기 위해 서울에서 열리는 익스트림 게임 대회에 출전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중국의 액션 스릴러 영화입니다. 두효, 천옌시 등 우리에겐 조금 낯선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트라이브]는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대상을 수상한 문제작이지만 국내에선 포스터가 심의에 걸리는 해프닝도 안겨줬던 영화입니다. 대사도, 자막도 없고, 그저 몸짓으로 영화의 내용을 표현하는 독특한 시도를 한 영화라고 합니다.

[어우동 : 주인 없는 꽃]은 우리나라 에로틱의 고전 '어우동'을 소재로한 영화입니다. 사대부의 규수였지만 방탕한 생활을 하는 남편 때문에 버림을 받고 이에 대한 복수를 위해 조선 최고의 기녀로 새롭게 탄생하는 '어우동'의 이야기입니다. [몽정기 2]로 데뷔했던 송은채가 '어우동'을 연기했습니다.

 

 

 

기타 등등... [진격의 거인 : 홍련의 화살], [스페이스 둠스데이], [익스트림 피어], [마피아], [비치하트 애솔], [수라의 전승]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국내에서는 신드롬에 가까운 열광을 얻었던 <진격의 거인>의 극장판 [진격의 거인 : 홍련의 화살]이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개봉관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그 외에 2820년 미래를 배경으로 외계종족의 위협에 맞서 싸우는 인류를 그린 미국의 B급 SF영화 [스페이스 둠스데이], 자신과 닮은 혼령을 봤다는 말을 남기고 자살한 한 소년, 친구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푸는 아이들의 공포를 담은 미국의 B급 공포영화 [익스트림 피어]도 역시 개봉관을 거의 잡지 못한채 이번주 개봉작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빙 라메즈를 내세운 범죄 액션 [마피아], 짝퉁 배달꾼인 한 남자와 몸을 파는 한 여자의 사랑을 담은 우리나라 영화 [비치 하트 애솔], 같은 덫에 걸린 남자들의 비극을 담은 일본의 액션 영화 [수라의 전승]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