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패딩턴]과 [테이큰 3]를 봄으로써 이제 제게 놓친 기대작은 남아 있지 않습니다.
물론 좀 더 욕심을 부린다면 기적적인 흥행을 일구고 있는 다쿠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와 지난 주에 개봉한 [언브로큰], [타임 패러독스]를 욕심낼 수도 있지만, 너무 과도한 욕심을 내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이젠 놓친 기대작을 보겠다며 허겁지겁 영화를 보지 않고 좀 더 여유롭게 새롭게 개봉하는 기대작에 눈길을 돌릴 생각입니다.
그러한 결심을 하자마자 이번주에는 무려 세편의 기대작이 우루루 쏟아졌네요.
여유롭게... 이들 기대작을 모두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2015년 나의 영화 테마는 밝음, 착함, 웃김... [박물관이 살아있다 : 비밀의 무덤], [허삼관], [오늘의 연애]
이번주도 밝고 웃기며 착한 영화들이 잔뜩 개봉하는군요. 흐뭇합니다. 우선 [박물관이 살아있다 : 비밀의 무덤]은 주말에 온 가족이 함께 보기로 약속이 되어 있는 영화입니다. 이미 지난 주말에 1, 2편을 보며 예습까지 했습니다. 한가지 문제는 1편에 비해 2편의 영화적 재미가 떨어져도 너무 떨어지는... 부디 3편은 2편보다 나아야할텐데... 북미 흥행 성적은 전혀 그렇지 못하네요.
[박물관이 살아있다 : 비밀의 무덤]은 밤마다 모든 것이 살아나는 뉴욕 자연사 박물관에서 야간 경비원 래리의 모험을 담은 영화입니다. 이번 3편에서는 마법의 기운을 잃어가는 황금석판으로 인해 박물관 전시물들이 다시는 살아나지 못할 위기에 처하자 래리는 황금석판의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영국 런던 대영박물관으로 향합니다. 무대가 대영박물관인만큼 새로운 캐릭터들이 많이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허삼관]은 하정우가 메가폰을 잡은 두번째 영화입니다. 첫번째 영화인 [롤러코스터]는 재기발랄한 코미디 영화였지만, 흥행성적은 시원치 않았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번엔 하지원이라는 톱스타를 캐스팅했고, 중국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허삼관]은 가진 건 없지만 가족만 보면 행복한 남자 허삼관이 11년간 남의 자식을 키우고 있었다는 기막한 사실을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웃음과 감독의 휴먼드라마라고 합니다. 12세 관람가 등급의 영화인만큼 웅이와 볼 수도 있지만, 이번주 웅이와의 영화는 [박물관이 살아있다 : 비밀의 무덤]으로 정해졌기에 아쉽지만, 저 혼자 봐야할 듯.
이번주의 제 마지막 기대작은 [오늘의 연애]입니다. 이승기, 문채원이라는 파릇파릇한 젊은 배우를 캐스팅한 이 로맨틱 코미디는 연인인듯 연인아닌 연인같은 사이인 두 남녀의 알콩달콩한 연애담을 담고 있습니다. [너는 내 운명], [그놈 목소리], [내 사랑 내 곁에]를 연출한 박진표 감독의 신작이며, 이서진, 정준영,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리지 등도 출연합니다. 구피한테 이 영화만큼은 같이 보자고 졸라볼 생각입니다.
시간되면 이 영화들도 볼까? [아메리칸 스나이퍼], [고양이 장례식], [이별까지 7일]
할리우드의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신작 [아메리칸 스나이퍼]도 이번주에 개봉합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브래들리 쿠퍼와 시에나 밀러가 캐스팅되었고, 최고의 스나이퍼로써의 임무와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의 임무 사이에서 방황을 해야 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고 합니다. 일단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이기에 작품성은 보장된 듯합니다.
[고양이 장례식]은 한때 사랑했지만 결국은 이별은 맞이한 한 커플이 함께 키우던 고양이 '구름이'의 장례식에서 재회하면서 다시한번 가슴 설렘을 맞이한다는 내용입니다.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강인과 [패션왕]에서 기안고의 여신을 연기했던 박세영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별까지 7일]은 뇌종양 말기로 7일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한 여성이 가족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일본영화입니다. 지난 11월 27일 개봉 예정작으로 소개했었는데... 이제서야 상영관을 확보했나봅니다.
기타 등등... [어우동 : 주인 없는 꽃], [극장판 포켓몬스터 XY : 파괴의 포켓몬과 디안시], [미라클 여행기]
[어우동 : 주인 없는 꽃]은 조선 최고의 기녀인 '어우동'의 복수를 담은 영화입니다. 백도빈, 송은채, 여욱환 등 어느정도는 얼굴이 알려진 배우들로 영화를 채워 놓았지만, 개봉관을 잡는 것이 그다지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조만간 다운로드 시장으로 직행할 듯합니다.
[극장판 포켓몬스터 XY : 파괴의 포켓몬과 디안시]는 매년 개봉하는 일본의 어린이 애니메이션입니다. 2012년까지만해도 저 역시 웅이와 함께 매년 겨울방학이면 '극장판 포켓몬스터'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았었는데... 2013년부터 웅이가 '포켓몬스터'에 관심을 끊어서 이젠 제게도 관심 밖의 영화가 되었습니다.
[미라클 여행기]는 제주도 강정마을에 책을 기부하는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3백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배에 승선한 20대 후반의 청년백수의 이야기를 담은 우리나라의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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