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5일 개봉작... [주피터 어센딩]외 15편

드디어 2월입니다.

지난 1월 미친 듯이 극장에서 영화를 봤지만, 2월 한달간은 구피가 회복하기 전까지 극장 출입은 최대한 자제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 것도 당분간은 못할 예정이니 양해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주 개봉작도 아주 짧게 영화 소개만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기대작 두편... [주피터 어센딩], [쎄시봉]

 

 

[주피터 어센딩]은 [매트릭스 3부작]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워쇼스키 남매의 새로운 SF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외계종족의 지구 지배를 막기위한 운명을 타고난 주피터라는 여성의 모험을 담은 영화로 밀라 쿠니스, 채닝 테이텀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우리나라 배우인 배두나도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이어 두번째로 워쇼스키 남매의 부름을 받고 영화 속의 조연으로 출연했다고 합니다.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무대로한 첫사랑 영화입니다. 소재가 '쎄시봉'인 만큼 70년대 포크 음악의 영화 전반에 깔릴 것으로 보이며, 감미로운 음악 속에 정우와 한효주의 아련한 첫사랑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YMCA 야구단], [시라노 : 연애조작단], [열한시]의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입니다.

 

[주피터 어센딩] - 매력적인 세계관이라도 설명조는 곤란하다.

 

[쎄시봉] - 나 그대에게 촉촉한 감성을 모두 드리리

 

 

작품성있는 영화들... [폭스캐처], [노엘의 선물], [오마르]

 

 

2월은 아카데미의 달입니다. 그래서인지 2월만되면 작품성이 있는 영화들이 많이 개봉하곤 하죠. 그 중 [폭스캐처]는 아카데미 감독상, 남우주, 조연상, 각본상등에 노미네이트된 영화로 서울 올림픽 참가를 위해 '폭스캐처'에 합류한 어느 레슬링 선수의 비극을 담은 실화 영화입니다. 채닝 테이텀, 스티브 카렐, 마크 러팔로 등이 주연을 맡았으며,  감독은 [머니볼]의 베넷 밀러입니다.

[노엘의 선물]은 엉뚱한 꼬마와 허당 도둑의 아주 특별한 하룻밤을 소재로한 영화로 지난 1월 8일에 이번주 개봉작으로 소개하기도 했던 영화입니다. [오마르]는 살기 위해 이중첩자가된 팔레스타인 제빵사 '오마르'의 이야기를 담아낸 팔레스타인 국적의 영화입니다.

 

[폭스캐처] - 그의 섬뜩한 무표정만으로도 볼 가치는 충분하다.

 

 

재개봉 영화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철도원], [조수괴초]

 

 

이번주에는 재개봉 영화들이 풍성합니다. 2002년 개봉해서 국내 흥행에 성공했던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그리고 2000년 개봉해서 국내 영화팬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던 일본 영화 [철도원]이 이번주 재개봉 영화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마지막 재개봉 영화는 1989년 개봉했던 성룡 주연의 홍콩 영화 [조수괴초]입니다. [조수괴초]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고수 밑으로 들어간 주인공이 쿵푸 고수가 되어 통쾌한 복수를 한다는 매우 평범한 내용의 영화입니다.

 

 

기타 등등... [서유기 : 모험의 시작], [이그지스트], [콜롬비아 커넥션 : 마약수사대], [스나이퍼], [세비야의 이발사], [망원동 인공위성], [바다 탐험대 옥토넛 스페셜],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 새로운 악당의 습격]

 

 

[서유기 : 모험의 시작]은 주성치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영화의 제목 그대로 삼장법사의 탄생과 손오공의 모험을 그린 코믹 판타지 영화입니다. [이그지스트]는 미국의 공포영화로 텍사스의 깊은 산속으로 여행을 떠난 다섯명의 이십대 친구들이 정체불명의 존재를 만나며 벌어지는 괴이한 사건을 다룬 영화입니다.

[콜롬비아 커넥션 : 마약수사대]는 제목 그대로 마약단속국과 콜롬비아 마약조직간의 전쟁을 다룬 미국의 액션영화이며, [스나이퍼]는 러시아와 체첸의 전쟁을 배경으로 러시아 저격수의 활약을 그린 러시아의 전쟁영화입니다. [세비야의 이발사]는 파리국립오페라의 오리지널 오페라를 화면에 옮긴 공연 실황입니다.

[망원동 인공위성]은 DIY 방식으로 인공위성을 만들어 우주로 띄우겠다는 야심 찬 계획에 도전한 아티스트 송호준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어린이 애니메이션인 [바다 탐험대 옥토넛 스페셜]과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 새로운 악당의 습격]도 이번주 어린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