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31일 개봉작... [마다가스카의 펭귄]외 6편

지난 12월 27일 저희 회사의 자회사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신월동 화재를 검색해보시길...)

저희 회사의 건물에서 직접적인 화재가 발생한 것은 아니었지만, 옆건물의 화재로 저희도 엄청난 피해를 입고 말았습니다.

그로인하여 토요일 오전에 부랴부랴 화재 현장에 출동하여 요며칠동안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일요일에는 어거지를 부려서 [숲속으로]를 보고 오긴 했지만, 애초에 예상횄던 [기술자들], [상의원]을 보러 극장에 가는것은 꿈도 꾸지 못할 정도로 최악의 상황이랍니다.

2014년 연말은 참 다이나믹하게 보내고 있는...

2015년 새해에는 대박이 나려고 이러는지...

암튼 이번주는 2014년 마지막 개봉작과 2015년 첫 개봉작을 동시에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014년 마지막날은 엽기 펭귄들과 함께... [마다가스카의 펭귄]

 

갑작스러운 화재로 인하여 정신이 하나도 없고, 화재 현장에서 업무를 하느라 머리도 아프고, 화재 보험사를 상대하느라 짜증까지 나고 있는 요즘... 제 구미를 확 잡아당기고 있는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마다가스카의 펭귄]입니다.

[마다가스카의 펭귄]은 시리즈 3편까지 나온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마다가스카]에서 감초같은 역할을 했던 펭귄 사총사를 주인공으로 네세운 스핀오프입니다.

[마다가스카]에서도 귀여운 외모와는 다른 엽기적인 행동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펭귄 사총사는 [마다가스카의 펭귄]에서 주연으로 발돋음하며 본격적인 활약을 펼칠 기회를 붙잡았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펭귄 사총사는 복수심에 불타는 문어박사 옥토브레인을 상대로 비밀 조직 노스윈드와 함께 세상을 구할 특급 작전을 펼친다고 합니다. 요즘처럼 머리아프고 짜증날때는 이렇게 단순한 동심의 세계에 빠지는 것도 좋은 선택일 듯합니다.

[마다가스카]를 연출한 에릭 다넬과 [꿀벌 대소동]을 연출한 사이몬 J. 스미스가 공동 연출했으며, 베네딕트 컴버배치, 존 말코비치 등이 더빙에 참여했습니다.

 

[마다가스카의 펭귄] - 웃다보니 날려버린 스트레스

 

 

2014년의 마지막 한국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지난주에 놓친 한국영화인 [기술자들]과 [상의원]... 그리고 이번주에 개봉하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과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까지... 봐야할 한국영화들이 아주 넘쳐나는 군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가난한 10살 소녀가 개를 훔친 후 개주인에게 보상금을 받는다는 이상한 계획을 세우고 레스토랑 마르셀의 주인인 노부인의 개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김혜자가 노부인을 연기했고, 최민수가 노숙자로 오랜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서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들 외에도 강혜정, 이천희 등이 출연하며 [무서운 이야기 2]의 김성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는 최고의 테너에게만 주어지는 찬사인 '리리코 스핀토'로 떠오른 한국인 성악가 배재철이 어느날 갑상선 암으로 수술을 받게 되면서 노래는커녕 말하기도 버거운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는 내용의 실화를 바탕으로한 감동 드라마입니다. 유지태가 목소리를 잃어버린 성악가 배재철을 연기했으며, 차예련이 그의 아내로 출연합니다. [심야의 FM]을 연출한 김상만 감독의 영화입니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 불운을 넘어 희망으로...

 

 

기타 등등... [언노운 어택], [비르 : 위대한 전사], [아메리칸 섹스파티], [명기]

 

 

[언노운 어택]은 미국의 스릴러 영화입니다. 스파이글라시 잡지 기자인 레베카는 어느날 찾아온 FBI요원 넬슨에게 그녀의 남편 마일즈가 호주에서 총격사건으로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듣습니다. 하지만 마일즈는 몇년 전 자동차 사고로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이었습니다. 남편의 죽음을 둘러 싼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호주로 떠나는 레베카와 넬슨 요원. 하지만 증거를 찾아 다닐수록 그들의 목숨이 위협당합니다. 쿠바 구딩 쥬니어, 엠마뉴엘 보기어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비르 : 위대한 전사]는 인도의 액션 영화입니다. 영국과 손을 잡고 자신을 도와준 모든 이들을 배신하고 잔혹한 학살을 한 마드하브가르 왕. 가까스로 살아남은 프리비티는 복수를 꿈꾸지만 그의 아들 비르는 원수의 딸과 사랑에 빠집니다. 결국 비르는 복수와 사랑을 위해서 칼을 뽑기로 결심한다고 합니다.

[아메리칸 섹스파티]는 고등학교 여름방학을 맞아 숫총각 딱지를 떼기위해 기상천외한 소동을 벌이는 세친구의 이야기이며, [명기]는 조선시대 최고의 기생이 초절정 철벽남을 사이에 두고 사또와 내기를 벌인다는 내용의 에로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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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주는 12월 31일 개봉작과 1월 1일 개봉작으로 나뉩니다.

평소라면 고작 하루 차이나는 이들 개봉작을 하나로 묶었을테지만... 하루 차이로 2014년에서 2015년으로 바뀌는 만큼 이번만큼은 따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