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4년 개봉작

2014년 11월 27일 개봉작... [빅매치]외 19편

쭈니-1 2014. 11. 25. 11:28

이제 11월도 마지막 한 주만 남겨놓았네요.

10월이 끝나며 '바쁜 일은 모두 마무리되었다.'라고 환호했지만, 여전히 영화보러갈 시간은 없는...

아직 [헝거게임 : 모킹제이]와 [퓨리]는 보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주에도 새로운 기대작이 수두룩하게 개봉합니다.

뭐 언젠가는 이들 기대작을 모두 볼 수 있겠죠. (이젠 포기모드. ^^)

 

 

오랜만에 한국영화 기대작이 나타났다. [빅매치]

 

11월 한달동안 [인터스텔라]를 중심으로 극장가를 융단 폭격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납작 엎드려 있어야 했던 한국영화가 겨울 극장가를 눈 앞에 두고 드디어 반격에 나섭니다. 그 시작은 [빅매치]입니다.

[빅매치]는 천재악당 에이스로부터 납치된 형을 구하기 위한 불굴의 파이터 익호의 무한 질주를 그린 영화입니다. 우선 [도둑들]로 천만 배우에 등극한 이후 [관상]을 통해 흥행 배우의 입지를 단단하게 굳힌 이정재와 연기파 배우 신하균의 연기 대결이 기대됩니다.

그 외에도 이성민, 보아, 김의성, 최우식 등 조연 배우 조합이 꽤 흥미롭습니다. 특히 [메이크 유어 무브]를 통해 배우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보아가 과연 [빅매치]에서 어떤 연기를 펼칠지 개인적으로 기대됩니다.

[빅매치]의 메가폰을 잡은 감독은 최호입니다. 1998년 [바이 준]을 통해 유지태와 김하늘을 스크린에 데뷔시켰던 최호 감독은 2002년 [후 아 유]를 통해 조승우와 이나영을 재평가하게끔 맘들기도 했습니다. 특히 2006년작인 [사생결단]은 황정민과 류승범의 연기 대결이 돋보였던 느와르 액션 영화였습니다.

[빅매치]는 [사생결단]의 묵직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면서도 [도둑들]의 가벼운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과연 [빅매치]는 늦가을 극장가를 장악하고 있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틈에서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이번 주말의 결과가 기대됩니다.

 

 

 

기대되는 외국 영화들... [혼스], [덤 앤 더머 투], [꾸뻬씨의 행복여행]

 

 

일단 이번주는 [빅매치]를 극장에서 보는 것으로 정해 놓았습니다. 비록 지난주 기대작까지 못본 상황이라 봐야할 영화가 너무 많지만, 만약 시간이 된다면 [혼스], [덤 앤 더머 투], [꾸뻬씨의 행복여행]도 챙겨보고 싶은 욕심이 듭니다.

[혼스]는 이젠 해리포터의 그늘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다니엘 래드클리프 주연의 판타지 스릴러 영화입니다. 사랑하는 연인이 살해당하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받았지만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 이그. 사람들의 의심과 경멸 속에 하루 하루를 살아가던 그는 어느날 자신의 머리에 죄의 상징과도 같은 뿔이 돋아났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뿔이 생겨난 이후 인간들의 추악한 속마을을 읽을 수 있는 능력도 생겼다는 것입니다. 이제 이그는 뿔의 능력을 내세워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진짜 살인범을 찾아 나섭니다.

[덤 앤 더머 투]는 1994년 개봉해서 흥행 대성공 신화를 이룬 짐 캐리의 초기 대표작 [덤 앤 더머]의 무려 20년 만의 속편입니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패럴리 형제가 메가폰을 잡았고, 짐 캐리, 제프 다니엘스가 전설적인 바보로 또 등장합니다. 이번 내용은 20년간 모르고 지냈던 해리(제프 다니엘스)의 딸을 찾아나선 두 바보의 모험담입니다.

[꾸뻬씨의 행복여행]은 프랑수아 클로르의 동명 베스트샐러를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매일 불행하다고 외치는 사람들을 만나는 런던의 정신과 의사 헥터가 진정한 행복이란 뭘까? 라는 의문으로 행복을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입니다. 사이먼 페그, 로자먼드 파이크, 장 르노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특히 [나를 찾아줘]에서 세기의 악녀로 분한 로자먼드 파이크의 착한 연기가 기대됩니다. 감독은 [세렌디피티], 할리우드판 [쉘 위 댄스]를 연출했던 피터 첼섬입니다.

 

 

 

 

 

언젠가는 이들 영화를 볼 기회가 생길지도...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러브, 로지], [맵 투 더 스타], [콜드 인 줄라이], [갈증], [위아더 나이트]

 

 

언제나 그렇지만, 비록 극장에서 볼 계획은 없지만 관심이 가는 영화들이 이번주에도 수두룩합니다. 우선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는 초호화 캐스팅이 빛나는 영화입니다. 줄리엣 비노쉬, 크리스틴 스튜어트, 클레이 모레츠까지... 이 매력적인 캐스팅의 영화는 시그리드라는 캐릭터로 스타덤에 오른 마리아가 20년 후 시그리드가 아닌 헬레나로 캐스팅 제의를 받으며 벌어지는 질투와 도발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늙은 여배우 마리아는 줄리엣 비노쉬가, 마리아 대신 시그리드에 캐스팅되어 마리아의 시기와 질투를 한 몸에 받게 되는  젊은 여배우 조앤은 클로이 모레츠가 연기를 합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마리아의 매니저로 출연한다고 하네요.

[러브, 로지]는 어릴 때부터 모든 것을 함께 겪어온 단짝 로지와 알렉스가 졸업파티에서 한 순간의 실수로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고, 몇년 후 다시 만나 사랑을 키워나간다는 내용의 로맨스 영화입니다. 릴리 콜린스와 샘 클래플린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맵 투 더 스타]도 캐스팅이 화려합니다. 줄리안 무어, 미아 와시코브스카, 존 쿠삭, 로버트 패틴슨까지... 이 영화는 어느날 지도 한장 들고 홀연히 할리우드에 나타난 미스터리 소녀 애거서로 인하여 모든 이들과 실타래처럼 엮이면서 그들의 비밀이 수면 위에 떠오른다는 내용의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영화입니다.

[콜드 인 줄라이]는 1989년 텍사스의 평화로운 마을에서 자신의 집에 침입한 의문의 사나이를 죽인 리차드. 그는 정당방위로 풀려나지만 리차드에게 아들을 잃은 벤이 피의 복수를 예고하면서 벌어지는 이여기입니다.

[갈증]은 실종된 딸 카나코의 행방을 쫓는 전직 형사 출신 아키카주가 딸을 찾는 과정에서 상상할 수도 없었던 진실과 마주하며 엄청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는 내용의 일본 스릴러 영화이며, [위아더 나이트]는 여성 뱀파이어의 공포를 다룬 독일의 공포 영화입니다.

 

 

기타 등등... [마미], [네온 플레쉬], [넥스트 투모로우 2], [이별까지 7일], [안녕, 투이], [옹박 : 리턴즈 오브 레전드], [제인 구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15소년 표류기 : 해적섬을 탈출하라], [해적왕의 황금나침반]

 

 

[마미]는 불 같은 성격이지만 유쾌하고 당당한 엄마 디안과 거칠지만 사랑스러운 사고뭉치 아들 스티브, 그리고 이웃집 여인 카일라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캐나다 영화이며, [네온 플래쉬]는 어릴 때 버려진 리키가 뒷골목 생활을 하며 여러 인간 군상을 만나게 된다는 내용의 스페인 코미디 영화입니다. [넥스트 투모로우 2]는 거대한 화산 구름으로 인하여 상상을 초월할 대재앙이 닥친다는 내용의 B급 SF 영화입니다.

[이별까지 7일]은 뇌종양 말기로 마지막 7일간의 시간만 허락된 어머니를 둔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일본 영화이며, [안녕, 투이]는 한국의 작은 시골 마을로 시집온 베트남 여성 투이가 마을의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용의 스릴러 영화입니다. [옹박 : 리턴즈 오브 레전드]는 토니 자를 내세운 태국의 액션영화입니다.

[제인 구달]은 침팬지의 친구이자 역사상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으로 손꼽히는 '제인 구달'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이며,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76년째 부부의 연을 맺고 있는 강원도 횡성의 노부부의 모습을 담은 우리나라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15소년 표류기 : 해적섬을 탈출하라]는 쥘 베른의 소설 <15소년 표류기>를 어린이 애니메이션으로 각색한 일본의 애니메이션이며, [해적왕의 황금나침반]은 외팔이 해적왕 테드가 숨겨놓은 전설의 보물을 찾아 나선 아이들의 모험을 담은 독일의 어린이 어드벤처 영화입니다.

 

 

 


 

 

주말엔 갈치 낚시 때문에 여수로, 월요일엔 직원의 조모상 때문에 나주로... 요즘 저는 집에 붙어있을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이런 장거리 여행은 갔다오는 것만으로도 피곤함이 쌓이네요. 하지만 보고 싶은 영화가 너무 많아서 집에서 쉴 수도 없고... 이번주는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극장에 가도록 노력을 해봐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