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4년 개봉작

2014년 10월 30일 개봉작... [나의 독재자]외 20편

쭈니-1 2014. 10. 27. 17:25

이번주가 벌써 10월의 마지막주입니다.

올해 10월은 제겐 굉장히 파란만장했습니다.

회사에서 사건, 사고도 많았고, 일거리도 넘쳐 흘렀고...

신기하게도 지난 금요일에 모든 일들이 한꺼번에 처리가 되어서 이젠 홀가분해졌답니다.

토요일에 주꾸미 낚시를 가서 넓은 바다를 보며 한달 내내 저를 괴롭혔던 일들을 말끔히 씻어버리고(그래서인지 주꾸미는 많이 못잡았습니다. ^^) 이렇게 10월의 마지막주를 맞이했네요.

그래서 이번주는 그동안 못본 영화들을 왕창 볼 계획입니다.

우선 오늘밤 [나를 찾아줘]를 본 후, 화요일 밤에 [반 고흐 : 위대한 유산]의 시사회에 참가할 계획입니다.

수요일에는 연차 휴가를 낸 상태입니다.

수요일에 볼 영화는 나름 철저하게 계획을 짰는데, 지금 현재로는 오전 8시 35분 [레드카펫], 오전 11시 20분 [타임 투 러브], 오후 1시 30분 [우리는 형제입니다], 오후 3시 50분[나의 사랑 나의 신부] 순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목요일 밤에 [나의 독재자]까지 보면 완벽...

하지만 너무 많은 영화를 몰아서 보면 제 머릿속에 과부하가 걸리기 때문에 [나의 독재자]는 다음주초로 미뤄도 상관없고요.

이렇게 이번주에 볼 영화들을 계획을 세워보니 벌써부터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기분입니다. ^^   

 

 

영화로 미칠 한주... 기대작도 풍성하게... [나의 독재자], [내가 잠들기 전에], [반 고흐 : 위대한 유산]

 

 

3일간 무려 6편의 영화를 볼 계획을 세우고나니 뿌듯하면서도 조금 무리다 싶기도 합니다. 뭐 밀린 기대작이 워낙 많아서 무리한 계획을 세울 수 밖에 없었지만... 그래서 이번주에 새롭게 개봉하는 영화들 중에서는 기대작을 조금 줄이려 했는데... 개봉작 리스트를 보니 그럴 수도 없네요.

우선 [나의 독재자]는 오래 전부터 기대작으로 손꼽아 놓은 영화입니다. [천하장사 마돈나], [김씨 표류기] 등 작지만 감동과 재미를 두루 갖춘 영화를 만들었던 이해준 감독의 신작인 [나의 독재자]는 스스로를 김일성이라 믿는 아버지 성근(설경구)과 그러한 아버지 때문에 미치기 일보직전인 아들 태식(박해일)의 감동 드라마입니다. 일단 연기력만큼은 이견의 여지가 없는 설경구, 박해일의 연기 대결이 기대가 되며, 22년간 숨겨온 아버지의 위대한 비밀이 무엇인지 벌써부터 눈시울이 뜨거워질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니콜 키드먼, 콜린 퍼스, 마크 스트롱이 주연을 맡은 영국의 스릴러 [내가 잠들기 전에]도 스릴러 영화를 좋아하는 제 입장에서는 기대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 영화입니다. 매일 아침 과거의 기억이 사라진채 남편의 품에서 깨어나는 크리스틴(니콜 키드먼), 그러한 아내에게 매일 아침 그녀가 누구인지 알려주는 남편 벤(콜린 퍼스), 그리고 크리스틴의 상태를 알고 아침마다 통화하며 기억을 되찾아주려고 하는 내쉬 박사(마크 스트롱)의 이야기입니다. 크리스틴은 내쉬 박사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사고와 관련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고 합니다. [28주후]의 각본을 썼던 신예 로완 조페 감독의 영화입니다.

[반 고흐 : 위대한 유산]은 제목 그대로 불멸의 화가 반 고흐의 일생을 담은 전기 영화입니다. 우리에겐 낯선 네덜란드 영화이기 때문에 감독, 주연 배우 이름은 낯설지만, 반 고흐에 얽힌 비밀을 담은 영화라는 점에서 기대가 큽니다. 특히 웅이가 반 고흐의 그림을 굉장히 좋아하기에 제 입장에서는 꼭 봐야할 영화이기도 합니다.

 

 

 

 

 

 

매력적인 배우들, 혹은 가을에 알맞은 사랑이야기... [와이 스톱 나우], [앵그리스트맨], [투와이스 본], [어덜트 월드], [깨끗하고 연약한], [위층여자], [모모세, 여기를 봐], [서울연애], [환상]

 

 

 

뭐 일단 이번주의 기대작은 위의 세편으로도 차고 넘칩니다. 이외의 영화들은 나중에 다운로드 서비스가 오픈되면 볼 영화들입니다. 비록 다운로드로 볼 영화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빵빵하네요.

[와이 스톱 나우]는 요즘 할리우드에서 뜨고 있는 제시 아이젠버그와 멜리사 레오 주연의 코미디 영화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마약 중독자인 엄마와 의붓 여동생을 돌보며 살고 있는 한 청년이 피아노 오디션을 앞두고 벌이는 헤프닝을 그렸다고 합니다. [앵그리시트맨]은 지난 8월 11일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영화로 조울증에 걸린 헨리(로빈 윌리엄스)가 홧김에 인생이 90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의사 새런(밀라 쿠니스)의 진단을 받은 이후 남은 90분을 가족들과 함께 보내기 위해 동분서주한다는 내용입니다.

[투와이스 본]은 페넬로페 크루즈가 주연을 맡은 이탈리아의 전쟁 로맨스 영화입니다. 1984년 사라예보에서 연하의 사진작가 디에고(에밀 허쉬)와 운명같은 사랑에 빠진 젬마(페넬로페 크루즈). 하지만 내전이 일어나 그들의 사랑은 끝이 납니다. 2012년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살던 젬마는 그날의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고 합니다. [어덜트 월드]는 엠마 로버츠와 존 쿠삭이 주연을 맡은 코미디 영화입니다. 시인이 되고 싶었던 에이미(엠마 로버츠) 하지만 현실은 성인용품점의 점원일 뿐입니다. 그런 그녀가 시인 랫 빌링스(존 쿠삭)을 만나게 되고 그에게 제자로 받아달라고 조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렛 빌링스의 냉혹한 평가로 인하여 에이미는 깊은 상처를 얻게 됩니다.

[깨끗하고 연약한]은 일본의 멜로 영화입니다. 16세 여름, 자신의 소꿉친구 하루타의 갑작스런 죽음에 깊은 상실감을 갖게 된 칸나. 8년 후, 여전히 마음 속 깊은 곳에 아물지 않은 상처가 있는 칸나는 어느 날 우연히 자신과 비슷한 슬픔을 가진 로쿠를 만나게 되고 서로의 과거를 치유하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는 내용입니다. [위층여자]는 우리나라의 로맨스 코미디입니다. 낡은 아파트를 담보로 주식투자를 하며 살아가고 있는 백수 도환(박원빈)은 위층에 수상한 여자 인경(서유리)이 이사를 온 후, 밤마다 알 수 없는 소음에 시달리지만 결국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하다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모세, 여기를 봐]는 15년만에 고향을 찾은 소설가 노보루가 우연히 학창시절의 퀸카 칸바야시를 만나고, 학창시절의 기억을 회상한다는 내용입니다. [서울연애]는 서울에서 벌어지는 여섯개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우리나라의 옴니버스 영화이며, [환상]은 3년전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찬수와 그의 아내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잔인한 영화 퍼레이드... [더스크 : 죽음을 부르는 소녀], [리턴드], [야쿠자 : 피의 전쟁], [스테레오], [웨스턴 리벤지], [신선조 : 낭인]

 

 

[더스크 : 죽음을 부르는 소녀]는 일본의 공포영화입니다. 특집 방송 프로그램 팀원들과 함께 성폭행 당해 자살한 여인의 저주가 서려있다고 전해지는 폐허로 촬영 나온 유명 프로듀서 카네코가 홀로 낙오되어 팀원들을 찾으러 다니면서 수상하고 위험한 일들을 겪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리턴드]는 스페인의 공포영화입니다. 사람도 좀비도 아닌 리턴. 그들은 하루에 한번 주사해야 하는 백신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갑니다. 하지만 백신 재고가 바닥나면서 일대 혼란이 벌어진다고 합니다. [야쿠자 : 피의 전쟁]은 감정 따위는 없는 비정한 일을 수행해온 한국의 킬러가 일본에서 친구를 잃은 후 피늬 복수를 한다는 내용입니다.

[스테레오]는 독일의 스릴러 영화입니다. 오토바이 수리점을 운영하며 평범한 삶을 살던 에릭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다른 사람한테는 보이지 않는 유령 같은 존재인 헨리가 등장하면서 겪게 되는 혼란을 그린 영화입니다. [웨스턴 리벤지]는 매즈 미켈슨, 에바 그린 주연의 서부 액션 영화로 7년 만에 만난 아내와 아들을 잃은 남자의 처절한 복수를 담은 영화입니다. [신선조 : 낭인]은 일본의 사무라이 액션 영화입니다.

 

 

기타 등등... [본타 : 땅콩왕국의 전설], [소리굽쇠], [제자 옥한흠]

 

 

[본타 : 땅콩왕국의 전설]은 중국의 어린이 애니메이션으로 땅콩왕국의 개구쟁이 보카가 아름다운 숲 본타를 찾아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입니다. [소리굽쇠]는 해방 후에도 고국에 돌아올 수 없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슬픈 이야기를 담은 아픈 영화이며, [제자 옥한흠]은  옥한흠 목사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이번주는 많은 영화들을 볼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들떠있습니다. 날씨는 많이 쌀쌀해 졌지만, 좋은 영화, 재미있는 영화를 보고나면 제 마음 만큼은 따뜻해 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