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4년 개봉작

2014년 10월 16일 개봉작... [노벰버 맨]외 17편

쭈니-1 2014. 10. 14. 15:17

10월 2일 개봉작 중에서 [마담 뺑덕]과 [슬로우 비디오]를 봤습니다.

하지만 40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제가 미처 보지 못한 [제보자]가 차지했습니다.

10월 8일 개봉작 중에서는 [에코]와 [드라큘라 : 전설의 시작]을 봤습니다.

그런데 41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제가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던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차지했습니다.

그 동안 저는 제 영화적 취향이 다분히 상업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2주 연속 다른 분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영화를 제가 못보고 있으니 제 영화적 취향이 독특한건가? 라는 엉뚱한 생각도 듭니다.

이번주는 다행히(?) 보고 싶은 영화가 단 한편.

남은 시간은 [제보자]와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챙겨보며 제 영화적 취향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해봐야 겠습니다.

 

 

007은 가라?  새로운 스파이 액션 영화 [노벰버 맨]

 

이번 주에 제가 유일하게 기대하고 있는 영화는 바로 [노벰버 맨]입니다. 현재 제임스 본드로 활약중인 다니엘 크레이그 이전에 5대 제임스 본드로 활약했던 피어스 브로스넌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 영화의 장르는 스파이 액션 영화라고 합니다. 당연히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던 주옥같은 스파이 액션 영화인 [007 시리즈], [본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와 비교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북미 흥행 성적은 실망스러웠습니다. 제목과는 달리 11월이 아닌 8월 개봉을 선택한 이 영화는 개봉 첫주 6위에 만족해야 했고, 현재까지 벌어들인 북미 흥행 성적은 고작 2천4백만 달러. 성공적인 스파이 액션 시리즈가 되기엔 흥행 성적이 받쳐주질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영화가 은근히 기대됩니다. [노 웨이 아웃], [칵테일], [겟 어웨이], [스피시즈], [단테스 피크], [리쿠르트]. [뱅크잡] 등 80년대부터 꾸준히 제가 좋아할만한 영화를 연출한 노장 감독 로저 도날드슨의 연출도 기대되고, 노련한 피어스 브로스넌의 연기도 기대됩니다.

영화의 내용은 전직 CIA 최고의 요원으로 은퇴후 평범하게 살던 피터(피어스 브로스넌)에게 어느 날 은밀한 미션이 주어지면서 시작됩니다. 그 임무는 피터의 여자 친구이자 차기 러시아 대통령의 비밀을 알고 있는 수행원을 무사히 빼내는 것. 하지만 그녀는 임무 도중 의문의 저격으로 살해당하고 그녀를 저격한 사람이 자신의 제자이자 CIA 특수 요원인 데이빗(루크 브레이시)이라는 것을 알게 되며 피터는 전세계 모든 요원의 타겟이 되고 맙니다. 

 

 

 

기대작은 아니지만 꼭 봐야할 영화들... [사막에서 연어낚시], [컬러플 웨딩즈], [할리데이], [킬 유어 달링], [황금시대]

 

 

비록 [제보자]와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봐야하고, 주말에 회사에서 2박3일로 제주도 야유회를 떠나야 하는 바람에 기대작을 [노벰버 맨] 단 한편으로 줄여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주 역시 보고 싶은 영화들이 넘쳐납니다. 이들 영화들은 극장에서 보지 못하더라도 나중에 꼭 봐야할 듯...

[사막에서 연어낚시]는 2011년 영화입니다. [개같은 내 인생]을 통해 일약 세계적 감독이된 후 할리우드에서 [길버트 그레이프], [초콜릿], [디어 존], [세이프 헤븐]등을 연출했던 스웨덴 출신의 라세 할스트롬 감독의 영화로 이완 맥그리거와 에밀리 블런트,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등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제가 이 영화를 특히 기대하는 이유는 [사막에서 연어낚시]의 원작 소설을 2012년 읽었기 때문입니다. 영국과 중동의 평화를 위해 예맨의 사막에 연어낚시를 할 수 있는 강을 만들겠다는 어이없는 계획을 세운다는 내용입니다. 과연 소설의 유쾌하면서도 찡한 분위기가 영화에서는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가 됩니다.

[컬러플 웨딩즈]는 프랑스의 언 딸 부잣집 클로드 부부의 색다른 사위들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독실한 카톨릭 신자인 이 부부의 딸들은 아랍인, 유태인, 중국인과 결혼했고, 막내딸은 아프리카인과 결혼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소동이 벌어진다는 내용입니다. 예고편을 여러번 봤는데 유쾌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더군요. 

[할리데이]는 영국의 뮤지컬 영화입니다. 지중해의 최고 휴향지 이탈리아 폴리아를 배경으로, 3년전 자신이 사랑했던 남자와 결혼을 발표하는 언니와 미래의 형부에게 자신과의 관계를 비밀로 해달라고 당부하는 동생의 소동극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크게 히트했던 [맘미 미아]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영화입니다.

[킬 유어 달링]은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데인 드한, 그리고 엘리자베스 올슨이라는 할리우드의 라이징 스타를 내세운 영화입니다. 1944년을 배경으로 비트 세대로 불린 청춘 작가들과 그 중심에 있던 치명적인 뮤즈 루시엔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고 합니다.

[황금시대]는 우리나라 관객에게 열렬한 환호를 받고 있는 탕웨이의 신작입니다. 1930년대 격변의 중국을 배경으로 오직 글을 쓸 수 있기만을 원했던 천재 작가 샤오홍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감독은 [소오강호], [반생연], [심플 라이프] 등을 연출했던 중국의 여성 감독 허안화입니다.

 

 

 

 

섹시? 혹은 느와르... [사토미를 찾아라], [성범죄 수사대], [청풍자], [쌍자신투], [야쿠자 : 악의 극치], [닌자 2 : 섀도우 어쌔신]

 

 

[사토미를 찾아라]는 일본 AV계의 스타 사토미 유리아가 팬미팅을 위해 한국에 오지만 어떻게든 돈을 아껴서 진행하려는 한국 기획사의 꼼수로 인하여 곤욕을 겪게 된다는 내용의 섹시 코미디 영화입니다. [성범죄 수사대]는 미인에 열광하고 사랑을 갈구하는 색기충만 늑대남들이 모인 '성범죄 수사대'의 촤충우돌 사건 해결 소동을 다룬 홍콩의 코미디 영화이며, [청풍자]는 반란 세력의 주파수를 감청해 그들의 움직임을 쫓는 701부대를 소재로한 양조위 주연의 홍콩의 스릴러 영화입니다.

[쌍자신투]는 홍금보 주연의 2007년 액션 영화입니다. 내용은 죽은 이도 살린다는 천주를 차지하기 위한 이들의 혈투를 그렸습니다. [야쿠자 : 악의 극치]는 일본의 액션 영화로 비열한 야쿠자의 세상과 그 속에서 복수를 꿈꾸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며, [닌자 2 : 섀도우 어쌔신]은 일본인 아내가 잔인하게 살해 당하자 복수를 위해 목숨을 건 한남자의 이야기을 담은 미국 영화입니다. 

 

 

기타 등등... [스파이럴], [파멜라 로즈 살인사건], [에이지 오브 다이노소어], [천번을 불러도], [황구], [꼬마 잠수함 올리]

 

 

[스파이럴]은 일반인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비공개 익스트림 게임 클럽에서 누명을 쓰게 되면서 모든 것을 잃게 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로 러시아 연방의 영화입니다. [파멜라 로즈 살인사건]은 프랑스의 코미디 영화입니다. 내용은 의문의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엉뚱한 형사 콤비의 활약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에이지 오브 다이노소어]는 인간의 탐욕스러운 실험으로 인하여 멸종되었던 공룡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SF 액션 영화입니다.

[천번을 불러도]는 우리나라의 학교에서 벌어지는 왕따, 자살 등 충격적인 사건을 담은 영화이며, [황구]는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가 꿈인 필리핀 아버지와 한국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한구가 사람들의 편견에 맞서 싸운다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꼬마잠수함 올리]는 '꼬마 잠수함 올리'와 베스가 바닷속에 숨겨진 보물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의 중국 어린이 애니메이션입니다.

 

 


 

 

날씨가 어느덧 쌀쌀해 졌습니다. 어제 저녁에 저는 아무 생각없이 반팔에 반바지 차림으로 밖에 나갔다가 매서운 바람에 혼쭐이 난... 춥다는 말도 못하고 괜찮은 척하다가 감기에 걸릴 뻔했습니다. 여러분들도 감기 조심하시고요... 아침 저녁으로 추우니 옷은 꼭 챙겨 입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