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4년 개봉작

2014년 8월 14일 개봉작... [해무]외 17편

쭈니-1 2014. 8. 11. 18:56

오늘은 바쁜 와중에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영화 이야기를 쓰느라 하루가 후다닥 지나가버린...

문제는 내일 1박2일 일정으로 회사 야유회 답사를 위해 제주도로 새벽같이 출발해야 한다는 사실.

결국 이번주 개봉작을 상세하게 소개할 시간적 여유가 없네요.

죄송합니다. 간단하게 이번주에 개봉하는 영화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올여름 한국영화 빅4의 마지막 주자... [해무]

 

[군도 : 민란의 시대]는 초반의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아쉬운 흥행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해도 400만을 넘어 500만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명량]은 최단기간 천만 돌파는 물론 역대 최고 흥행작이 될 기세이고,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또한 [명량]의 기세에는 눌렸지만 개봉 첫주에 200만에 가까운 흥행 성적을 올렸습니다.

이제 [해무]만 남았습니다. 15세 관람가 등급인 [군도 : 민란의 시대], [명량], 12세 관람가인 [해적 : 바다로 간 산적]과는 달리 [해무]는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입니다. 그만큼 흥행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영화계의 흥행 신화 봉준호 감독이 기획, 제작을 맡았다는 점과 김윤석, 박유천, 한예리, 이희준, 문성근, 김상호 등 관록의 배우들과 젊고 역량있는 배우들이 한데 뭉쳤다는 점에서 여전히 기대가 되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여수 앞바다에서 밀항을 돕는 일을 하게된 전진호의 선장 철주와 선원들, 그리고 밀항자들이 겪게 되는 사건을 담은 스릴러 영화입니다. 신인 심성보 감독의 데뷔작입니다.

 

 

 

여름에도 가슴 따뜻한 멜로 영화를... [비긴 어게인], [안녕, 헤이즐]

 

 

원래 멜로 영화는 가을에 주로 개봉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입추가 지났기에 가을이라 판단을 한것인지 이번주는 매력적인 멜로 영화 두편이 나란히 개봉합니다.

[비긴 어게인]은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주연의 음악이 있는 멜로 영화입니다. 메이저 음반회사와 계약 후 변해버린 남자친구 때문에 상처를 입은 싱어송라이터인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와 해고된 음반 프로듀서 댄(마크 러팔로)가 힘을 합쳐 노래를 만들며 벌이는 사랑 이야기라고 합니다. [원스]의 존 카니 감독의 영화입니다.

[안녕, 헤이즐]은 산소통을 캐리어처럼 끌고 호흡기를 생명줄처럼 차고 있는 헤이즐이 암 환자 모임에서 꽃미소가 매력적인 어거스터스를 만나면서 벌이는 청춘 로맨스 영화입니다. [다이버전트]를 통해 나란히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쉐일린 우들리와 안셀 엘고트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웅이와 함께 보기엔 너무 어린 영화들... [비행기 2 : 소방구조대], [극장판 포켓몬스터 AG : 아름다운 소원의 별 지라치], [곤충왕국 3D]

 

 

여름방학을 맞이한 웅이를 위해 매주 웅이와 함께 극장에서 볼 영화가 없나 살펴봅니다. 이번주에도 어린이 영화가 세편이나 개봉하지만 12살 웅이가 보기엔 조금 저학년용 영화라서 선택하기 힘드네요.

[비행기 2 : 소방구조대]는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입니다. 평소라면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무조건 극장 관람이지만 [카]의 스핀오프를 자처하는 [비행기]만큼은 이상하게 보고 싶은 생각이 안드네요. 2013년에 개봉했던 전편도 아직 안본 상태입니다. 내용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초고속 레이싱 비행기인 더스티가 엔징 고장으로 더이상 레이싱을 할 수 없게 되자 고향으로 돌아와 소방구조대가 된다는 내용입니다.

몇년전까지만해도 웅이는 [극장판 포켓몬스터]가 개봉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었습니다. 하지만 작년부터는 [극장판 포켓몬스터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네요. 그렇기에 이번 [극장판 포켓몬스터 AG : 아름다운 별 지라치] 역시 극장에서 볼 가능성은 제로인 상태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소원을 들어주는 포켓몬 지라치가 천년의 잠에서 깨어나며 벌어지는 지우와 피카츄의 모험입니다.

TV 예능 <아빠, 어디가>를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김성주, 김민국, 김민률 부자가 나래이션을 하기 위해 뭉쳤습니다. [곤충왕국 3D]라는 우리나라의 자연 다큐멘터리를 위해서 말입니다. 총 제작기간 700일, 총 제작비 10억, 이동거리 약 65,430KM, <지구의 눈물>이라는 명품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만들었던 제작진이 곤충의 사계를 담았다고 합니다.

 

 

기타 등등... [제로법칙의 비밀], [플레이어스], [불완전한 사랑 완전한 섹스], [노아 : 40일간의 기적], [엣지 오브 타임], [램페이지 2 : 워싱턴심판의 날], [18 : 우리들의 성장 느와르], [야누스 : 욕망의 두 얼굴], [분신사바 : 저주의 시작], [어린 소녀의 비밀애], [엑스터시 나이트], [바세코의 아이들]

 

 

사실 지금이 무더운 여름이 아니라면 [제로법칙의 비밀]은 제 기대작이었을 것입니다. 이 영화는 테리 길리엄 감독의 영화로 크리스토퍼 왈츠, 맷 데이먼, 틸다 스윈튼, 벤 위쇼 등이 출연하는 SF영화입니다. 하지만 SF영화의 일반적인 재미를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테리 길리엄 감독은 [브라질], [바론의 대모험],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을 만든 감독이기 때문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컴퓨터 천재인 코언 레스(크리스토퍼 왈츠)가 연산 시스템 회사에서 일하면 겪게 되는 판타지한 모험이라고 합니다.

그 외의 영화는 매우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플레이어스]는바람피는 것은 수컷의 본능이라 외치는 바람둥이 남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프랑스 코미디이며, [불완전한 사랑 완전한 섹스]는 사랑의 실패를 겪은 30대 중반의 여성이 우연한 사고로 50대 음반제작자와 천방지축 18세 소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자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은 이탈리아 영화입니다.

[노아 : 40일간의 기적]은 인류 종말을 가져올 초대형 태풍이 지구를 강타하자 각 지역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해군에서 제작중인 배에 탑승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는 내용의 B급 재난영화입니다. [엣지 오브 타임]은 반복되는 하루라는 설정 위에 잃을 것 없는 인생들을 던져 놓은 범죄 스릴러 영화입니다. [램페이지 2 : 워싱턴심판의 날]은 B급 영화의 대부 우베 볼 감독의 액션영화로 3년전 세상에 대한 분노로 대규모 학살을 일으킨 후 자취를 감춘 빌이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18 : 우리들의 성장 느와르]는 제목 그대로 18살 청춘의 성장담을 그린 우리나라 영화이고, [야누스 : 욕망의 두 얼굴]은 오인혜를 내세운 에로틱 스릴러 영화입니다. [분신사바 : 저주의 시작]은 안병기 감독이 중국에서 만든 공포영화입니다. [어린 소녀의 비밀애]는 일본의 멜로 영화이며, [엑스터시 나이트]는 미국의 공포 스릴러 영화입니다. 마지막 [바세코의 아이들]은 바닷가의 쓰레기 더미를 놀이공간 삼아 뛰어노는 바세코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18편의 영화를 순식간에 소개했네요. 뒤의 영화들은 너무 부실하게 소개해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내일 제주도로 출장을 가야함에도 불구하고 늦제까지 야근하며 글을 쓰는 저를 조금 이해해주시길... 다음주에는 좀 더 알차게 신작들을 소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