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4년 개봉작

2014년 8월 28일 개봉작... [닌자 터틀]외 18편

쭈니-1 2014. 8. 26. 11:10

지난 주에는 주중에 [해무], [안녕, 헤이즐]을...

주말에는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더 기버 : 기억전달자]을 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비긴 어게인], [익스펜더블 3], [내 연애의 기억]이 여전히 보고 싶지만...

하지만 이번 주 개봉작 리스트를 보니 이전 기대작들 중에서 포기해야할 영화는 어서 빨리 포기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이번 주에는 보고 싶은 영화가 풍성합니다.

 

 

올 여름 마지막 기대작 [닌자 터틀]

 

올해 여름에는 이상하게 할리우드 기대작이 그다지 풍성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여름 내내 우리나라 블록버스터들이 극장가를 주름잡았고, 썸머시즌용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은 5월달에 일찌감치 시작했다가 막을 내렸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실망은 이릅니다. 올 여름의 마지막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기대작 [닌자 터틀]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일찌감치 웅이와 제가 기대작으로 손꼽아 놓았고, 이 영화를 보기 위해 지난 주말에는 1990년 영화인 [닌자 거북이]를 먼저 만나기도 했습니다.

[닌자 거북이]를 본 웅이의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입니다. 저 역시 [닌자 거북이]를 지난 주말에 처음 봤기에 정의를 지키는 네마리의 거북이라는 황당한 설정이 걱정되었지만, 영화 자체는 꽤 유쾌하고 속 시원했답니다. 이렇게 [닌자 거북이]를 재미있게 보고나니 더욱더 [닌자 터틀]이 기대됩니다.

[닌자 터틀]은 [닌자 거북이]를 새롭게 리메이크한 영화입니다. [트랜스포머]의 마이클 베이가 제작을 했고, [월드 인베이젼], [타이탄의 분노]를 연출했던 조나단 리브스만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메간 폭스가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것도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닌자 터틀]은 악당 슈레더와 그의 조작 풋 클랜이 장악해버린 범죄와 폭력이 난무하는 뉴욕시를 버려진 네마리의 돌연변이 거북이가 지켜낸다는 내용입니다.  [닌자 거북이]와 비교해서 더욱 화려해진 특수효과와 액션 쾌감이 [닌자 터틀]에서 얼마나 발휘되었을런지... 기대가 됩니다.

 

 

 

보고 싶은 영화들... [인투 더 스톰], [오드 토머스], [브릭 맨션 : 통제불능 범죄구역]

 

 

일단 [닌자 터틀]은 무조건 볼 예정입니다. 하지만 보고는 싶지만 아직 '무조건 보겠다.'라는 확신이 안선 영화가 이번주에는 무려 세편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인투 더 스톰]은 제가 1996년 재미있게 봤던 쟝 드봉 감독의 재난 영화 [트위스터]를 연상하게 하는 영화입니다. 갑작스러운 기상 이변으로 발생한 슈퍼 토네이도와 그로인한 재난과 극복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잘 알려진 감독, 배우는 없지만, 제작비는 5천만 달러가 투입된 제법 규모가 있는 영화입니다.

[오드 토머스]는 [미이라], [반 헬싱],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을 연출했던 스티븐 소머즈 감독의 신작입니다. 죽은 자들을 볼 수 있고, 죽음을 예측하는 초능력을 타고난 '오드 토머스'라는 청년이 어느날 마을에 불어닥칠 재앙을 예감하고 이를 막으려한다는 내용입니다.  요즘 뜨고 있는 할리우드 신성 안톤 엘친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브릭 맨션 : 통제불능 범죄구역]은 폴 워커의 유작으로 잘 알려진 영화입니다. 프랑스 액션 영화 [13구역]을 리메이크한 영화로 경찰도, 군대도 접근할 수 없는 범죄구역 '브릭 맨션'에 설치된 사상 최악의 핵폭탄을 해체하기 위한 정부 특수요원과 브릭 맨션 출신의 범죄자가 손을 잡는다는 내용입니다.

 

 

 

 

 

볼 마음이 살짝 드는 영화들... [더 퍼지 : 거리의 반란], [찰리 컨트리맨], [심판자], [타워블록], [슈퍼 사이클론 스톰], [혹성탈출 : 자이언트 몽키]

 

 

제 기대작은 [브릭 맨션 : 통제불능 범죄구역]까지입니다. 하지만 극장이 아닌 다운로드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볼 영화의 범위를 조금 더 넓혀야겠죠?

[더 퍼지 : 거리의 반란]은 2013년에 개봉했던 [더 퍼지]의 속편입니다. [더 퍼지]는 1년 중 단 하루 살인은 물론 어떤 범죄로 허용되는 '퍼지 데이'날 낯선 남자를 집으로 들이면서 끔찍한 하루를 보내게된 제임스 가족의 이야기였습니다. [더 퍼지 : 거리의 반란]은 제목 그대로 '퍼지 데이'날 거리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공포 스릴러 영화입니다. 1편의 에단 호크가 빠지고 낯선 배우들이 그 자리를 채웠지만 끔찍한 범죄의 하루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찰리 컨트리맨]은 샤이아 라보프가 주연을 맡은 영화입니다. 갑작스럽게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달래고자 무작정 부쿠레슈티로 여행을 떠난 찰리 컨트리맨(샤이아 라보프). 그의 여행은 비행기 옆자리에 앉았던 중년 남자의 유언을 전하기 위해 그의 딸 게비(에반 레이첼 우드)를 만나고 그녀가 운명적인 사랑임을 느끼며 위태로워집니다. 게비는 악명 높은 마피아 나이젤(매즈 미켈슨)의 연인이었던 것. 그녀에게 다가갈수록 점점 위태로워지는 찰리. 하지만 그는 목숨건 미친 사랑을 멈추지 않습니다. [심판자]는 호주의 범죄 액션 영화입니다. 한 때 친했던 동료의 살해소식을 듣고 달려간 현장에서 형사 로비가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의 비밀을 밝혀내는 내용입니다.

[타워블록]은 영국의 스릴러 영화입니다. 고층 아파트에서의 소년 살인을 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응징이 두려워 입을 다물어버린 아파트 거주자들이 1년후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에 의해 하나씩 죽음을 당한다는 내용입니다. [슈퍼 사이클론 스톰]은 어느 정유회사의 실수로 초대형 슈퍼 사이클론이 발생하고 남부 캘로포니아가 아수라장이 되자 이를 막기 위해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모인다는 내용입니다. [혹성탈출 : 자이언트 몽키]는 공연장에 거대한 괴물 빅풋이 나타나 사람들을 위협하고, 그 와중에 빅풋을 이용해서 돈을 벌으려는 사람과 빅풋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려는 사람의 대립이 시작된다는 내용입니다.

 

 

기타 등등... [원피스 : 에피소드 오브 메리 - 또 하나의 동료 이야기], [브레이브 래빗 : 새로운 영웅의 탄생], [헬리], [야간비행], [블랙 앤 화이트], [소림사 2014], [픽업 아티스트], [관계], [호스트걸의 비밀섹스]

 

 

꽤 많은 매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 솔직히 저는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 시리즈에 대해서는 큰 관심은 없지만... 암튼 이번에 개봉하는 [원피스 : 에피소드 오브 메리 - 또 하나의 동료 이야기]는 밀짚모자 일당의 또 하나의 동료인 해적선 '고잉 메리호'에 대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중국의 애니메이션 [브레이브 래빗 : 새로운 영웅의 탄생]은 의리로 똘똘 뭉친 토끼 볼트와 친구들이 절대 바퀴의 비밀을 찾고 마을을 구한다는 내용의 어린이 애니메이션입니다.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헬리]는 마약과의 전쟁이 한창인 멕시코에서 평범한 가족이 마약거래에 연루되면서 벌어지는 악몽을 다룬 영화입니다.

꾸준히 동성애 영화를 만드는 이송희일 감독의 영화 [야간비행]도 이번주에 개봉합니다. 서울대 진학을 목표로한 성적 1등급 우등생 용주와 학교내 폭력서클의 우두머리가 된 일진짱 기웅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영화입니다. 대만의 액션 영화 [블랙 앤 화이트]는 정의감에 불타는 신참형사가 우연희 폭력조직 삼합회가 연루된 대형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담은 영화이며,  병역기피 파문으로 문제를 일으켰던 유승준을 캐스팅한 중국의 액션 영화 [소림사 2014]도 이번주에 개봉합니다.

[픽업 아티스트]는 나이트클럽에서 잘 나가는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우리나라 영화이며, [관계]는 의붓 아버지와 딸간의 금지된 사랑을 다룬 영화입니다. 마지막 [호스트걸의 비밀섹스]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일본영화는 남자 선배의 꼬임에 빠져 몸을 파는 신세가 된 세 여성이 호스트바의 더러운 실체를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복수극이라고 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북한산을 등반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산을 등반하고 그 다음날 [닌자 터틀]을 볼 예정인데... 결혼 이후 처음으로 산에 오르는 것이라서 과연 괜찮을런지 심히 걱정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