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2014년 국내 박스오피스

<2014년 30주차 박스오피스>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반격!!! [군도 : 민란의 시대]

쭈니-1 2014. 7. 29. 13:52

 

 

2014년 30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TOP 10 (2014년 7월 25일 ~ 7월 27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누적관객수  스크린수  상영횟수 
1 군도: 민란의 시대 2014-07-23 2,114,181 3,097,962 1,394 20,719
2 드래곤 길들이기 2 2014-07-23 735,511 902,098 828 11,023
3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2014-07-10 322,730 3,781,726 451 5,444
4 신의 한 수 2014-07-03 118,537 3,499,859 357 3,055
5 주온 : 끝의 시작 2014-07-16 29,789 395,273 207 1,228
6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2014-06-25 23,286 5,286,136 120 618
7 프란시스 하 2014-07-17 11,156 41,230 64 422
8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2014-07-24 10,361 13,534 38 237
9 그녀 2014-05-22 5,485 338,954 21 136
10 명량 2014-07-30 3,592 12,478 18 24

 

 

드디어 한국영화의 반격이 시작된건가?

 

[군도 : 민란의 시대]가 개봉하자마자 압도적인 성적으로 30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한국영화가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오른 것은 지난 20주차 박스오피스에서 [인간중독]이 44만이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1위에 오른 이후 처음이니 무려 10주만의 일입니다. 그 동안 국내 주말 박스오피스는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패스트], [엣지 오브 투모로우],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이 국내 주말 박스오피스를 호령했었습니다.

할리우드의 거대한 블록버스터 사이에서 당당하게 1위 자리를 차지한 [군도 : 민란의 시대]. 한동안 국내 박스오피스는 한국형 블록버스터가 지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군도 : 민란의 시대]의 개봉을 시작으로 매주 흥행을 기대할만한 한국영화들이 개봉 대기 중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군도 : 민란의 시대]가 올여름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시작을 성공적으로 알렸네요.

 

 

 

여름 방학이 시작되었다... 모여라...극장으로...

 

7월 25일 전국의 대부분의 학교들이 일제히 여름 방학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때마춰 개봉한 [드래곤 길들이기 2]가 73만명이라는 호성적으로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현재까지 2014년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은 당연히 [겨울왕국]입니다. 그 뒤를 76만명의 누적관객을 기록한 [리오 2]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드래곤 길들이기 2]는 개봉 첫주의 성적만으로 [리오 2]의 성적을 가뿐히 뛰어 넘은 것입니다.

이대로라면 여름 방학 극장가의 어린이 관객을 위한 맞춤 영화로서 [드래곤 길들이기 2]의 장기 흥행을 기대할만합니다. [드래곤 길들이기 2]를 제외하고 다른 애니메이션 개봉 예정작도 [터키] 외에는 딱히 눈에 띄는 영화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2010년 개봉했던 [드래곤 길들이기]가 257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음을 감안한다면 [드래곤 길들이기 2]도 그 이상의 관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개봉 첫주에 90만명의 누적관객을 기록했던 [드래곤 길들이기]와 비슷한 흥행세를 유지중입니다. 

 

 

 

결과적으로 [군도 : 민란의 시대]를 피한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의 선택은 옳았다.

 

비록 개봉일 변경으로 많은 비난을 감수해야 했지만 [군도 : 민란의 시대]를 피해 오히려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와의 맞대결을 선택한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의 선택은 흥행적으로만 놓고 따진다면 옳은 선택이었습니다.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은 비록 [군도 : 민란의 시대]의 개봉과 더불어 흥행이 급락했지만 이미 378만명이라는 만족스러운 누적 관객을 기록중입니다. 2011년에 개봉했던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이 기록한 277만명의 누적관객은 이미 넘어선 상태. 이대로라면 400만명을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의 한수]도 비록 주말 박스오피스 1위 한번 못해봤지만 꾸준히 2위를 차지하며 349만명을 동원, 충분히 성공한 영화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이 두 영화는 [명량]까지 개봉하면 흥행세가 약해질테지만, 그래도 웃으면서 퇴장을 할 수 있을 듯...

 

 

 

 

중하위권 이하는 그저 자리만 차지하고 있을 뿐...

 

5위부터의 영화들은 주말 관객이 3만명조차 되지 않는 영화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야말로 그냥 TOP10의 자리만 채우고 있는 영화들인 셈이죠. 여름 공포 영화의 흥행을 주도했던 [주온 : 끝의 시작]은 개봉 2주만에 벌써부터 흥행세의 바닥을 보이고 있습니다. 1,228회의 상영횟수로 2만9천명만을 동원했다는 것은 이 영화가 기대만큼 무섭지 않았다는 관객들의 냉정한 판단 때문일지도...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는 528만명의 누적관객을 기록한 가운데 퇴장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전 영화들은 모두 700만명을 동원했었는데,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는 700만명은커녕 600만명도 넘어서지 못하 굴욕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프란시스 하],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그녀]가 그 뒤를 잇고 있으며, 7월 30일 개봉 예정인 [명량]이 5천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마지막 10위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실시간 예매율

 

 

2014년 7월 29일 13시 38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

순위 영화명 개봉일 예매점유율 예매관객수
1 명량 2014-07-30 51.4% 140,201
2 군도: 민란의 시대 2014-07-23 15.1% 41,034
3 드래곤 길들이기 2 2014-07-23 13.8% 37,723
4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07-31 5.1% 13,842
5 해적: 바다로 간 산적 2014-08-06 4.7% 12,852
6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2014-07-10 2.0% 5,499
7 유아 넥스트 2014-08-07 1.4% 3,759
8 해무 2014-08-13 1.3% 3,425
9 신의 한 수 2014-07-03 0.8% 2,077
10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2014-07-24 0.6% 1,636

 

 

 

 

 

 

 

 

 

 

 

 

지난 주가 [군도 : 민란의 시대]라면 이번 주는 [명량]이 흥행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명량]의 에매점유율은 현재 51.4%.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군도 : 민란의 시대]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일찌감치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예약한 상태입니다.

그 뒤를 [군도 : 민란의 시대]와 [드래곤 길들이기 2]가 업치락 뒤치락하며 각각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새로 개봉하는 마블의 슈퍼 히어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5.1%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4위에 그쳤으며, [명량]의 바통을 이어받을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이 6위,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의 바통을 이어받을 [해무]가 8위를 차지한 것도 흥미로운 점입니다.

 

 

 


 

 

2014년 박스오피스 순위

 

 

2014년 1월 1일 ~ 2014년 7월 28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국적
1 겨울왕국 2014-01-16 10,295,483 미국
2 수상한 그녀 2014-01-22 8,656,417 한국
3 변호인 2013-12-18 5,688,905 한국
4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2014-06-25 5,290,454 미국
5 엣지 오브 투모로우 2014-06-04 4,696,822 미국
6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2014-05-22 4,313,447 미국
7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2014-04-23 4,164,946 미국
8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2014-03-26 3,962,812 미국
9 역린 2014-04-30 3,849,204 한국
10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2014-07-10 3,835,255 미국

 

 

2014년 박스오피스는 일대 파란을 일어날 듯... 말듯... 참 아리송합니다.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가 빅3를 넘을 수 없다는 것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이 새로운 TOP10에 올랐을 뿐입니다. 이렇게 TOP10만 놓고본다면 굉장히 조용한 상태인데... 밑에 10위권 밖은 지금 굉장히 시끄럽습니다.

[신의 한수]가 352만명의 누적관객을 기록하며 11위까지 올라와 있고, [군도 : 민란의 시대] 역시 개봉 첫주만에 338만명을 동원하며 13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신의 한수]의 경우는 TOP10에 진입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지만 [군도 : 민란의 시대]의 경우는 이번 주말엔 TOP10에 진입하여 TOP10를 상당히 뒤흔들어 놓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기에 [명량]의 흥행세도 만만치 않으니 2014년 박스오피스는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