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2주차 박스오피스> 최단기간 천만 돌파... [명량]의 위엄!!!

 

 

2014년 32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TOP 10 (2014년 8월 8일 ~ 8월 10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누적관객수	스크린수	상영횟수
1	명량	2014-07-30	2,809,250	10,778,882	1,335	21,641
2	해적: 바다로 간 산적	2014-08-06	1,242,241	1,804,756	823	11,894
3	드래곤 길들이기 2	2014-07-23	229,789	2,689,528	430	3,019
4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07-31	178,271	1,033,956	336	2,428
5	명탐정 코난 : 이차원의 저격수	2014-08-06	145,557	209,216	297	1,804
6	군도: 민란의 시대	2014-07-23	59,850	4,738,608	229	1,202
7	허큘리스	2014-08-06	45,112	68,808	274	1,619
8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2014-07-24	15,438	78,487	46	387
9	극장판 뛰뛰빵빵 구조대 미션: 둥둥이를 구하라!	2014-08-07	10,034	14,921	89	375
10	터키	2014-07-31	9,386	103,286	59	196

 

 

개봉 12일 만에 천만 돌파

 

개봉하자마자 국내 모든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명량]은 결국 개봉 12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최단기간 천만를 기록한 영화가 되었습니다. [명량]의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가 하면... 이전 기록은 [괴물]이 기록한 21일입니다. [명량]은 [괴물]의 흥행 기록을 무려 9일이나 앞당겼으니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보유한 [괴물]의 1,301만 관객을 넘는 것도 이제 시간 문제가 되었습니다. 아니, [아바타]가 기록한 1,330만 기록도 넘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대부분의 영화들은 천만 관객이 넘으면 흥행세가 확 꺾입니다. 우리나라의 영화 시장 크기상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것은 볼만한 사람은 거의 봤다는 것을 뜻하죠. 그 이상이 되려면 반복 관람 관객과 평소 극장에 오지 않는 50, 60대 관객들을 끌어 모아야 합니다. 그렇기에 천만 고나객을 돌파함과 동시에 흥행세가 눈에 띄게 완만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명량]은 개봉 2주만에 천만을 돌파하더니 그 이후에도 결코 흥행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과연 [명량]의 흥행 기록은 어디까지 뻗어갈지... 우리는 지금 우리나라의 흥행의 새 기록을 눈앞에서 목격하고 있는 것입니다.

 

[명량] - 이토록 비장한 블록버스터를 본 적이 있는가?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이 기댈 것은 2위의 안전성이다.

 

[명량]이 워낙 거센 흥행을 기록하는 바람에 신작인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의 흥행은 조용하게 묻혔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결코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의 흥행이 아쉬운 것은 아닙니다. 비록 [군도 : 민란의 시대]와 [명량]만큼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명량]의 흥행 광풍 속에서도 개봉 첫주 200만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은 입소문도 좋은 편입니다. 애초에 오락성에 철저하게 맞춰진 영화이고, 12세 관람가라는 등급이 잇점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명량]에 이은 2위 자리를 고수한다면 안전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역시 문제는 이번 주말에 마주치게될 빅4의 마지막 주자 [해무]일 것입니다. [해무]의 개봉을 어떻게 버텨내느냐에 따라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의 운명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 난 코믹보다 캐릭터가 너무 좋았다.

 

 

[드래곤 길들이기 2]는 대만족중

 

비록 [명량]의 흥행 광풍으로 다른 영화들은 숨죽이고 있지만 그러한 와중에 [드래곤 길들이기 2]는 268만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하며 활짝 웃고 있습니다. 1편의 기록은 이미 넘어섰고, 이제 300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드래곤 길들이기 2]와는 달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울상입니다. 하필 [명량]과 같은 날 개봉하는 바람에 개봉일 특수도 제대로 누리지 못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올해 흥행불패를 기록한 마블 히어로 영화의 유일한 오점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아쉬운대로 누적관객 100만은 넘겼네요.

꾸준히 일정 관객을 동원하고 있는 [명탐정 코난 : 이차원의 저격수]가 5위를 기록했고, [군도 : 민란의 시대]는 6위까지 순위가 대폭 하락했습니다. 이 영화는 개봉주까지만해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누적관객수가 쭉쭉 뻗어나갈 것이라 기대했지만 [명량]이라는 강적을 만나며 고꾸라져버렸습니다. 이제 500만 돌파조차 불가능한 수치가 되어 버렸네요.

[허큘리스]는 누적관객 6만명을 동원하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러다간 흥행 실패작인 [헤라클레스 : 레전드비진즈]가 기록한 22만 관객도 동원하지 못할 판입니다. 그 뒤를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극장판 뛰뛰빵빵 구조대 미션 : 둥둥이를 구하라!], [터키]가 1만명대 주말 관객으로 하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드래곤 길들이기 2] - 증오를 이겨낼 때 평화는 찾아온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이젠 우주적인 스케일로 즐겨라!

 

[군도 : 민란의 시대] - 백성이 되고 싶었으나 도적일 수 밖에 없었던 그들.

 

[허큘리스] - 전설을 원하는가? 아니면 진실을 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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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예매율

 

 

2014년 8월 11일 19시 24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

순위	영화명	개봉일	예매점유율	예매관객수
1	명량	2014-07-30	51.6%	117,057
2	해적: 바다로 간 산적	2014-08-06	17.9%	40,557
3	해무	2014-08-13	11.9%	26,990
4	드래곤 길들이기 2	2014-07-23	3.7%	8,327
5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07-31	3.2%	7,291
6	명탐정 코난 : 이차원의 저격수	2014-08-06	2.6%	5,986
7	유아 넥스트	2014-08-07	1.3%	2,911
8	군도: 민란의 시대	2014-07-23	0.7%	1,665
9	안녕, 헤이즐	2014-08-13	0.7%	1,653
10	매직 인 더 문라이트	2014-08-20	0.7%	1,606

 

 

[명량]이 여전히 실시간 예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천만 관객을 돌파했지만 [명량]의 흥행세는 여전히 뜨겁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과연 어느 정도에서 흥행세가 식을지... 올여름 극장가의 최대 관심사입니다.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은 [해무]가 개봉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실시간 예매율 2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순위가 주말까지 이어질지는 아직 장담하기 어렵지만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이 [해무]만 잘 버텨낸다면 [명량]의 흥행 광풍 앞에 한숨을 쉬던 것을 만회할 수 있을런지도...

[해무]는 [명량],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이라는 강적 앞에서 3위에 그치고 있습니다. 아직 개봉일이 며칠 남았기에 반전의 여지는 있지만 아무래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 발목을 집고 있지는 않을런지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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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박스오피스 순위

 

 

2014년 1월 1일 ~ 2014년 8월 10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국적
1	명량	2014-07-30	10,778,882	한국
2	겨울왕국	2014-01-16	10,295,591	미국
3	수상한 그녀	2014-01-22	8,656,417	한국
4	변호인	2013-12-18	5,688,905	한국
5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2014-06-25	5,295,937	미국
6	군도: 민란의 시대	2014-07-23	4,738,608	한국
7	엣지 오브 투모로우	2014-06-04	4,697,004	미국
8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2014-05-22	4,313,446	미국
9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2014-04-23	4,164,946	미국
10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2014-07-10	4,001,008	미국

 

 

[명량]이 결국 [겨울왕국]의 신화까지 넘어버렸습니다. 그것도 개봉 2주만에 이룬 쾌거라서 이젠 [명량]의 흥행 돌풍이 무섭기까지합니다. 과연 어디까지 뻗어갈런지... 2012년 [도둑들], [광해, 왕이된 남자], 2013년 [7번방의 선물], [변호인]에 이어 2014년에도 천만 영화 두편이 탄생했습니다.

[군도 : 민란의 시대]는 최소 [변호인]은 넘어설줄 알았는데,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조차 넘지 못하고 거의 멈춰버렸습니다. 그 대신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이 현재 21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이 영화가 과연 어디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런지 지켜보는 것도 2014년 박스오피스의 재미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