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4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TOP 10 (2014년 8월 22일 ~ 8월 24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누적관객수
스크린수
상영횟수
1
해적: 바다로 간 산적
2014-08-06
951,485
5,928,225
818
10,704
2
명량
2014-07-30
802,836
16,257,234
774
11,104
3
안녕, 헤이즐
2014-08-13
166,443
541,646
326
2,911
4
해무
2014-08-13
162,115
1,343,859
383
4,297
5
비긴 어게인
2014-08-13
151,901
333,875
294
1,981
6
익스펜더블 3
2014-08-20
77,645
116,659
319
2,786
7
더 기버: 기억전달자
2014-08-20
53,168
79,556
223
1,603
8
비행기 2: 소방구조대
2014-08-13
47,127
281,633
213
937
9
터널 3D
2014-08-20
37,593
69,443
262
2,016
10
드래곤 길들이기 2
2014-07-23
35,051
2,981,453
162
621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명량]을 넘어서다.
지난 34주차 박스오피스에서는 작은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명량]에 이은 2인자로 만족할것만 같았던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이 개봉 3주만에 [명량]을 2위로 끌어 내리고 당당하게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물론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이 이러한 작은 이변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명량]이 1천6백만이라는 우리나라 흥행 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흥행세가 한풀 꺾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새롭게 개봉한 신작들의 흥행도 신통치 않았기에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의 3주만의 1위 등극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해도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힘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미 흥행 광풍을 일으키고 있는 [명량]의 밑에서 꾸준히 안정적인 흥행세를 유지했고, 개봉 3주가 지났지만 34.6%라는 인상적인 드롭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충분히 1위를 할 자격이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 난 코믹보다 캐릭터가 너무 좋았다.
[명량]은 대한민국 박스오피스史를 새로 쓰는 중
비록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에게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줬지만 [명량]은 흥행 광풍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미 [아바타]를 넘어 국내 박스오피스 역대 흥행 1위라는 새역사를 쓴 [명량]은 아무도 밟아본 적이 없는 1천4백만을 넘어 1천5백만, 이제 1천6백만까지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명량]의 질주는 멈출줄 모르고 있습니다.
비록 개봉 4주차에 접어서면 드롭율이 61%를 기록하며 완연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주말 관객이 80만명입니다. 설마 설마했는데, 정말 2천만 관객 돌파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명량] - 이토록 비장한 블록버스터를 본 적이 있는가?
[안녕, 헤이즐]은 [해무]를 넘어섰다.
애초에 여름 한국영화 빅4였던 [해무]는 [명량],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에 가려져 힘을 못쓰고 있습니다. 개봉 첫주에도 58만이라는 아쉬운 주말 스코어로 3위에 만족해야 했던 [해무]는 개봉 2주차에는 아예 [안녕, 헤이즐]에게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명량],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해무]에 가려져 흥행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안녕, 헤이즐]은 훈훈한 영화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전주에 비해 오히려 관객수가 6.5% 증가되는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그 결과 주말 박스오피스 3위. 누적 관객은 54만명을 동원하며 장기 흥행의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해무]가 드롭율 72.3%라는 처참함 속에 주춤하는 동안 [비긴 어게인] 또한 [명량]을 바짝 따라 붙었습니다. [비긴 어게인]도 [안녕, 헤이즐]처럼 입소문을 타면서 스크린과 상영횟수를 늘렸고, 그 결과 전주에 비교해서 138.3%의 관객이 증가되는 놀라운 기적을 연출했습니다. [해무]가 생각보다 빨리 상영이 마무리될 분위기라면 [안녕, 헤이즐]과 [비긴 어게인]은 추석 시즌까지 장기 상영이 들어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작중 최고 흥행작은 [익스펜더블 3]
8월 20일에 개봉한 신작 영화 중에서는 [익스펜더블 3]가 6위에 오르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2010년에 개봉한 [익스펜더블]은 39만, 2012년에 개봉한 [익스펜더블 2]는 44만명을 동원했었습니다. 하지만 [익스펜더블 3]는 전작들의 성적을 넘어서는 것이 불가능해보입니다.
[더 기버 : 기억전달자]의 성적도 신통치 않습니다. 개봉 첫주 5만명을 동원하며 7위. [터널 3D]는 9위를 차지하며 8월 20일 개봉작 중에서는 3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만큼 8월 20일 개봉한 신작 영화들의 흥행은 전부 부진했습니다.
어린이 애니메이션 [비행기 2 : 소방구조대]는 누적 관객 28만명을 동원하며 8위입니다. 2013년에 개봉한 [비행기]는 23만명을 동원했으니 이미 전작의 흥행은 넘은 셈입니다. 마지막 10위는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2]입니다. 누적관객은 298만명으로 3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2014년 최고의 흥행 애니메이션이 될 듯.
[드래곤 길들이기 2] - 증오를 이겨낼 때 평화는 찾아온다.
실시간 예매율
2014년 8월 26일 15시 57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
순위 | 영화명 | 개봉일 | 예매점유율 | 예매관객수 |
1 | 해적: 바다로 간 산적 | 2014-08-06 | 18.0% | 26,878 |
2 | 명량 | 2014-07-30 | 12.8% | 19,213 |
3 | 두근두근 내 인생 | 2014-09-03 | 11.7% | 17,479 |
4 | 비긴 어게인 | 2014-08-13 | 11.5% | 17,173 |
5 | 타짜-신의 손 | 2014-09-03 | 9.0% | 13,492 |
6 | 인투 더 스톰 | 2014-08-28 | 5.2% | 7,802 |
7 | 닌자터틀 | 2014-08-28 | 4.9% | 7,400 |
8 | 안녕, 헤이즐 | 2014-08-13 | 4.5% | 6,669 |
9 | 해무 | 2014-08-13 | 3.5% | 5,300 |
10 | 선샤인 온 리스 | 2014-09-03 | 1.8% | 2,706 |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이 제대로 뒷심을 발휘중입니다. 신작의 공세 속에서도 당당하게 실시간 예매율 1위를 지키며 600만 돌파에 만족하지 않을 것임 천명한 상황입니다. 그 뒤를 [명량]이 아직도 실시간 예매율 2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도대체 [명량]의 흥행의 끝은 어디일까요?
9월 3일 개봉 예정작인 [두근두근 내인생]과 [타짜 : 신의 손], [선샤인 온 리스]가 실시간 예매율 TOP10에 오른 것도 흥미롭습니다. 이번주에 새롭게 개봉하는 영화 중에서는 [인투 더 스톰]과 [닌자 터틀]이 TOP10에 올라와 있습니다. 그나저나 올 여름 마지막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인 [닌자 터틀]은 아직 예매를 오픈하지 않은 극장이 많은 것일까요? 예상보다 실시간 예매율 순위가 낮네요.
2014년 박스오피스 순위
2014년 1월 1일 ~ 2014년 8월 25일
순위 | 영화명 | 개봉일 | 관객수 | 국적 |
1 | 명량 | 2014-07-30 | 16,362,243 | 한국 |
2 | 겨울왕국 | 2014-01-16 | 10,295,810 | 미국 |
3 | 수상한 그녀 | 2014-01-22 | 8,656,547 | 한국 |
4 | 해적: 바다로 간 산적 | 2014-08-06 | 6,056,017 | 한국 |
5 | 변호인 | 2013-12-18 | 5,688,905 | 한국 |
6 |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 2014-06-25 | 5,295,931 | 미국 |
7 | 군도: 민란의 시대 | 2014-07-23 | 4,770,902 | 한국 |
8 | 엣지 오브 투모로우 | 2014-06-04 | 4,697,110 | 미국 |
9 |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 2014-05-22 | 4,313,446 | 미국 |
10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 2014-04-23 | 4,164,946 | 미국 |
[명량]의 흥행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이 8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흥행이 추석 시즌까지 이어진다면 [수상한 그녀]까지 넘어설 수 있을지도... 결국 올 여름 일제히 선보인 한국형 블록버스터 빅4의 최종 흥행 평가가 나왔습니다. [명량]은 초대받,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은 대박, [군도 : 민란의 시대]는 아쉽지만 그래도 근근히 손익분기점은 넘긴 소박, 마지막 [해무]는 쪽박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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