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9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TOP 10 (2014년 7월 18일 ~ 7월 20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누적관객수
스크린수
상영횟수
1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2014-07-10
1,052,169
3,142,822
954
14,452
2
신의 한 수
2014-07-03
476,809
3,194,677
627
8,970
3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2014-06-25
213,038
5,219,570
533
5,105
4
주온 : 끝의 시작
2014-07-16
204,557
291,038
394
5,393
5
좋은 친구들
2014-07-10
63,707
378,031
290
2,309
6
분신사바 2
2014-07-16
44,825
62,817
238
1,818
7
천하무적 키코리키
2014-07-17
17,899
19,122
186
751
8
끝까지 간다
2014-05-29
13,725
3,440,914
74
360
9
프란시스 하
2014-07-17
12,576
18,474
70
461
10
더 시그널
2014-07-09
9,519
101,773
105
443
막을 영화가 없었던 유인원의 질주
결과적으로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이 개봉일을 일주일 앞당긴 전략은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개봉 첫주 132만명을 동원했던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은 별 다른 경쟁작 없이 2주차에도 105만명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만약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이 29주차에 개봉했다면 좀 더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할 수 있었겠지만 30주차에는 [군도 : 민란의 시대]가 개봉할 예정이라서 2주 연속 1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죠. 비록 그로 인하여 비난 여론도 만만치 않았지만,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입장에서는 확실한 이익은 챙긴 듯...
2011년 개봉한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이 누적관객 277만명을 동원한 것과 비교한다면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은 이미 전편의 흥행 수익을 넘어섰으며 최소 4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사극 삼총사가 개봉하기 전까지 한국영화는 [신의 한수]가 지킨다.
29주차 박스오피스 2위는 3주 연속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신의 한수]입니다. [신의 한수]는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가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상황에 개봉해서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를 바짝 압박하며 2위 자리를 차지하더니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이 개봉하자 아예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를 밀어내고 2위 자리를 지켜내고 있습니다.
비록 1위를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썸머시즌 극장가를 융단 폭격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 틈에서 2위 자리를 꿋꿋히 지킨 [신의 한수]. 어느새 누적 관객이 319만명을 넘어섰습니다. 30주차부터는 이른바 사극 삼총사라 불리우는 [군도 : 민란의 시대]와 [명량],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이 1주 간격으로 개봉할 예정이라 [신의 한수]의 역할은 여기까지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누적 관객 400은 넘어서길...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 이대로 몰락하나?
시리즈의 4편인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는 우리나라에서 시리즈 최악의 흥행 성적표를 받아들일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지만 흥행세가 예전만 못했고, 급기야 개봉 3주차에는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과 [신의 한수]에까지 밀리며 3위로 떨어지는 굴욕을 맛보았던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 결국 개봉 4주동안 누적관객 521을 동원하는데 그쳤습니다.
물론 521만이라는 누적관객이 적은 것은 아니지만 [트랜스포머] 시리즈라면 다르죠. 이전 세편의 시리즈 모두 700만 관객을 거뜬히 넘겼지만 현재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는 600만을 넘기는 것조차 불가능해보입니다. 하지만 중국에서의 흥행을 기반으로 5, 6편이 제작된다고 하니, 다음 영화에서는 좀 더 분발하기를...
일본의 공포 영화 프랜차이즈 [주온 : 끝의 시작]이 개봉 첫주 20만명을 동원하며 4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27주차에서는 우리나라 공포영화 [소녀괴담]이 21만명을 동원했었는데, [주온 : 끝의 시작]은 [소녀괴담]의 오프닝 성적에 약간 못미쳤네요. 그래도 [소녀괴담]에 이어 [주온 : 끝의 시작]과 6위를 차지한 [분신사바 2]까지... 확실히 여름은 공포영화의 계절이긴 한가봅니다.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중, 하위권 영화들
5위는 [좋은 친구들]입니다. 애초에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의 개봉일 변경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볼 영화로 지목되었는데 그래서인지 좀처럼 인상적인 흥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누적 관객은 37만명으로 50만명을 넘기기도 힘들어 보입니다.
6위는 [분신사바 2]입니다. 우리나라 공포 영화의 거장 안병기 감독이 박한별과 함께 중국 자본으로 만든 [분신사바 2]. 하지만 [주온 : 끝의 시작]이라는 강적을 만나며 주말동안 4만명 동원에 그쳤습니다. 어린이 애니메이션 [천하무적 키코리키]는 1만명을 동원하며 7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외에 이제 퇴장 준비를 하고 있는 [끝까지 간다]가 누적관객 344만명으로 명예로운 은퇴를 준비하고 있으며, [프란시스 하], [더 시그널]이 9, 10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실시간 예매율 2014년 7월 17일 11시 04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
순위 | 영화명 | 개봉일 | 예매점유율 | 예매관객수 |
1 | 군도: 민란의 시대 | 2014-07-23 | 64.8% | 144,281 |
2 | 드래곤 길들이기 2 | 2014-07-23 | 17.6% | 39,186 |
3 |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 2014-07-10 | 4.1% | 9,032 |
4 | 명량 | 2014-07-30 | 3.5% | 7,878 |
5 | 신의 한 수 | 2014-07-03 | 1.9% | 4,129 |
6 | 해적: 바다로 간 산적 | 2014-08-06 | 1.8% | 4,029 |
7 |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 2014-06-25 | 0.5% | 1,173 |
8 | 열애 | 2014-07-23 | 0.5% | 1,121 |
9 | 주온 : 끝의 시작 | 2014-07-16 | 0.5% | 1,112 |
10 | 타이치2 히어로 | 2014-07-23 | 0.5% | 1,110 |
이번 주말에는 새로운 강자가 등장할 예정입니다. [군도 : 민란의 시대]가 64.8%라는 압도적인 예매율로 당당하게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올랐습니다. 그 뒤를 잇는 영화는 블록버스터 어린이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2]입니다.
2주동안 박스오피스를 휘어잡았던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은 4.1%의 예매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로 곤두박질쳤네요. 아마도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은 [군도 : 민란의 시대]의 이런 만만치 않은 흥행세를 예상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예상외로 흥행세가 별볼일없는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와 맞붙기 위해 개봉일을 변경한 것일지도... 물론 그냥 제 생각입니다. ^^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명량]과 [해적 : 바다로 간 산적]도 실시간 예매율 TOP10에 올라와 있다는 점입니다. 올해 여름은 확실히 이들 사극 영화가 여름 극장가를 장악할지도 모르겟네요. 부디 세편의 영화 모두 재미있어서 흥행에도 성공하길...
2014년 박스오피스 순위
2014년 1월 1일 ~ 2014년 7월 21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국적
1
겨울왕국
2014-01-16
10,295,280
미국
2
수상한 그녀
2014-01-22
8,656,109
한국
3
변호인
2013-12-18
5,688,905
한국
4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2014-06-25
5,236,850
미국
5
엣지 오브 투모로우
2014-06-04
4,695,034
미국
6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2014-05-22
4,313,421
미국
7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2014-04-23
4,164,946
미국
8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2014-03-26
3,962,812
미국
9
역린
2014-04-30
3,849,210
한국
10
끝까지 간다
2014-05-29
3,443,530
한국
지금쯤이면 충분히 [변호인]은 넘어섰을 것이라 예상했던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가 500만을 넘기며 주춤하고 있습니다. 아직 좀 더 지켜봐야 겠지만 워낙 흥행세가 약해졌기에 [변호인]을 넘을 수 있을런지 장담할 수가 없는 지경입니다. 확실히 이번 영화는 이전 작들과 비교해서 흥행 실패작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가 주춤하는 바람에 2014년 박스오피스는 여전히 조용하기만합니다. 단지 [신의 한수]와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이 각각 11위와 12위에 올라 다음 주에는 2014년 박스오피스 TOP10에 오를 것이 확실하다는 것만 기대가 될 뿐... 과연 [군도 : 민란의 시대]는 이렇게 조용한 2014년 박스오피스를 뒤흔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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