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2014년 국내 박스오피스

<2014년 28주차 박스오피스> 유인원이 점령한 극장가...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쭈니-1 2014. 7. 17. 11:19

 

 

2014년 28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TOP 10 (2014년 7월 11일 ~ 7월 13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누적관객수  스크린수  상영횟수 
1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2014-07-10 1,321,843 1,524,556 922 13,344
2 신의 한 수 2014-07-03 622,563 2,363,623 687 10,068
3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2014-06-25 463,964 4,910,229 608 6,467
4 좋은 친구들 2014-07-10 148,932 227,631 371 4,835
5 소녀괴담 2014-07-02 76,349 458,261 293 2,214
6 더 시그널 2014-07-09 43,068 74,748 263 2,184
7 끝까지 간다 2014-05-29 20,274 3,412,757 106 491
8 엣지 오브 투모로우 2014-06-04 18,770 4,676,146 91 450
9 비포 : 치즈와 초콜릿을 찾아서 2014-07-10 10,745 11,891 90 318
10 그녀 2014-05-22 4,988 319,487 27 128

 

제가 여름 휴가를 다녀온 관계로 28주차 박스오피스 소식이 늦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냥 약식으로 28주차 박스오피스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28주차 박스오피스의 왕좌를 차지한 영화는 예상대로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입니다. 이 영화는 개봉일을 일주일 앞당기며 다른 영화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그런데 드러난 성적을 보니 충분히 반발을 살 만큼 강력한 흥행력을 과시하고 있네요. 참고로 2011년에 개봉했던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은 개봉 첫주 67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었습니다. 다른 할리우드 시리즈 영화가 그러하듯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역시 전편의 명성을 등에 업고 3년만에 두배에 가까운 흥행력을 과시한 셈입니다.

2위는 [신의 한수]가 차지했습니다. [신의 한수]의 2위가 의미있는 것은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를 드디어 제쳤다는 점입니다. 이미 [신의 한수]는 일일 박스오피스에서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를 앞지르곤 했습니다. 만약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이 예정대로 29주차에 개봉을 했다면 개봉 2주만에 1위를 차지할 수 있었을텐데,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누적관객 236만명을 동원하며 할리우드 블럭버스터 틈에서 만족스러운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중입니다.

3위를 차지한 영화는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입니다. 이 영화의 누적관객은 개봉 3주만에 491만명. 만약 다른 영화라면 '대단하다'라는 평가를 내리겠지만, [트랜스포머] 시리즈라면 실망스럽다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전작의 흥행이 어마어마했었죠. 일단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는 이전 시리즈와는 달리 누적관객 700만을 넘기는 것이 조금 힘겨워보입니다. 벌써부터 하락세가 눈에 띄니...

4위는 신작 [좋은 친구들]입니다. 이 영화 역시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의 앞당겨진 개봉으로 피해를 입은 영화입니다. 만약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이 에정대로 개봉했다면 신작 중 유일하게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랭크되며 좀 더 많은 관객을 동원했을텐데... 아쉽게 되었습니다.

5위는 썸머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우리나라의 공포영화 [소녀괴담]입니다. 누적관객 45만명을 동원하며 선전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이번주에 [분신사바 2], [주온 : 끝의 시작] 등 공포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하기에 지금의 흥행세를 계속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할리우드의 저예산 SF [더 시그널]과 뒷심을 발휘중인 [끝까지 간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6~8위까지 나열되어 있으며, 어린이 애니메이션 [비포 : 치즈와 초콜릿을 찾아서]가 9위, [그녀]가 마지막 10위를 차지했습니다.   

 

 

 

 

 

 

 

 

  

 

 


 

 

실시간 예매율

 

 

2014년 7월 17일 11시 04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

순위 영화명 개봉일 예매점유율 예매관객수
1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2014-07-10 30.7% 47,524
2 군도: 민란의 시대 2014-07-23 29.4% 45,541
3 신의 한 수 2014-07-03 10.9% 16,890
4 드래곤 길들이기 2 2014-07-23 5.2% 8,086
5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2014-06-25 4.7% 7,283
6 주온 : 끝의 시작 2014-07-16 3.7% 5,788
7 좋은 친구들 2014-07-10 3.0% 4,607
8 해적: 바다로 간 산적 2014-08-06 1.2% 1,796
9 프란시스 하 2014-07-17 1.0% 1,551
10 분신사바 2 2014-07-16 0.9% 1,435

 

이번주는 신작 영화 중 흥행을 노려볼만한 영화가 그다지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의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가 유력합니다. 그 대신 30주차 박스오피스는 치열할 전망인데, 현재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군도 : 민란의 시대], [드래곤 길들이기 2]가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현재 실시간 예매율 TOP10에서 이번주 개봉작은 [주온 : 끝의 시작]과 [프란시스 하] 그리고 [분신사바 2] 이렇게 세편입니다. 흠... 세편중 두편이 공포영화인 것을 보니 확실히 여름이 오긴 왔나봅니다. 아래 [주온 : 끝의 시작]의 스틸 사진으로 잠시나마 더위를 잊으시길... ^^

 

 

 


 

 

2014년 박스오피스 순위

 

 

2014년 1월 1일 ~ 2014년 7월 16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국적
1 겨울왕국 2014-01-16 10,294,988 미국
2 수상한 그녀 2014-01-22 8,655,921 한국
3 변호인 2013-12-18 5,688,905 한국
4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2014-06-25 4,985,377 미국
5 엣지 오브 투모로우 2014-06-04 4,684,064 미국
6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2014-05-22 4,313,289 미국
7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2014-04-23 4,164,946 미국
8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2014-03-26 3,962,812 미국
9 역린 2014-04-30 3,848,980 한국
10 끝까지 간다 2014-05-29 3,424,214 한국

 

[겨울왕국], [수상한 그녀], [변호인]으로 이어진 빅3의 벽을 허무는 것은 예상 외로 힘겹습니다.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가 지끔쯤에는 간단하게 [변호인]을 4위로 밀어내고 3위를 차지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의 흥행 부진을 겪으며 개봉 3주차에 498만명에 머물고 있습니다.

현재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의 흥행세는 눈에 띄게 약해진 상태입니다. 7월 14일 월요일부터 7월 16일 수요일까지 3일간 동원한 관객수가 고작 7만5천명에 불과하니 말입니다. 이대로라면 500만은 넘기겠지만 전작이 기록한 700만 관객은 물건너 갔고, 600만도 힘겨워보입니다. 과연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가 [변호인]의 벽을 넘을 수는 있을런지... 아슬아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