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2014년 국내 박스오피스

<2014년 25주차 박스오피스> 막판 뒷심!!! [엣지 오브 투모로우]

쭈니-1 2014. 6. 24. 09:03

 

 

2014년 25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TOP 10 (2014년 6월 20일 ~ 6월 22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누적관객수  스크린수  상영횟수 
1 엣지 오브 투모로우 2014-06-04 573,943 3,920,116 677 9,782
2 끝까지 간다 2014-05-29 371,618 2,696,646 491 6,967
3 미녀와 야수 2014-06-18 165,762 208,966 387 4,995
4 황제를 위하여 2014-06-12 107,327 523,262 347 4,331
5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2014-06-18 82,582 111,789 299 2,795
6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2014-06-18 74,690 111,294 356 3,844
7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2014-05-22 65,967 4,288,549 281 2,063
8 말레피센트 2014-05-29 56,909 1,378,339 291 1,971
9 님포매니악 볼륨1 2014-06-18 16,493 27,499 237 1,582
10 그녀 2014-05-22 13,981 274,000 61 310

 

 

3주 연속 1위 [엣지 오브 투모로우], 4주연속 2위 [끝까지 간다]

 

6월 극장가의 절대 강자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가 개봉하기전,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만족스러운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24주차 박스오피스때만 하더라도 드롭율이 46.4%를 기록하며 흥행세가 급속도로 꺾이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는데, 25주차 박스오피스에서는 15.6%의 놀라운 드롭율로 400만을 목전에 두게 되었습니다.

이 정도의 드롭율이라면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가 개봉하더라도 한동안은 어느 정도의 흥행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400만을 넘어 500만까지 충분히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역시 톰 아저씨의 국내에서의 흥행세는 무시할 수가 없군요.

[엣지 오브 투모로우]도 놀랍지만, [끝까지 간다]는 더더욱 놀랍습니다. [끝까지 간다]는 전주와 비교해서 오히려 주말 관객수가 소폭 늘어나는 뒷심을 발휘하며 4주 연속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어느덧 누적 관객수는 269만. 300만은 당연히 넘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봉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 영화가 이토록 오랫동안 사랑 받을 줄은 몰랐는데... 역시 재미있는 영화의 힘이겠죠?

 

 

 

 

결국 신작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 주말에는 다양한 영화들이 새롭게 개봉했습니다. 하지만 [엣지 오브 투모로우]와 [끝까지 간다]의 뒷심에 밀려 모두 중위권에 머물고 말았습니다. 신작 중에서는 [미녀와 야수]가 3위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프랑스의 판타지 영화이며, 디즈니의 유명 애니메이션의 실사판이라는 점에서 관객의 관심을 받았지만, 개봉 4주차를 맞이한 [끝까지 간다]의 벽은 넘지 못했습니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신작 영화 중에서는 [미녀와 야수]에 뒤를 이은 2위를 기록했습니다. 스타급 배우가 출연하는 것도 아니고, 스크린수도 많이 확보하지 못했지만 개봉 전부터 입소문이 탄 영화의 위력을 어김없이 발휘했습니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에 밀린 영화는 바로 니콜 키드먼이 할리우드 스타에서 모나코의 왕비가 된 그레이스 켈리를 연기한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입니다. 이 영화는 칸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이후 혹평에 시달렸는데, 그러한 여파 때문인지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보다 많은 스크린수를 기록했으면서도 동원 관객수는 뒤쳐치는 굴욕을 맛보았습니다.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문제작 [님포매니악 볼륨 1]이 신작 영화 중에서는 4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영화는 매니아 중심의 영화라 흥행은 애초부터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인데 그래도 도발적인 감독의 메세지가 일반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

 

그 외에 개봉 첫주 아쉬운 흥행을 보였던 [황제를 위하여]가 51.9%의 드롭율을 기록하며 4위에 머물렀습니다. 이 영화의 누적 관객수는 52만. 아무래도 100만은 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민기의 강한 연기와 이태임의 노출 연기가 화제가 되었지만, 많은 분들이 스토리 라인의 부실함을 지적하며 타격이 컸습니다.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누적 관객 428만을 기록하며 퇴장 분위기입니다. 시리즈 최고의 흥행이라 아쉬울 것은 전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말레피센트]가 137만의 누적 관객을 기록하며 8위, [그녀]가 27만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하며 10위를 기록했습니다.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잠시 길을 잃었다고 해서, 영원히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실시간 예매율

 

 

2014년 6월 24일 08시 45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

순위 영화명 개봉일 예매점유율 예매관객수
1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2014-06-25 81.7% 128,192
2 엣지 오브 투모로우 2014-06-04 3.4% 5,376
3 끝까지 간다 2014-05-29 2.5% 3,892
4 신의 한 수 2014-07-03 1.5% 2,315
5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2014-06-18 1.4% 2,128
6 어바웃 체리 2014-06-26 0.9% 1,481
7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2014-06-18 0.9% 1,477
8 미녀와 야수 2014-06-18 0.9% 1,432
9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2014-05-22 0.5% 848
10 그녀 2014-05-22 0.5% 753

 

 

예상대로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가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올라섰습니다. 그것도 무려 81.7%라는 어마어마한 점유율로 말입니다. 현재 예매 관객수만 13만명에 육박합니다. 이 정도면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는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가 장악을 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의 위용 앞에 [엣지 오브 투모로우]와 [끝까지 간다] 등 기존 상영작은 일단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신작 중에서는 [어바웃 체리]만이 0.9%의 점유율로 6위에 올랐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를 막을 경쟁작은 진정 없는 것을까요? 순위에서 눈에 띄는 것은 바로 7월 3일 개봉 예정작인 [신의 한수]입니다. 개봉 2주차가 되어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의 막강 흥행력이 조금 둔감해지면 [신의 한수]가 상대를 해볼 수 있을지도... 그나저나 저 역시 늦기 전에 빨리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를 예매해야겠네요. ^^

 

 

 

 


 

 

2014년 박스오피스 순위

 

 

2014년 1월 1일 ~ 2014년 6월 23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국적
1 겨울왕국 2014-01-16 10,294,562 미국
2 수상한 그녀 2014-01-22 8,653,945 한국
3 변호인 2013-12-18 5,688,907 한국
4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2014-05-22 4,297,500 미국
5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2014-04-23 4,164,963 미국
6 엣지 오브 투모로우 2014-06-04 3,989,056 미국
7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2014-03-26 3,962,795 미국
8 역린 2014-04-30 3,848,898 한국
9 표적 2014-04-30 2,841,391 한국
10 끝까지 간다 2014-05-29 2,746,607 한국

 

 

[변호인]과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간격이 지난 주 149만명에서 이번 주는 139만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입니다.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성적은... 오히려 개봉 3주만에 398만명을 동원한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조만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를 넘어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를 앞지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고보니 2014년 박스오피스 TOP10에는 마블의 슈퍼 히어로가 무려 3편이나 올라왔네요. 엑스맨, 스파이더맨, 캡틴 아메리카까지... 확실히 마블의 흥행 파워가 나날이 대단해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나저나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가 개봉하면 2014년 박스오피스에는 어떤 파란이 일어날까요? 설마 개봉 첫주만에 TOP10에 들어오는 것은 아니겠죠? 참고로 2011년 6월 29일 개봉했던 [트랜스포머 3]는 개봉 첫주말에 237만명을 동원했고, 누적관객 335만명을 기록했었습니다. 흠...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가 개봉 첫주만에 TOP10에 진입하는 것이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닐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