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8일 저희 가족은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를 극장에서 보고 왔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오며 웅이의 눈빛은 반짝반짝...
영화 속에 등장하는 다이노봇에 마음을 빼앗겼기 때문입니다.
하긴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웅이는 로봇과 공룡을 좋아하는데, 다이노봇은 이 둘을 합쳐놓은 공룡으로 변신하는 로봇입니다.
그야말로 대박이죠.
하지만 구피가 웅이에게 순순히 다이노봇을 사줄리가 없죠.
구피의 조건은 웅이가 기말고사를 모두 100점맞는 것입니다.
웅이는 기말고사 올100점은 너무 심하다고 항의했고, 저 역시 그 항의에 동참했습니다.
결국 구피는 6과목 중에서 4과목을 100점맞으면 다이노봇 하나를 사주겠다고 선언합니다.
정말 웅이는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다이노봇을 얻기 위해서...
하지만... 기말고사 결과는 6과목 중 3과목 100점.
아깝게 다이노봇을 놓친 것이죠.
풀이 죽어 있는 웅이를 위해 제가 나섰습니다.
구피도 풀이 죽은 웅이가 불쌍했는지 다이노봇 하나를 사주기로 결정...
그래서 결국 웅이의 손에 들어온 것이 다이노봇의 리더... 그림록입니다.
확실히 그림록은 다이노봇의 리더답게 위풍당당합니다.
로봇일 때도 멋있지만, 웅이는 그림록이 티라노사우르스로 변신할 때가 더욱 멋있다며 열광합니다.
변신시키는 것이 어려울 법도 한데... 웅이는 단숨에 그림룩의 변신을 손에 익혔고, 이제는 자유자재로 변신을 시킬 수가 있네요.
여기에서 끝이 아닙니다.
구피는 그림록 하나만 사주기는 미안했는지 보너스가 추가되었습니다.
이름하여 컨스트럭트봇 엘리트 휠잭입니다. (이 이름 찾느라 고생했습니다. ^^)
처음엔 그림록과 비교해서 별볼일 없어 보였는데 변신을 시켜 놓으니 나름 멋진...
암튼 여름방학을 앞둔 웅이는 신났습니다.
그러고보니 나도 하나 갖고 싶은데...
흠... 구피한테 하나 더 사달라고 졸라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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