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4년 개봉작

2014년 6월 12일 개봉작... [황제를 위하여]외 13편

쭈니-1 2014. 6. 9. 16:38

요즘 한국영화의 추세는 강한 남성 영화인가봅니다.

최근에 개봉한 영화들만해도 [표적], [끝까지 간다]에 이어 [우는 남자], [하이힐].

그런데 이번주에는 [황제를 위하여]와 [스톤]까지...

과연 이번 주에 개봉하는 영화들은 어떤 강한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 잡을까요?

저 역시 [황제를 위하여]와 [스톤]이 기대작입니다.

 

 

남성미가 풍긴다... [황제를 위하여], [스톤]

 

 

사실 너무 남성미를 강조하는 영화들을 많이 보다보니 조금 지치긴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에 개봉하는 [황제를 위하여]와 [스톤]은 제 호기심을 자극시키네요. 우선 [황제를 위하여]는 이민기와 박성웅 주연의 액션 느와르 영화입니다. 촉망받는 야구 선수였지만 승부 조작에 연루된 후 모든 것을 잃게 된 이환(이민기). 그가 부산 최대 규모의 조직, 황제 캐피탈의 대표 상하(박성웅)을 만나게 되면서 야망을 키워나간다는 내용입니다.

이미 [몬스터]에서 살인마 역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던 이민기와 [찌라시 : 위험한 소문], [역린], [하이힐] 등 최근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박성웅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최근 언론에서는 이 영화를 기다리는 남성 관객을 위해 유일한 여성 주연배우인 이태임의 노출씬을 은근히 마케팅으로 이용하고 있던데... 과연 이 영화의 흥행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런지 궁금합니다.

[스톤]은 조동인, 김뢰하, 박원상 주연의 액션 영화입니다. 프로 기사의 꿈을 접고 내기 바둑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천재 아마추어 바둑기사 민수(조동인)는 우연히 조직 보스 남해(김뢰하)의 바둑 선생이 되면서 예상치 못한 위험에 휘말리는 내용입니다. 7월 개봉 예정인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주연의 [신의 한수]도 바둑을 소재로한 액션 영화입니다. 요즘 갑자기 바둑이 영화의 소재로 뜨는건가요? 제가 바둑은 잘 두지 못하지만, 바둑을 소재로 했다는 것은 단순한 액션은 아니라는 것을 뜻하니 기대해봅니다.

 

 

 

가벼운 외국영화들... [밀리언 웨이즈], [베스트 오퍼]

 

 

우리 영화가 남성미를 강조한 영화들이 개봉하고 있다면 해외 기대작들은 조금은 가벼운 코미디 영화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 중 [밀리언 웨이즈]는 세스 맥팔레인 감독, 주연의 영화입니다. 세스 맥팔레인이 누구냐하면...  [19곰 테드]의 감독이자 테드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입니다. [밀리언 웨이즈] 역시 [19곰 테드]와 비슷한 분위기의 섹스 코미디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밀리언 웨이즈]의 내용은... 겁쟁이 양치기 총각 알버트(세스 맥팔레인)가 여친을 되찾기 위해 여장부 애나(샤를리즈 테른)에게 서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총싸움 기법을 배우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세스 맥팔레인과 샤를리즈 테른 외에도 아만다 사이프리드, 리암 니슨 등 캐스팅이 호화롭습니다.

[베스트 오퍼]는 [시네마 천국], [말레나]의 이탈리아 거장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신작입니다. 세기의 미술품 경매사가 완벽한 명작을 만나며 예상치 못한 인생의 변화를 맞이하게된다는 내용입니다. 제프리 러쉬, 짐 스터게스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조금은 심심해 보이는 한국영화들... [그댄 나의 뱀파이어], [경주], [미국인 친구]

 

 

제가 최근 들어서 한국영화의 추세가 강한 남성 영화라고 이야기했지만, 모든 한국영화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이번 주에 개봉하는 [그댄 나의 뱀파이어], [경주], [미국인 친구]가 그러합니다.

[그댄 나의 뱀파이어]는 작가 지망생 규정(최윤영)이 의문의 남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뱀파이어 이야기를 쓰려하는 규정. 하지만 그녀는 한줄도 쓰지 못합니다. 그런 규정의 고시원에 뱀파이어가 의심되는 수상한 남자가 이사를 오게 됩니다.

[경주]는 재중 동포인 장률 감독의 영화입니다. 친한 형의 장례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북경대 교수 최현(박해일)이 문득 7년 전 보았던 춘화의 기억을 더듬어 충동적으로 경주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박해일 외에도 신민아, 윤진서, 김태훈, 신소율 등이 출연합니다.

[미국인 친구]는 여성 감독인 성지혜 감독의 영화입니다. 미국 정보원 소속의 재미교포 피터(남성진)가 고가의 그림을 팔기 위해 서울에 오고, 베스트샐러를 쓰고 싶은 소설가 지윤(황금희)이 이에 휘말립니다. 그런데 어느날 낯선 화가가 찾아오고, 그림을 갖고 있으면 곧 죽게된다며 그림 찾는 것을 도와달라고 다그칩니다. 얼핏 영화의 내용은 공포 또는 스릴러인데, 영화 포스터의 분위기를 봐서는 그런 영화는 아닐듯합니다.

 

 

 

 

조금은 심심해 보이는 외국영화들... [천국에 다녀온 소년], [사랑은 소설처럼], [그레이트 뷰티]

 

 

[천국에 다녀온 소년]은 미국 개봉 당시 흥행에 성공했던 영화입니다. 조용한 시골 마을의 네살 소년이 위급한 상태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나게 됩니다. 하지만 소년은 이후 이후 자신이 천국에 다녀왔다고 얘기하며 천국에서의 경험을 상세하게 털어놓고, 이에 조용했던 마을은 세상의 주목을 받으며 떠들썩해집니다. 결국 아들의 천국 경험으로 인하여 그의 아버지인 토드(그렉 키니어)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됩니다.

[사랑은 소설처럼]은 로맨스 영화입니다. 동생들과 함께 살면서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을 보내던 에이미(크리스틴 리터)는 어느 날 낯선 여행객 샘(브라이언 게라그티)을 만나 호감을 느끼고 그와 함께 하룻밤을 지내게 됩니다. 한 곳에 정착을 못하고 여행을 다니던 샘은 에이미를 잊지 못하고 그녀의 집으로 다시 찾아가 룸메이트를 제안합니다.

[그레이트 뷰티]는 이탈리아 영화입니다. 40여 년 전 소설 한 권을 끝으로 더 이상 책을 쓰지 못하는 젭. 그는 어떤 화려한 파티와 예술도 그의 마음을 울리지 못하고, 65번 째 생일파티가 지난 어느 날 첫사랑의 부고 소식을 들은 후 가장 아름다웠던 기억을 반추하기 시작합니다.

 

 

기타 등등... [안전은 보장할 수 없음], [캠걸], [톰 행크스의 일레트릭시티], [호비와 쿠우의 어드벤처 : 고래의 노래]

 

 

[안전은 보장할 수 없음]은 미국의 코미디 영화입니다. 시간 여행을 같이 할 동료를 구한다는 신문 광고에 매료된 수습기자 다리우스는 구인 광고가 나온 한 시골 마을로 취재 여행을 떠납니다. 그녀가 발견한 광고의 주인공은 그냥 조금 괴상한 슈퍼마켓 직원 케니스. 그러나 그에겐 엄청난 비밀이 있다고 합니다. [캠걸]은 이탈리아 영화입니다. 취업과 경제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4명의 여성들이 섹시캠 사이트를 만들어 온라인 섹스 서비스 사업에 뛰어들면서 겪게 되는 갈등의 이야기입니다.

[톰 행크스의 일렉트릭시티]는 정부에 의해 통제되는 도시 일렉트릭시티를 배경으로한 SF 애니메이션으로 톰 행크스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호비와 쿠우의 어드벤처 : 고래의 노래]는 일본의 어린이 애니메이션으로 아기 고래 쿠우의 잃어버린 엄마를 찾아주는 모험에 나선 호비와 친구들의 이야기입니다.

 

 

 

어제는 [하이힐]을... 주초에 [우는 남자]를... 주말에 [황제를 위하여]와 [스톤]을 보고나면 아마 저는 강한 남자의 세게에 빙의되어 목에 힘을 주며 다닐지도... 여러분들도 자신이 선택한 영화로 행복한 일주일 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