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드의 국장이 된 토니 스타크...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다.
마야 한센이 개발한 익스트리미스 바이러스를 주입한 토니 스타크는 이제 더이상 강철 슈트를 입은 보통 인간이 아닌, 토니 스타크 자체가 슈퍼 히어로인 '아이언 맨'이 됩니다.(아이언 맨 : 익스트리미스)
하지만 토니 스타크의 힘이 막강해지면 질수록 그에 대한 위험과 책임도 커집니다. 특히 복수심에 불타는 호 인센의 아들에게 조종을 당하며 무고한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 넣은 토니 스타크는 초인등록법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낍니다.(아이언 맨 : 엑시큐트 프로그램)
그러던중 코네티컷 스팸포드에서 뉴 워리어스와 나이트로가 싸우다가 수많은 어린이들이 사망하는 사건이 터지고 이 사건을 계기로 초인등록법 제정 요구가 거세집니다. 이미 초인등록법의 필요성을 느낀 토니 스타키는 리드 리처드, 행크 핌과 함께 초인등록법 찬성에 앞장서고, 초인등록법을 반대하는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를 비롯한 반대파와 내전을 벌이게 됩니다.(시빌 워)
결국 '시빌 워'에서 대중이 자신의 입장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스티브 로저스의 항복으로 토니 스타크는 승리를 거두게 되지만 '시빌 워'의 혼란을 이용하여 '캡틴 아메리카'를 없애려는 레드 스컬의 음모로 인하여 스티브 로저스는 암살을 당하게 됩니다.(캡틴 아메리카의 죽음)
이제 닉 퓨리를 대신하여 쉴드의 국장의 자리에까지 오른 토니 스타크. 그의 앞길은 탄탄대로일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기업을 운영하듯 쉴드를 운영하는 토니 스타크의 운영 방침에 쉴드 조직 내에서도 반감을 가진 이들이 등장하는데 그 대표적인 인물이 베테랑 쉴드 요원인 덤덤 듀간입니다. 그는 국방장관인 잭 쿠닝을 직접 찾아가 토니 스타크의 국장직 수행이 쉴드의 와해를 가져올 것이라며 직언을 합니다.
하지만 잭 쿠닝 국방장관의 관심사는 따로 있었습니다. 그는 최근 부쩍 늘어난 세계 전역의 테러 활동을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기존의 테러 조직이 아닌, 생소한 테러 조직들이 고성능 무기와 전문가의 훈련, 그리고 거대한 자금력으로 새롭게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걱정은 토니 스타크도 마찬가지인데, 토니 스타크는 그들 테러 조직의 뒤에 돈을 대고 조종하는 이가 따로 있다는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만다린의 부활
사실 그렇습니다. 이 모든 혼란은 3개월전 카림 마흐와시 니지브가 중국에서 행방불명된 다음부터 벌어진 일입니다. 그리고 그의 행방불명에서는 토니 스타크 최악의 적 만다린이 있습니다.
혹시 영화 [아이언맨 3]를 보신 분이라면 벤 킹슬리가 연기한 만다린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사실 영화에서 만다린은 원작과는 달리 광대 역할에 불과하지만, 마블 유니버스에서의 만다린은 외계 우주선에서 10개의 반지를 손에 넣은 후, 10개의 반지의 힘으로 토니 스타크를 계속해서 괴롭히는 최악의 숙적입니다.
그렇습니다. [아이언맨 3]를 통해 만다린을 만만하게 보신 분이라면 <아이언 맨 : S.H.I.E.L.D. 국장>을 통해 왜 만다린이 토니 스타크에게 있어서 최악의 적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쉴드를 중국 내몽골 자치구 안 후 포 국립 정신병원으로 유인합니다. 그리고 그곳에 결코 '아이언 맨'이라도 어찌할 수 없는 최악의 덫을 만들어 놓습니다.
만다린의 간계로 인하여 쉴드는 유전자 조작된 암세포 종양에 감염됩니다. 그로인하여 토니 스타크는 자신의 오랜 친구였던 살 케네디를 결국 죽일 수 밖에 없는 처지에 처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만다린의 음모는 쉴드를 유전자 조작된 암 세포 종양에 감염시켜 와해시키는 것일까요? 토니 스타크는 다른 감춰진 음모가 있을 것이라며 의문을 제기합니다. 하지만 만다린의 진짜 목적을 결국 알아내지 못합니다. 그러나 <아이언 맨 : S.H.I.E.L.D. 국장>의 말미에 만다린이 진짜 음모에 대한 힌트가 독자들에게 살짝 주어집니다. 그가 진정으로 노렸던 것은 바로 마야 한센과 그녀가 개발한 익스트리미스입니다.
이미 잭 쿠닝 국방 장관은 마야 한센에게 익스트리미스 연구를 다시 시작할 것을 제안합니다. 하지만 마야 한센은 토니 스타크와의 우정(? 이미 당시 토니 스타크는 마야 한센과 동거를 시작했으니 사랑일 수도...) 때문에 거절합니다. 그러나 토니 스타크로 인하여 살 케네디가 죽음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마야 한센은 결국 잭 쿠닝 국방장관의 제안을 수락합니다.
프로메테우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한센 박사. 박사님 한분을 모시기 위해 저희가 쿠닝 장관을 얼마나 들볶었는지 모르실겁니다. 저희는 박사님의 익스트리미스 연구가 국가안보 측면에서 지닌 가능성에 대단한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마야 한센을 맞이하는 프로메테우스 젠테크라는 의문의 회사는 반갑게 마야 한센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정체는 다음 이야기인 <아이언 맨 : 헌티드>에서 벗겨집니다.
아이언 맨을 이해하기 위한 친절한 안내서
이렇게 <아이언 맨 : 익스트리미스>로부터 시작하여 <아이언 맨 : 엑시큐트 프로그램>과 <시빌 워>를 거쳐 <아이언 맨 : S.H.I.E.L.D. 국장>과 <아이언 맨 : 헌티드>로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아이언 맨 : S.H.I.E.L.D. 국장>은 그 중간 지점에서 익스트리미스를 이용하려는 만다린의 음모가 본격적으로 펼쳐집니다. 그러한 와중에 책의 말미에는 특별 보너스로 1965년작인 <스트레인지 테일즈>와 1979년작인 <아이언 맨 #129>가 수록되어 있어서 흥미를 더해줍니다.
특별 보너스로 수록된 <스트레인지 테일즈>는 닉 퓨리가 쉴드의 국장이 되는 에피소드가 담겨 있는데, 원색의 그림체가 정겹고, 1965년작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치밀한 스토리 전개가 돋보입니다. 그리고 닉 퓨리의 카리스마가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아이언 맨 #129>는 스타크 인터내셔널을 적대적 인수하려는 닉 퓨리와 토니 스타크의 기싸움이 담겨져 있으며, 드레드노트에 맞서 싸우는 '아이언 맨'의 활약담이 흥미진진하게 담겨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아이언 맨 : S.H.I.E.L.D. 국장>에는 마블 스포트라이트에서 대니얼 노프와 찰리 노프의 인터뷰가 실려 있는데 이들은 <아이언 맨 : 익스트리미스>의 워런 앨리스와 아디 그라노프에게 바통을 넘겨 받은 부자(父子) 스토리 작가입니다. 그들은 <아이언 맨 : 익스큐트 프로그램>과 <아이언 맨 : S.H.I.E.L.D. 국장>의 스토리를 완성해냈죠. 게다가 '아이언 맨'을 처음 접한 독자를 위한 '아이언 맨'의 지금까지의 에피소드와 쉴드의 조직도를 완벽 정리한 보너스까지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쯤되면 '아이언 맨'과 쉴드 팬을 위한 종합선물세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 이제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아이언 맨'에 대한 이야기는 <아이언 맨 : 헌티드>로 막을 내립니다. '<시빌 워>에서 토니 스타크는 왜 동료들을 배신하면서까지 초인등록법을 지지했는가?'라는 의문으로 구입한 '아이언 맨 3 영화 원작 세트' 마지막 <아이언 맨 : 헌티드>에서는 토니 스타크와 만다린의 숙명의 대결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기대해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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