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트리미스로 누구보다 막강한 슈퍼 히어로가 된 '아이언 맨'
<아이언 맨 : 익스트리미스>에서 마야 한센이 개발한 '익스트리미스'를 주입한 토니 스타크는 강철 슈트와 한 몸이 되어 그 어떤 슈퍼 히어로보다 막강한 힘을 가지게 됩니다. 이제 토니 스타크는 강철 갑옷을 입은 보통 인간이 아닌 그 자체가 '아이언 맨'이 된 것입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생각만으로도 전 세계의 온라인 정보에 접속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추게 되었습니다.
'아이언 맨'의 엄청난 활약에 '어벤져스'의 일원인 루크 케이지는 "영광은 저 친구가 챙기고 궃은 일은 우리에게 돌아오는 군. 언제부터 우리가 저 친구 사이드킥 신세가 됐지?"라고 투덜거릴 정도입니다. 그러한 토니 스타크의 변화를 닉 퓨리도 경계합니다. 하지만 토니 스타크는 태연하게 말합니다.
"대체 저더러 어쩌라는 얘깁니까? 통제가 안 되는 것처럼 굴까요? 도움이 필요한 것처럼 굴까요? 캡과 다른 동료들이 체면을 세울 수 있게 출력을 50%로 줄이고 활동을 할까요?"
그렇습니다. 토니 스타크는 익스트리미스의 주입으로 더욱 막강해짐과 동시에 더욱 자신만만해졌습니다. 그는 자신의 능력으로 전쟁과 테러, 범죄가 없는 유토피아를 건설할 수 있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미처 모르고 있었습니다. 자기 자신이 자만에 빠져 있는 동안 최악의 위험이 서서히 그를 옭아매고 있었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러한 위험은 바로 '아이언 맨'의 탄생과도 관련이 있는 호 인센 박사에게서 시작됩니다.
'아이언 맨' 그는 살인자인가? 아니면 결백한가?
익스트리미스로 완벽한 슈퍼 히어로가 되어 맹활약하는 '아이언 맨'. 그런데 그러한 와중에 토니 스타크의 생명의 은인인 호 인센 박사의 처형에 관여한 자들이 차례대로 참혹한 죽음을 당합니다. 그리고 현장에는 명백하게 그들의 죽음이 '아이언 맨'의 짓임을 알리는 증거들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호 인센의 처형에 관련된 인물 중 카림 마흐와시 나지브는 토니 스타크가 후원하는 평화 회의의 기조 연설자로 초청된 상태입니다. 이에 닉 퓨리는 이 모든 범죄의 범인으로 토니 스타크를 지목하고, 평화 회의를 취소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제 토니 스타크는 스스로 자신의 결백을 증명해내야 합니다. 그는 평화 회의 동안 자기 자신을 감옥에 가두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디지털 감옥이 아닌 순수한 아날로그 감옥에... 과연 토니 스타크는 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을까요?
여기에서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바로 호 인센이라는 인물입니다. 영화 [아이언맨]에서 션 터브라는 낯선 배우가 연기했던 호 인센은 닉 퓨리가 설명한대로 토니 스타크의 생명의 은인입니다. 토니 스타크는 호 인센에 대해서 이렇게 기억합니다.
15년 전 아프가니스탄. 폭발은 내 인생을 둘로 찢었다. 내 인생은 그 열기로 인해 양 갈래로 쪼개졌다. 이전과 이후로. 나는 내가 설계한 것들로 불의 세례를 받았다. 그리고 어둠이었다. 그리고 다시 빛이 있었다. 한 형체가 보였다. 저이가 신인가 하던 차에 그가 입을 열었다. 신은 아니었지만 비슷하긴 했다. 호 인센 박사. 그는 내 생명을 구했고, 나는 보답으로 그 지옥의 구렁텅이에게 그와 함께 탈출하기로 약속했다. 나는 그가 죽은 줄 알았다. 내게 시간을 벌어 주려다 죽은 줄. 나는 그를 버려두고 나왔다.
'아이언 맨'이 초인등록법을 찬성한 이유
토니 스타크는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서 스스로를 가두었지만 이는 결국 자기 자신의 범죄를 드러낸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충격적이게도 이 모든 사건의 범인은 바로 토니 스타크 바로 자신입니다. 과연 어찌된 일일까요?
자기 자신이 스스로를 인지하지도 못한채 엄청난 범죄를 저지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토니 스타크는 살 케네디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에 살 케네디는 <아이언 맨 : 익스트리미스>에서의 만행으로 감옥에 갇힌 마야 한센과 힘을 합치라고 조언합니다.
마야 한센의 도움으로 사건의 진상을 알게된 토니 스타크. 누군가 토니 스타크의 뇌를 조종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마치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걸리듯, 토니 스타크 스스로가 '아이언 맨'이 된 상황에서 호 인센의 아들이 '아이언 맨'을 조종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쉴드에 의해서 인센의 아들은 처리되지만, 그에 대한 댓가는 참혹했습니다. 토니 스타크가 개발한 모든 아머가 지구 파괴를 목표로 제멋대로 가동되고, '어벤져스'의 멤버들은 제멋대로인 '아이언 맨' 아머들과 싸워야하는 상황에 처합니다. 토니 스타크는 평화를 위해 '아이언 맨' 아머를 만들었지만, 그러한 아머들이 오히려 평화를 위협하게 된 것이죠. 어렵게 자신이 만든 아머들과 전투를 벌인 토니 스타크. 그는 결심합니다.
자의로 남을 쏘든, 나처럼 본의 아니게 말려들든 결과는 같아요. ...무고한 사람들이 다치는 겁니다. 슈퍼 히어로는 모두... 잠재적인 총인 거예요. ... 그리고 내가 아는 한 총은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하죠.
이것이 토니 스타크가 초인 등록법을 지지한 이유입니다. 그 스스로 무기가 되어 무고한 사람들을 해쳤던 그는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자기 자신의 엄청난 힘을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을 대비해서 모든 슈퍼 히어로들이 정부의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리고 곧바로 '시빌 워'가 일어나고, 그로인하여 '캡틴 아메리카'는 죽음을 당합니다. 하지만 '캡틴 아메리카'의 죽음 이후에도 쉴드의 새로운 국장이 된 토니 스타크의 모험은 계속됩니다. 토니 스타크의 이야기는 <아이언 맨 : S.H.I.E.L.D. 국장>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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