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8일 개봉작... [라스트베가스]외 8편

5월 5일 월요일과 5월 6일 화요일이 공휴일인 까닭에 이번주 개봉작을 수요일인 오늘에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 점 양해바랍니다.

지난주는 황금 연휴 덕분인지 기대작이 많이 개봉했는데, 이번주는 지난주와는 달리 기대작이 달랑 한편에 불과합니다.

바로 노익장 과시 영화 [라스트베가스]입니다.

 

 

우리 아직 안죽었어. [라스트베가스]

 

국내 케이블 TV의 예능 프로에서 <꽃보다 할배>가 큰 인기를 끌었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할배 열풍은 우리나라 뿐만의 일은 아닌가봅니다. 우리나라에 <꽃보다 할배>가 인기를 끌던 상황에서 미국에서는 [라스트베가스]라는 할배 영화가 개봉을 했으니 말입니다.

[라스트베가스]의 할배 명단은 화려하기 그지없습니다.  한때 섹시남으로 인기 절정에 올랐던 마이클 더글라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연기파 노장 배우 로버트 드니로, 그리고 중후한 멋의 흑인 배우 모건 프리먼과, [프렌치 키스]의 그 남자 케빈 클라인이 꽃할배 열풍에 합류했으니까요.

게다가 감독도 믿음직합니다. [쿨 러닝], [당신이 잠든 사이에], [페노메논]을 비롯하여 [내셔널 트레져]등을 연출했으며, 비록 [마법사의 제자]를 통해 흥행 실패의 쓴 맛을 보며 주춤하고 있는 존 터틀타웁이 감독을 맡았습니다.

[라스트베가스]는 32세 연하 애인과 결혼을 발표한 빌리를 위해 58년산 우정을 자랑하는 친구들이 라스베가스에서 총각 파티를 하기 위해 뭉쳤다는 내용입니다. 이 할배들은 노후 연금을 건 카지노 한판은 물론이고, 비키니를 입은 쭉빵 미녀들과 풀장 콘테스트, 최고급 펜트 하우스 총각 파티까지 나이를 잊은 즐거운 난장 파티를 벌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행 오버]처럼 막장 코미디만은 아닐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목인 [라스트베가스]는 마지막을 뜻하는 '라스트'와 '라스베가스'의 합성어입니다.

 

[라스트베가스] - 노장의 총각파티엔 난장판 대신 감동이 있다.

 

 

그 외의 영화들... [둠스데이 2014], [엠파이어 스테이트], [디태치먼트], [마지막 파티], [예고살인자], [히트맨 No.2 : 살인면허], [피부색깔 = 꿀색], [수호지 : 천하대인]

 

 

이번주는 [라스트베가스]를 제외하고는 극장에서 볼만한 영화는 없어 보입니다. [둠스데이 2014]는 미국의 B급 SF영화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 갑자기 엄청난 운석들이 쏟아지며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운석 충돌의 원인을 밝혀달리는 요청을 받은 천문학 교수가 유성 폭풍이 앞으로 4차례 더 발생할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내며 미국은 큰 혼란에 빠진다는 내용입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는 드웨인 존슨, 리암 헴스워스 주연의 액션영화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한 영화이며 1982년 뉴욕 퀸즈에 있는 현금 수송 차량에서 3천만 달러가 감쪽같이 사라진 시건을 담고 있습니다.

[디태치먼트]는 애드리안 브로디 주연의 영화입니다. 새로운 학교에 배치된 기간제 교사와 문제아들이 함께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 전형적인 스승의 날을 위한 영화인듯합니다. [마지막 파티]는 호주의 코미디 영화입니다. 네 남자의 못말리는 총각파티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라스트베가스]도 총각파티가 주요 소재입니다. [예고살인자]는 발 킬머 주연의 스릴러 영화입니다. 한 남자의 예어넹 따라 살인이 벌어진다는 내용입니다.

[히트맨 No. 2 : 살인면허]는 영국의 액션영화입니다. 타고난 킬러인 살인청부업자 빅터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피부색깔 = 꿀색]은 벨기에의 애니메이션입니다. 서양인 양부모 밑에서 자란 한국인 융의 성장기를 담고 있으며, 융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수호지 : 천하대인]은 비밀을 간직한 보검을 손에 넣게 된 두천과 보검의 비밀을 알게된 시대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매주 10여편이 넘는 개봉작을 소개하다가 이번주에는 달랑 아홉편의 개봉작을 소개하려니 조금은 수월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그 중에서 제 취향의 영화는 고작 한편에 불과하지만, 여러분들은 어떠신지... 개봉작 수가 적다고 기대작 또한 적은 것을 아닐테니 말입니다. 부디 이번주에도 좋은 영화로 즐거운 한 주를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