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4년 개봉작

2014년 5월 1일 개봉작... [역린] 외 16편

쭈니-1 2014. 4. 29. 15:31

저희 회사는 5월 1일부터 5월 6일까지 무려 6일간 연휴를 줍니다.

여름 휴가보다 더 긴 6일 간의 연휴...

이 연휴 기간 동안 무엇을 할까요?

우선 5월 1일과 2일은 보고 싶은 영화를 실컷 볼 계획이며,

5월 3일과 4일은 어머니를 모시고 가족 여행을 다녀올 계획입니다.

5월 5일과 6일은 웅이와 그리고 처갓집 식구들과 시간을 보내면 그야말로 완벽한 연휴가 될 듯.

일단 5월 1일과 2일 양일간 볼 영화들 리스트를 적어보니 몇 주동안 예매와 예매 취소를 반복했던 비운의 영화 [방황하는 칼날]을 빼놓을 수가 없군요.

과연 상영하는 극장이 남아 있을런지...

[방황하는 칼날]을 본 이후에는 이번주에 개봉하는 기대작 [역린]과 [표적]을 볼 계획입니다.

그러고보니 모두 우리 영화네요.

한동안 할리우드 블럭버스터를 보느라 우리 영화들을 외면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실컷 볼 수 있겠군요.

 

 

카리스마 대격돌 [역린] VS [표적]

 

 

이번주에 개봉하는 두편의 우리 영화 [역린]과 [표적]. [역린]은 사극이고, [표적]은 액션 스릴러 영화이지만 이상하게 두 영화에서 풍기는 향기는 비슷합니다. 바로 남성다움, 강렬한, 카리스마... 등의 향기가 이 두 영화에서 공통적으로 풍겨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역린]은 정조 시절을 배경으로한 궁중 암투극을 다룬 영화입니다. 조선의 역사에서 정조 시절은 가장 빈번하게 영화화, 또는 드라마화되었는데, 정조가 비운의 왕자 사도세자의 아들이라는 점과 역사에는 성군으로 기록되었지만, 내부적으로는 끊임없이 위협을 받으며 위태롭게 왕위를 지켰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번 [역린]에서 기대를 모으는 것은 초호화 캐스팅도 한 몫을 합니다. 군 제대 후 첫 작품으로 [역린]을 선택한 현빈을 비롯하여 정재영, 조재현, 김성령 등 연기파 배우들이 뒤를 받치고 있고, 코믹 이미지를 벗어던진 조정석과 생애 첫 악역에 도잔하는 한지민 등의 연기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감독은 <다모>, <패션 70s>, <베토벤 바이러스>등을 연출했던 드라마  PD출신 이재규의 첫 영화 데뷔작입니다.

[표적]은 스릴 넘치는 추격전을 담은 영화입니다. 의문의 살인사건에 대한 누명을 쓰고 쫓기는 여훈(류승룡), 납치된 아내를 구히기 위해 여훈과 위험한 동행을 하는 의사 태준(이진욱), 그리고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들을 쫓는 두명의 추격자 송반장(유준상)과 영주(김성령)가 벌이는 36시간의 숨막히는 추격전을 담았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김성령은 [역린]에 이어 [표적]에서도 조연을 출연하네요. 연출은 [고사 : 피의 중간고사]를 연출했던 창감독이 맡았습니다.

 

 

 

 

어린이날 선물은 영화로... [리오 2], [드래곤 기사단], [몬스터 왕국]

 

 

이번 연휴는 5월 5일 어린이날이 포함되어서인지 기대가 되는 어린이 애니메이션이 많이 개봉합니다. 일단 이미 개봉한 [천재 강아지 미스터 피바디]를 비롯하여 [리오 2]와 [드래곤 기사단], [몬스터 왕국]이 새롭게 어린이 관객을 유혹합니다.

[리오 2]는 블루 스카이의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입니다. 지난 2011년 개봉해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던 [리오]의 속편으로 전편에서 만난 쥬엘과 가정을 이뤄 개구쟁이 세 아이를 낳고 평화로운 생활을 하던 블루가 아마존에서 동족인 파란 마코 앵무새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마존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입니다. 전편을 연출했던 카를로스 살다나가 메가폰을 잡았고, 국내 더빙에는 시완, 써니, 류승룡등이 맡았습니다. 어린이날 웅이와 함께 볼 기대작 1순위입니다.

[드래곤 기사단]은 스페인의 애니메이션입니다. 한 여름에도 눈이 펑펑 내리고, 온 세상이 꽁꽁 얼어붙은 드래곤 왕국, 그러한 드래곤 왕국을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라고 합니다. 바로 전설 속 드래곤 기사를 찾아 전설의 검을 깨우는 것. 드래곤 왕국을 지배하려는 야망을 가진 악의 화신 이골 칸에 맞서 용먕한 드레곤 기사 엘피와 숲의 수호신 로빈이 전설의 검을 깨우기 위해 나선다는 내용입니다.

[몬스터 왕국]은 스웨덴의 애니메이션입니다. 거대한 몬스터 페더킹이 엄마를 데리고 가버리자 엄마를 구하기 위해 몬스터 왕국으로 모험을 떠나는 꼬마 토끼 토토의 모험을 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드래곤 기사단]과 [몬스터 왕국]은 웅이가 보기엔 너무 저학년용 애니메이션으로 보이네요.

 

 

 

매력적인 영화들... [백설공주의 마지막 키스], [페이퍼맨], [위크엔드 인 파리]

 

 

일단 제 기대작은 [역린], [표적] 그리고 [리오 2]까지입니다. 하지만 연휴가 긴 만큼 영화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넉넉하게 더 생긴다면 기대작 이외의 영화로 눈길을 돌릴 수도... 그 첫번째 후보작은 바로 [백설공주의 마지막 키스]입니다.

[백설공주의 마지막 키스]는 스페인 영화입니다. 제목 그대로 백설공주를 소재로한 영화이지만, 우리가 아는 동화 속의 백설공주가 아닌 스페인에서만 존재할 수 있는 독특한 백설공주라고합니다. 내용은 이러합니다. 유명한 투우사 아빠와 아름다운 플라멩코 무용수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카르멘. 하지만 그녀가 세상에 태어나던 날 아빠는 투우 경기 중 끔찍한 사고로 전신마비가 되고, 충격을 받은 엄마는 카르멘을 낳다가 숨을 거둡니다. 사악한 새엄마 밑에서 온갖 구박을 받으며 자란 카르멘은 새엄마 몰래 아빠를 만나 투우 기술을 배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아빠마저 세상을 떠나고 새엄마의 음모 속에서 목숨을 잃을 뻔한 카르멘은 그녀는 구해준 난쟁이 투우사들과 함께 '백설공주와 일곱 투우사'라는 유랑극단 공연을 하며 명성을 얻게됩니다. 하지만 카르멘을 죽이려는 새엄마의 음모는 계속된다고 합니다.

[백설공주의 마지막 키스]가 동화를 변주한 독특함으로 기대가 된다면 [페이퍼맨]은 초호화 캐스팅으로 기대가 되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잘나가는 의사 아내를 둔 무명 소설가 리처드(제프 다니엘스). 그에게는 한가지 비밀이 있으니 바로, 어린 시절 만들어낸 상상 속 친구 캡틴(라이언 레이놀즈)과 아직까지 함께 지낸다는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십대 소녀 애비(엠마 스톤)를 만나게 되는데 애비는 리처드의 엉뚱한 행동들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함께 즐긴다고 합니다. 그러한 애비와 리처드는 진짜 친구사이가 되는데...

[위크엔드 인 파리]는 결혼 30년차 부부가 잃어버린 로맨스를 다시 찾고자 신혼여행 장소였던 파리를 다시 찾으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짐 브로드벤트와 린제이 돈칸이 노부부로 호흡을 맞추었고, [노팅 힐], [굿모닝 에브리원]의 로저 미첼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기타 등등... [헬벤더스 : 최후의 성전], [토스카나 웨딩], [도둑], [방콕 킥복서], [킬엠올], [수호지 : 명포 배선], [잔다라 더 피날레], [007 북경틉급 2], [잡가소수]

 

 

이번주에도 참 많은 영화들이 개봉하는 군요. 그 중에서 제가 볼 가능성이 거의 영화들을 짧막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헬벤더스 : 최후의 성전]은 미국의 공포 스릴러 영화입니다. 인류를 구할 타락 천사들의 액션이 담겨 있다고 하네요. [토스카나 웨딩]은 네덜란드 영화입니다. 토스카나에서 펼쳐지는 세상에서 가장 유쾌한 결혼식이 주요 내용입니다. [도둑]은 독일의 스릴러 영화입니다. 절도 혐의로 구속되어 실형을 선고 받은 한 남자가 교도소에 수감된 후 오로지 달리는 것에만 집착하고, 가석방되고 나서도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여 우승을 거머쥐지만, 사실 그는 도심의 은행을 돌며 은행 강도 행각을 이어왔다고 합니다.

[방콕 킥복서]는 제목 그대로 미국의 복서가 조작된 패배에 분노하여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후 방콕으로 숨어들면서 벌어지는 액션영화입니다. [킬엠올]은 방콕 최고의 암살자들이 어느날 납치되오 한 장소에 갇히게 되고, 한명이 남을 때까지 서로 싸워야 하는 냉혹한 게임에 빠지게 됩니다. [수호지 : 명포 배선]은 백성을 위해 도의를 지키려는 정의의 사도 배선의 활약담을 담은 중국의 무협영화입니다.

[잔다라 더 피날레]는 2013년에 개봉했던 [잔다라 더 비기닝]의 속편으로 꽤 유명한 태국의 에로틱 영화입니다. [007 북경특급 2]와 [잡가소수]는 중국의 재개봉 영화입니다. [007 북경특급 2]는 1996년 영화로 주성치가 주연을 맡은 코미디 영화이고, [잡가소수]는 1979년 영화로 원표가 주연을 맡은 액션 영화입니다.

 

자! 과연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저는 몇 편의 영화를 보며 행복한 연휴를 보낼 수 있을까요? 제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들도 연휴 동안 재미있는 영화들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