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웅이가 엄마, 아빠의 결혼 기념일 선물이라며 '스파이더맨' 그림을 그려서 선물로 줬습니다.
하지만 요즘 '스파이더맨'이 진정 필요한 것은 제가 아닌 세월호의 사고 현장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형 크레인으로도 침몰한 세월호의 인양이 쉽지 않은 상황
영화 속의 슈퍼 히어로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이렇게 많은 시간이 흐르기 전에 세월호를 건져냈고, 그 안에 갇힌 수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했을텐데...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모든 분들이 바로 우리가 원하는 진짜 슈퍼 히어로가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부디 기적이 일어나 더 이상의 희생자가 없이 모두 구출되기를 바라고 또 바랄뿐입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으로 생명을 잃은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그리고 어른의 한사람으로써,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에 대해서 정말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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