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4년 개봉작

2014년 4월 3일 개봉작... [쓰리데이즈 투 킬]외 13편

쭈니-1 2014. 4. 1. 11:28

지난주는 딱 한편의 영화만으로도 충분했었습니다.

그만큼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의 위력은 대단했으니까요.

하지만 이제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새로운 영화를 맞이해야할 때가 왔습니다.

이번주 개봉작은 비록 [노아]와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만큼 대단한 위력을 지닌 영화들은 없지만, 그래도 소소한 재미를 줄 수 있는 영화들로 가득 채워져 있네요.

최소 두편, 최대 네편의 영화를 극장에서 볼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케빈 코스트너의 액션을 다시한번 믿어봐? [쓰리데이즈 투 킬], 디즈니의 마력 [세이빙 MR. 뱅크스]

 

 

일단 제가 기대작으로 손꼽고 있는 영화는 [쓰리데이즈 투 킬]입니다. [미녀 삼총사]와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 그리고 [디스 민즈 워] 등 굵직한 액션영화를 주로 연출했던 맥지 감독의 신작입니다. 영화의 내용을 살펴보면... 노종양으로 인한 사한부 인생 판정을 받은 비밀 요원 에단 러너(케빈 코스트너)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아내와 딸과 함께 보내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불현듯 나타난 비밀 요원 비비(엠버 허드)가 그에게 마지막 임무를 지시하며 3일 안에 완수하면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시약을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에단은 3일 안에 임무를 완수하고 가족의 폼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90년대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였지만, 이제는 몰락한 케빈 코스트너가 주연을 맡았고, 조니 뎁의 연인으로 더 잘 알려진 엠버 허드도 출연합니다. 솔직히 요즘은 케빈 코스트너의 영화라면 큰 기대를 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디스 민즈 워]처럼 가볍게 즐길만한 액션영화의 쾌감 정도만 안겨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이빙 MR. 뱅크스]는 웅이를 위한 기대작입니다. 지난주에 15세 관람가인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를 보며 과격한 액션에 흠뻑 빠졌던 웅이. 이제는 조금 착한 디즈니표 영화로 마음을 정화시킬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영화 제작자 월트 디즈니(톰 행크스)와 메리 포핀스의 원작자 P.L. 트래버스 부인(엠마 톰슨)의 우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딸들이 어릴적부터 좋아했던 '메리 포핀스'를 영화화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원작자인 P.L. 트래버스 부인을 20년동안 쫓아다닌 월트 디즈니의 실화가 주요 내용입니다. 특히 제가 이 영화에 기대를 하고 있는 부분은 월트 디즈니가 P.L. 트래버스 부인을 설득하기 위해 그녀를 디즈니랜드로 초대하는 부분입니다. 웅이를 디즈니랜드에 데려가지 못한다면 영화만으로도 대리만족을 시켜줘야겠죠. [루키]와 [블라인드 사이드]라는 착한 영화를 연출했던 존 리 행콕 감독의 영화입니다.

 

[쓰리데이즈 투 킬]-첩보 스릴러의 긴장감을 포기하고 자상한 아빠의 미소를 선택하다.

 

 

 

볼까 말까 고민중... [어거스트 : 가족의 초상], [백프로]

 

 

지금 계획대로라면 목요일에 [쓰리데이즈 투 킬]을, 그리고 주말에 [세이빙 MR. 뱅크스]를 볼 계획입니다. 그렇다면 다음주초는? 만약 시간이 남아서 영화를 볼 시간이 된다면 가장 먼저 선택할 1순위는 바로 [어거스트 : 가족의 초상]입니다.

지난 아카데미에서 [어거스트 : 가족의 초상]은 메릴 스트립과 줄리아 로버츠를 각각 여우주연상과 조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시켰습니다. 물론 수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앗지만 [어거스트 : 가족의 초상]의 출연 배우 면면을 보면 충분히 기대할만한 연기잘하는 대단한 배우들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메릴 스트립과 줄리아 로버츠 외에도 베네딕트 컴버배치, 이완 맥그리거, 줄리엣 루이스, 크리스 쿠퍼, 더모트 멀로니, 아비게일 브레스린까지... 우와! 영화의 내용은 아버지의 장례식에 모인 가족들이 서로 헐뜯으며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상황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결론은 훈훈하게 마무리되지 않을런지 예상해봅니다.

[백프로]는 윤시윤과 여진구라는 우리나라의 젊은 배우들의 연기가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천재 프로 골퍼로 이름을 날렸으니 이제는 사고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설상가상으로 목소리마저 잃게된 백프로(윤시윤)가 옛 은사를 만나기 위해 떠난 섬마을에서 폐교 위기에 놓인 학교의 체육 선생님을 맡게 된다고 합니다. 물론 백프로는 어떻게든 섬을 탈출하려고 하지만 그를 주저앉히려는 주민들의 귀염살벌은 음모와 섬마을 최고의 악당 병주(여진구)와의 만남이 백프로의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글로브]와 [선생 김봉두]를 섞어 놓은 영화가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기대작이 되기엔 부족함이 있다... [론 서바이버], [레커스], [리얼리티 : 꿈의 미로]

 

 

일단 기대작은 위의 네편으로 확정. 그렇다면 나머지 영화는? 우선 [론 서바이버]는 북미 흥행 성적이 꽤 좋았던 영화입니다. [핸콕],  [배틀쉽]의 피터 버그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마크 월버그, 테일러 키취, 벤 포스터, 에락 바나 등 출연진도 만족할만합니다. 하지만 영화의 장르가 전쟁 영화입니다. 2005년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부사령관을 체포하기 위한 작전에 투입된 네이비씰 대원의 이야기입니다. 북미 개봉 당시 상당히 실감나는 전쟁영화라는 평을 받았었습니다. 전쟁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저로써는 일단 기대작 리스트에 들지는 못했지만 국내 관객 반응이 좋다면 이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으로 향할지도...

[레커스]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영국영화입니다. 그러고보니 이번주에는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영화가 두편이나 개봉하는 군요. 영화의 내용은 결혼 후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부부가 남편의 동생의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긴다는 내용입니다.

[리얼리티 : 꿈의 미로]는 프랑스 영화입니다. 나폴리에서 생선 장수를 하는 평범한 가장 루치아노는 어느 날 가족들의 권유로 리얼리티 쇼 '빅 브라더'에 도전하여 1차 면접에 합격합니다. 하지만 2차 면접후 아무리 기다려도 최종 합격 소식은 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타가 되고 싶은 강박관념에 점점 더 깊이 빠져드는 루치아노. 그는 결국 현실 세계는 가짜처럼 느껴지고 반대로 꿈꾸는 세계는 점점 더 진짜처럼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영화의 내용 자체가 [트루먼쇼]를 연상시키네요.

 

 

기타 등등... [라이 위드 미], [들개], [리댁티드], [흑금], [수호지 : 강철보갑], [웨이스트랜드],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 엄청 맛있어! B급 음식 서바이벌!]

 

 

[라이 위드 미]는 캐나다 영화입니다. 감정적, 신체적 모든 욕망을 낯선 이와의 섹스로 해소하는 여성이 어느날 찾아온 운명적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입니다. [들개]는 입사면접에 번번히 떨어져 취업문턱에서 좌절하는 20대 취업생 정구의 이야기입니다. 그의 유일한 낙은 사제폭탄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만든 사제 폭탄을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지만 모두들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그러던 어느날 폭탄을 터트려줄 집행자 효민이 정구 앞에 나타납니다.

[리댁티드]는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2007년 영화입니다. 일촉즉발의 이라크, 미해병대 소속의 5명의 병사들이 술기운에 무기를 무장한채 이라크 소녀의 집으로 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흑금]은 1998년에 개봉했던 홍콩영화입니다.  검은 돈의 고리를 파헤치려는 두조폭 출신 사업가와 검사의 대결을 다루고 있습니다. 유덕화와 양가휘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수호지 : 강철 보감]은 뛰어난 무술과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 소녕이 왕 태위에 맞서 조상의 유훈을 지키기 위한 목숨을 건 여정을 다룬 무협영화입니다. [웨이스트 랜드]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외곽에 위치한 자르딤 그라마초에서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서 재활용 쓰레기를주워 생게를 유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 엄청 맛있어! B급 름식 서바이벌!]은 일본의 유명 만화 시리즈입니다. 볶음 국수를 먹기 위해 부모님들 몰래 'B급 음식 대축제'로 향하던 짱구와 떡잎마을 방범대 일행은 수수께끼의 여인으로부터 전설의 소스를 볶음 국수 달인에게 전달해 줄 것을 부탁 받습니다. 그 소스는 바로 서민들이 사랑하는 B급 음식들을 모두 없애고 축제를 점령하려는 A급 요리기구로 부터 B급 음식을 구할 수 있는 전설의 소스! 이 소스를 노리는 A급 요리 기구는 특급 요원들을 동원해 짱구 일행을 막으려 합니다.

 

요즘 극장가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거의 점령을 했죠. 그러한 상황에서 보고 싶은 영화가 있으면 조금 더 부지런을 떨어야합니다. 자! 모두들 이번주에도 보고싶은 영화 사수를 위해 조금 더 부지런한 한주를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