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3일 개봉작... [우아한 거짓말]외 8편

2013년동안 열심히 극장에 다녀서 얻은 달콤한 열매인 멀티플렉스의 VIP 쿠폰이 지난 주에 일제히 발급되었습니다.

저는 CGV는 물론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의 VIP회원이라 영화관람 쿠폰이 꽤 많이 지급되었습니다.

잠시 자랑을 하자면... CGV는 VVIP회원이라 영화관람 쿠폰이 10매, 무비꼴라쥬 관람권이 2매가 발급되었고, 메가박스 역시 VVIP회원이기에 영화관람 쿠폰이 6매, 기타 메트오페라, 발레 콘텐트 1+1 관람권이 3매가 발급되었습니다.

롯데시네마의 경우는 VIP GOLD 회원으로 영화 관람권이 3매, 4천원 할인권이 6매가 발급되었습니다.

이렇게 VIP 영화관람권을 받고나니 굉장히 부자가 된 느낌이...

그래서 이번주는 VIP 쿠폰을 맘껏 누려볼 생각입니다.

이미 메가박스 VIP 쿠폰으로 [찌라시 : 위험한 소문]을 예매한 상태.

화요일과 수요일에도 [300 : 제국의 부활]과 [다이애나]를 연달아 본 이후, 목요일에는 [우아한 거짓말]까지 보고나면 퍼펙트... 생각만해도 행복합니다. ^^

 

 

사춘기를 앞둔 아들을 둔 부모라면... [우아한 거짓말], 다시 시작된 독한 우리영화 [몬스터]

 

 

멀티플렉스의 VIP 쿠폰 덕분에 기분이 UP되어서인지 이번주 개봉작 중에는 기대작이 무려 네편이나됩니다. 뭐 바쁘긴 하지만 시간을 잘만 쪼갠다면 이들 영화를 모두 볼 수 있을지도...

우선 가장 먼저 보고 싶은 영화는 [우아한 거짓말]입니다. 구피와 처음으로 단 둘이서본 영화인 [연애소설], 달콤함 멜로 [청춘만화]와 [내 사랑], 그리고 [완득이]까지 제겐 언제나 믿음을 주는 이한 감독의 신작입니다. 마트에서 일하며 생계를 책임지는 엄마 현숙(김희애)과 시크한 성격의 첫째 만지(고아성), 그리고 언제나 착했던 막내 천지(김향기), 이렇게 세 모녀는 나름 행복한 삶을 살아갑니다. 하지만 어느날 천지가 갑자기 세상을 떠납니다. 천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현숙과 만지는 당황하게 되고, 급기야 천지가 숨겨놓은 메시지가 하나, 둘씩 발견되며 천지의 죽음에 대한 비밀들이 하나씩 벗겨집니다.

김희애, 고아성, 김향기, 김유정이라는 매력적인 여배우 캐스팅과 예고편에서 보여준 유아인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화이면서, 예고편을 볼 때마다 눈물을 글썽이게 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특히 슬픈 영화는 질색이라는 구피가 보고 싶어할 정도로 개봉전 마케팅이 꽤 성공적인 영화입니다. 암튼 이번주 신작은 이 영화로 찜했습니다.

[우아한 거짓말]이 잔잔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는 영화라면 [몬스터]는 독한 스릴러 영화입니다. [오싹한 연애]로 멜로와 호러를 접목시켰던 황인호 감독의 신작으로 어리버리하지만 매력적인 캐릭터를 주로 맡았던 이민기가 냉혈한 살인마로 연기 변신을 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노점상을 하며 하나뿐인 동생과 살고 있는 복순(김고은), 약간 모자라지만 동네에서는 '미친년'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그녀는 자신의 동생을 죽인 살인마 태수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칼을 든다고 합니다. [은교]에서 가장 강렬하게 영화계에 데뷔한 김고은과 이민기의 연기 대결이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우아한 거짓말] - 나와 내 가족의 삶에는 '우아한 거짓말'이 필요없기를...

 

[몬스터] - 괴물같은 세상에 던져진 순수의 반격

 

 

폴 포츠의 유쾌한 성공 스토리 [원챈스], 추억의 리메이크 [엔들리스 러브]

 

 

요즘은 실화 영화가 대세인가봅니다. 이번주에 볼 예정인 [다이애나]에 이어 다음주중에는 이변이 없는한 [원챈스]를 볼 계획입니다. [원챈스]는 영국의 평범한 휴대폰 판매원에서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오페라 스타가 되는 폴 포츠의 유쾌한 성공담을 그리고 있습니다. 외모면에서 폴 포츠와 제법 닮은 제임스 코든이 주연을 맡았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말리와 나], [호프 스프링스]를 연출했던 데이빗 프랭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엔들리스 러브]도 이번주 개봉 기대작입니다. 이 영화는 브룩 쉴즈의 전설적인 영화 1981년작 [끝없는 사랑]의 리메이크 영화입니다. [끝없는 사랑]은 영화만큼이나 주제곡이 참 많은 인기를 끌었던 영화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리메이크된 [엔들리스 러브]는 여성 감독인 샤나 페스트가 메가폰을 잡았고, [비스틀리], [아이 엠 넘버 포], [매직 마이크]에 출연했던 알렉스 페티퍼와 가브리엘라 와일드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원챈스] - 나는 누군가의 기회였던가?

 

 

기타 등등... [비포 : 하늘을 나는 강아지의 모험], [하늘을 나는 강아지, 비포와 친구들], [더 뮬 : 죽음의 질주],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사다코 2]

 

 

[비포 : 하늘을 나는 강아지의 모험]은 이스라엘의 애니메이션입니다. 항상 하늘을 날고 싶어하던 강아지 비포는 어느날 기다란 귀를 펄럭이다가 자신도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헨리, 베티와 함께 세계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하늘을 나는 강아지, 비포와 친구들]은 하늘을 나는 강아지 비포가 친구들과 생일 파티 중 이상한 힘에 이끌려 다른 세계로 이동하며 시작합니다. 그곳은 시간의 왕이 다스리는 아름다운 타임 아일랜드. 타임 아일랜드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다스리는 네명의 계절 수호자가 있는데 욕심많은 그들에게 타임스톤을 빼앗긴 후 타임 아일랜드는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고 합니다. 시간의 왕의 부탁으로 비포와 친구들은 타임 스톤을 되찾기 위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더 뮬 : 죽음의 질주]는 샤론 스톤 주연의 액션 영화로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남동생을 찾기 위해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장소 중 하나인 미국과 멕시코 국경으로 향하는 여성 리포터의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는 캐나다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돌아가신 어머니 다이앤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이야기해달라며 아버지와 가족들을 카메라 앞에 초대한  여성 감독 사라 폴리의 이야기입니다. 사라 폴리 감독은 [미스터 노바디]에서는 주연을, [우리도 사랑일까]에서는 감독으로 활약했던 다재다능한 감독겸 배우입니다.

마지막 [사다코 2]는 전형적인 일본의 공포영화입니다. 2012년에 개봉했던 [사다코]의 속편으로 죽음의 동영상이 퍼지며 의문의 살인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사건의 현장에는 작고 어린 4살 소녀가 있었다고 합니다. 흠... 이런 류의 영화는 심장이 약해서 절대 못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