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깨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그렇습니다.
이번주 금요일은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입니다.
그래서... 3일만 근무하면 설날 연휴의 시작입니다. 꺄오~
설날 연휴 동안 그동안 못봤던 친척동생들과 찐하게 한잔하고, 친구들과도 오랜만에 덕담(?)을 나누고, 웅이와 영화도 많이 볼 계획입니다.
물론 모든 일이 계획대로 실행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계획만이라도 즐겁게 세워놓아야죠. ^^
설날 연휴엔 역시 우리 영화와 성룡의 액션 활극이지... [조선미녀삼총사], [폴리스 스토리 2014]
지난주에 개봉한 우리 영화 중에서 아직 [수상한 그녀]와 [남자가 사랑할때]를 보지 못한 상황입니다. 뭐 이들 영화는 설날 연휴가 오기 전에 볼 계획이고, 기왕 설날 연휴에는 신작 영화를 봐야겠죠? 제가 기대하고 있는 영화는 우선 [조선미녀삼총사]입니다.
사실 [조선미녀삼총사]는 개봉전부터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개봉전부터 흥행에 대한 불안감이 드러났습니다. 그러한 [조선미녀삼총사]의 개봉 전 분위기는 마치 2011년 여름에 개봉했던 [7광구]와 비슷한 분위기이죠. 이 두 영화의 공통점은 하지원이 주연을 맡았다는 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너무 큰 기대를 걸지 않고 가볍게 볼 수 있는 코믹 액션 활극의 측면에서 [조선미녀삼총사]를 즐긴다면 크게 실망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7광구]도 꽤 재미있게 봤거든요.
[조선미녀 삼총사]의 내용은 제목 그대로 조선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인 세 여성 검객의 이야기입니다. 하지원 외에도 강예원과 가인이 주연을 맡았고, 고창석이 코믹 조연으로 양념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고 합니다. 감독은 [은행나무 침대 2 : 단적비연수], [울랄라 씨스터즈], [내 남자의 로맨스]를 연출했던 박제헌 감독입니다.
성룡이 설날 연휴를 맞아 돌아왔습니다. 몇년전만해도 명절에는 항상 성룡의 영화가 개봉해서 빅히트를 치곤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성룡 영화를 찾는 관객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명절에도 성룡 영화를 보기 힘들었는데, 올해 설날에는 [폴리스 스토리 2014]가 개봉하며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네요.
[폴리스 스토리 2014]는 딸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인질이 된 강력계 형사 종(성룡) 반장의 액션 활극을 다룬 영화입니다. 예전에는 [폴리스 스토리]가 코믹 액션의 분위기가 짙었는데, 2004년 개봉한 [뉴 폴리스 스토리]부터는 비장미가 감도는 액션 영화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이번 [폴리스 스토리 2014]도 그러할 듯합니다. [대병소장]을 연출했던 정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명절엔 웅이와 함께 극장으로... [넛잡 : 땅콩 도둑들], [디노타샤 : 공룡 대탐험]
요즘 웅이는 슈퍼 히어로 영화에 푹 빠져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에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를 보기 위한 복습으로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2]를 함께 보기도 했습니다. 그런 웅이에게 어쩌면 [넛잡 : 땅콩 도둑들]은 너무 유치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명절에 개봉하는 영화 중에서 웅이와 함께 볼 영화가 보이지 않으니 어쩔 수 없죠.
사실 [넛잡 : 땅콩 도둑들]은 안보고 그냥 넘기려 했지만 이 영화가 우리나라와 미국이 합작한 영화라는 것과 미국 개봉에서 예상을 깨고 좋은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점이 제 구미를 확 잡아끌고 있습니다. 게다가 영화 속에서 싸이도 등장한다고 하네요. 물론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말이죠.
영화의 내용은 도심 공원 속의 말썽쟁이 다람쥐 설리가 모든 동물들의 겨울나기 식량창고인 떡갈나무를 태워 먹고 공원에서 쫓겨나고,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인간이 운영하는 땅콩 가게를 털기로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2006년에 개봉했던 [헷지]와 비슷한 영화일 듯합니다. 감독은 [볼츠와 블립]을 연출했던 피터 레페니오티스입니다.
지난 12월에 개봉했던 공룡 영화인 [다이노소어 어드벤처]는 웅이가 태권도장에서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보러가는 바람에 저는 놓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실망하기엔 이릅니다. 왜냐하면 [디노타샤 : 공룡대탐험]이 개봉 대기중이기 때문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한 소년이 아버지와 함께 2억5천만년 전 공룡들의 시작과 최고 번성기인 쥐라기, 소행성 충돌로 인한 기후변화로 멸종하기까지의 장대한 과정을 지켜본다고 합니다.
설날 연휴가 조금 넉넉하다면 볼 영화들... [인사이드 르윈], [스위치 : 부춘산거도], [화피 2]
이번 주에 보겠다고 마음 먹은 영화만 네편입니다. 결코 적지 않은 수이기에 그 이상의 영화를 볼 여력은 없을 것이 분명하지만... 그래도 시간이 조금 남아서 더 볼 수 있다면 1순위가 바로 [인사이드 르윈]입니다. [인사이드 르윈]은 코엔 형제의 영화로 제66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영화입니다. 내용은 뉴욕의 시린 겨울에 코트도 없이 기타 하나 달랑 매고 매일밤 지인들의 집을 전전하는 무일푼 뮤지션 르윈의 여정을 담은 영화입니다. 오스카 아이삭이 주연을 맡았고, 캐리 멀리건, 저스틴 팀버레이크, 존 굿맨등도 출연합니다.
[폴리스 스토리 2014]외에도 이번 주에는 중국영화가 세편이나 관객에게 선보입니다. 그 중에서 [스위치 : 부춘산거도]는 유덕화 주연의 액션 스릴러 영화입니다. 타이베이 고궁 박물관에 소장 중이던 국보급 고서화인 '부춘산거도'의 절반이 도난당하자 대만, 홍콩, 중국 경찰의 연합 작전인 프로젝트 '스위치'가 시행됩니다. 유덕화는 홍콩경찰의 특수요원으로 출연합니다.
[화피 2]는 인간의 심장을 원하는 아름다운 여우요괴의 저주에 대한 이야기하고 합니다. 이 영화는 2013년 12월 24일 개봉 예정작으로 소개했었는데... 이렇게 해를 넘겨 또다시 개봉 예정작으로 이름을 올려 놓았네요.
기타 등등... [사일런트 스크림], [솔로], [마이 플레이스]
[사일런트 스크림]은 1944년 벌어진 끔찍한 실화를 바탕으로한 공포영화입니다. 아빠와 함께 오래 비워두었던 자신의 집을 찾은 사라가 전기마저 끊긴 어두컴컴한 집에서 낯선이의 흔적을 느끼고, 설상가상으로 아빠마저 사라지자 어둠 속에 홀로 남아 알수없는 침입자와 마주하게 된다고 합니다.
[솔로]는 여름 방학을 맞아 아일랜드의 무인도로 홀로 캠프를 떠나는 17살의 줄리안이 아무도 없는 외딴 섬에서 그녀만의 캠프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던 무인도에서 뭔가 불길한 기운을 느끼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사일런트 스크림]과 [솔로]는 비슷한 분위기의 공포영화일 듯보입니다.
[마이 플레이스]는 우리나라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역이민을 조금은 독특한 가족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제게 필요한 것은 손가락 추천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진심어린 소중한 댓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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