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4년 개봉작

2014년 1월 2일 개봉작... [시절인연]외 4편

쭈니-1 2013. 12. 30. 13:28

2013년 마지막 개봉작을 쓰고 곧바로 2014년 첫 개봉작을 쓰게 되네요.

사실 2013년 마지막 개봉작과 2014년 첫 개봉작은 개봉 일자가 하루, 이틀의 차이일뿐, 이번주에 개봉하는 영화로 묶어도 큰 상관을 없을 것입니다.

그래도 2013년과 2014년의 한 해가 바뀌는 것인만큼 이렇게 따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일단 제 기대작은 2013년 마지막날에 개봉하고, 2014년 첫 주에 개봉하는 영화들은 비기대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2014년을 시작하는 이번주 개봉작들을 소개합니다.

 

 

2014년은 중국영화와 함께? [시절인연], [스위치 : 부춘산거도]

 

 

2014년의 첫 개봉작 중에서 눈에 띄는 영화는 우연히도 중국영화 두편입니다. 사실 예전에 비해 우리나라 극장가에서 중국영화가 차지하는 비율이 현저하게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세계 영화계의 강자로 군림한 중국영화인 만큼 국내 극장가에도 중국영화의 열풍이 다시 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우리나라 관객들에겐 [색, 계]와 [만추]로 친숙한 배우 탕웨이. 그녀의 신작 [시절인연]이 2014년 극장가를 활짝 엽니다. [시절인연]은 애인의 아이를 임신해 시애틀을 찾은 쟈쟈(탕웨이)의 이야기입니다. 쟈쟈는 막무가내에 철 없는 여자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녀는 국가로부터 출산 허가를 받지 못해 아이를 낳기 위해 홀로 시애틀을 방문한 것입니다. 운전기사 프랭크의 도움으로 힘겹게 산후조리원에서 머물게 되지만 애인으로부터 연락은 오지 않고 낯선 곳에서 빈털터리가 된 쟈쟈는 궂은 일을 해가며 돈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그녀의 배는 점점 불러오지만 애인에게서는 계속해서 소식이 없고, 쟈쟈는 불안 속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런데 문득, 곁에서 자신을 도와주는 운전기사 프랭크로부터 따뜻한 위로를 받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아이를 지키기 위해 떠나왔지만 더 많은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 쟈쟈와  사랑에 실패했던 아픈 상처가 있는 프랭크의 조심스러운 로맨스가 시애틀에서 펼쳐집니다.

[스위치 : 부춘산거도]는 유덕화 주연의 액션 영화입니다. 타이베이 고궁 박물관에 소장 중이던 국보급 고서화인 '부춘산거도'의 절반이 도난 당하자 대만, 홍콩, 중국 경찰의 연합 작전인 프로젝트 '스위치 작전'이 시행됩니다. 홍콩 경찰의 위장 특수요원인 소금한(유덕화)은 '부춘산거도' 회수를 위한 작전 중에 일본 유물 밀매단 두목 야마모토의 함정에 빠져 동료인 리사를 죽이고 자신 또한 큰 부상을 당하고, 소금한의 아내는 남편의 죽음을 통보 받습니다.

한편 영국인 무기상 세력과 일본 유물 밀매단은 '부춘산거도'의 나머지 반을 얻기 위해 암투를 벌이고, 간신히 목숨을 건지고 작전 실패로 경찰에 의해 3개월 간 모처에 감금당했던 소금한은 절치부심하여 도난당한 '부춘산거도'의 절반을 회수하는데 성공하지만 야마모토가 그의 아들을 납치한 뒤 그림과의 교환을 요구합니다.

 

 

 

기타 영화들... [클린스킨], [청춘에찬], [마드모아젤 C]

 

 

사실 2014년의 첫 주는 매일 영화를 봐야 기대작을 전부 볼 수 있을 정도로 봐야할 영화가 많습니다. 2013년에 놓친 기대작 [집으로 오는 길]과 [용의자]도 봐야하고, 2013년 마지막 개봉작인 [엔더스 게임],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도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아쉽지만 2014년에도 봐야할 영화와 안보고 넘길 영화로 극명하게 갈릴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클린스키], [청춘예찬], [마드모아젤 C]는 아쉽지만 현재로서는 볼 계획이 없는 영화들입니다.

[클린스키]는 영국의 액션 영화입니다. 비밀리에 운반하던 폭탄 제조물을 테러범들에게 빼앗긴 첩보국의 비밀요원 이완(숀빈)은 직위해제를 당하고 맙니다. 다음 날, 자신이 빼앗긴 폭탄이 런던 한 복판에서 터지자 첩보국은 어느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이에 이완의 상사였던 샬롯이 그에게 테러범들을 색출하라는 임무를 은밀하게 맡깁니다. 이완은 파트너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복수심으로 더욱 대담해지는 테러범들을 필사적으로 추격하던 중, 전혀 상상할 수도 없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청춘예찬]은 우리나라의 저예산 영화입니다. 세상 둘째가라면 서러운 킹카 태평. 종횡무진 대학가를 누비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그에게도 피해갈수 없는 시련이 있었으니... 바로, 국가의 부름입니다. 입대한지 얼마 되지 않아 여친은 고무신을 거꾸로 신고, 고된 군 생활로 가슴앓이가 무뎌질 무렵 세상에 던져졌습니다. 어렵게 취업에 성공해 세일즈맨이 되었지만, 꿈도 희망도 없습니다. 그저 매일 되풀이 되는 직장상사의 갈굼과 망가져가는 몸뚱어리 뿐. 그러던 중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옵니다. 결혼 따위 생각해 본 적 없는 여친의 임신! 그렇게, 태평의 인생을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룬 것 없고, 보잘 것 없이 초라한 현실에 절망한 태평은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잃어버린 그 시절을 되찾으려 하는데...

[마드모아젤 C]는 프랑스의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세계적인 패션잡지 '보그'에서 10년간 편집장 생활을 하며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카린 로이펠트. 그녀는 '보그'를 떠나 자신만의 새로운 패션지를 창간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유명 디자이너의 뮤즈이자 스타일리스트를 거쳐 세계적인 패션지의 편집장으로 명성을 떨쳤던 과거를 잠시 묻어두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패션북 CR 런칭을 위해 모든 노력을 쏟지만 그 제작 과정은 쉽지만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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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진심어린 소중한 댓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