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5차 주말 박스오피스 TOP 10 (2013년 11월 8일 ~ 11월 10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누적관객수
스크린수
상영횟수
1
토르: 다크 월드
2013-10-30
655,459
2,021,822
711
11,140
2
동창생
2013-11-06
426,683
689,600
660
10,195
3
그래비티
2013-10-17
244,620
2,706,976
385
4,962
4
공범
2013-10-24
167,003
1,647,131
365
5,227
5
더 퍼지
2013-11-06
67,934
100,534
232
2,036
6
노브레싱
2013-10-30
56,353
411,454
326
2,715
7
화이트 고릴라
2013-10-31
19,185
53,028
112
451
8
소원
2013-10-02
16,654
2,687,513
118
688
9
세이프 헤이븐
2013-11-06
15,741
24,391
133
861
10
디스커넥트
2013-11-07
10,571
16,795
113
672
[토르 : 다크 월드]... 악재에도 불구하고 [동창생]의 추격을 뿌리치다.
지난 44주차 박스오피스에서 무난하게 1위를 차지한 [토르 : 다크 월드]. 하지만 [토르 : 다크 월드]의 1위는 위태롭기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CGV와 극장 수익률에 대한 의견 차이를 보이며 결국 서울시내 CGV에서 상영되지 않는 악재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국내 멀티플렉스 1위 업체인 CGV와의 불화는 결국 개봉 2주차에 [동창생]에게 1위 자리를 내주는 것이 아닌가? 라는 위기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실제 지난 수요일(6일)과 목요일(7일)에는 [동창생]이 [토르 : 다크 월드]를 밀어내고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수능 시험일이었던 11월 7일에는 시험을 마친 학생들이 극장으로 몰려왔는데, [동창생]이 13만명을 동원하며 9만5천명 동원에 그친 [토르 : 다크 월드]를 멀찌감치 따돌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주말이 되면서 다시 [토르 : 다크 월드]가 1위 자리를 되찾으며 자존심을 지키고야 말았습니다. [토르 : 다크 월드]가 [동창생]을 밀어내고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재미있게도 [토르 : 다크 월드]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CGV였습니다. 지난 8일 [토르 : 다크 월드]와 CGV가 극적 타결을 보며 서울시내 CGV에서도 [토르 : 다크 월드]가 상영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 결과 타결 전인 7일에는 584개에 불과했던 [토르 : 다크 월드]의 상영관은 타결 후인 8일에는 683개로 대폭 늘어났고, 그것이 [동창생]의 추격을 뿌리치고 2주 연속 1위를 차지할 수 있게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동창생]은 아쉽지만 2위로 만족
개봉 첫날과 둘째날까지 [동창생]은 [토르 : 다크 월드]라는 대어를 낚을 수 있을뻔 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토르 : 다크 월드]와 CGV의 불화가 해결되면서 아쉽게도 2위 자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개봉 첫 주말 42만명, 누적관객 68만명도 결코 아쉬운 수치는 아닐 것입니다. [동창생]과 비슷한 관객층을 노렸던 [노브레싱]의 경우 개봉 첫 주말 19만명, 누적관객 28만명 동원에 그쳤고, 개봉 2주차인 현재까지 누적 관객은 41만명에 불과합니다. [동창생]이 개봉 첫 주말에 기록한 관객수와 비슷한 수치인 것이죠.
그런만큼 [동창생]은 비록 [토르 : 다크 월드]를 잡고 개봉 첫 주 1위라는 달콤한 열매를 획득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관객층이 한정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꽤 선전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동창생]의 흥행 성공 여부는 개봉 2주차 성적을 봐야 알 수 있겠지만...
[그래비티]와 [공범]은 아직도 생생하다.
박스오피스 3위는 [그래비티]입니다. 어느덧 개봉 4주차를 맞이한 [그래비티]는 여전히 주말 관객 24만명을 기록하며 흥행세가 죽지 않았음을 과시했습니다. 이대로라면 300만 관객 돌파는 시간 문제일 듯. 이 영화의 이러한 끈끈한 흥행세를 예상한 분들은 과연 몇이나 있었을까요?
[그래비티]와 더불어 [공범]도 끈끈한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개봉 3주차를 맞이한 [공범]은 주말동안 16만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164만을 기록했습니다. 이 영화 역시 200만 돌파를 위해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아마 46주차 박스오피스를 소개할 때쯤이면 [그래비티]의 300만과 [공범]의 200만 돌파 소식을 전할 수 있지 않을까요?
[컨저링]의 돌풍을 잇지 못한 [더 퍼지]
박스오피스 5위는 [더 퍼지]입니다. 이 영화는 1년 중 단 하루 12시간 동안 모든 범죄가 허용되는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한 공포 영화입니다. 지난 9월 개봉해서 누적 관객 200만을 훌쩍 넘겨버린 [컨저링]의 돌풍을 내심 기대했는데 그러난 흥행 성적은 6만명으로 평범합니다. 아무래도 가을 공포 영화의 돌풍은 [컨저링] 한편으로 만족해야할 듯.
6위는 [노브레싱]입니다. 젊은 여성 관객층을 노리며 야심차게 개봉한 이 영화는 그러나 개봉 2주차를 맞이하며 누적관객 41만명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이 영화의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동창생]과 비교해서도 너무나도 아쉬운 성적일듯.
7위는 어린이 애니메이션 [화이트 고릴라]가 8위는 [소원]이 차지했습니다. 특히 [소원]은 6주 동안 박스오피스 TOP10에 머무는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주말 관객이 1만명이 조금 넘으며 이제 흥행세는 다하고 말았습니다. 신작인 [세이프 헤이븐]과 [디스커넥트]가 마지막 9위와 10위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실시간 예매율
2013년 11월 12일 14시 05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
순위
영화명
개봉일
예매점유율
예매관객수
1
친구 2
2013-11-14
28.9%
19,929
2
토르: 다크 월드
2013-10-30
13.9%
9,612
3
그래비티
2013-10-17
12.5%
8,637
4
결혼전야
2013-11-21
9.7%
6,691
5
동창생
2013-11-06
6.0%
4,155
6
더 파이브
2013-11-14
4.1%
2,809
7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
2013-11-21
2.0%
1,357
8
공범
2013-10-24
1.9%
1,330
9
사이비
2013-11-21
1.9%
1,287
10
카운슬러
2013-11-14
1.4%
984
현재 실시간 예매율 1위는 [친구 2]입니다. 하지만 최근 실시간 예매율 1위를 차지한 영화와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가 서로 달랐습니다. 지난 43주차 박스오피스를 쓸 당시의 실시간 예매율 1위는 [노브레싱]이었지만 결국 44주차 박스오피스 1위는 [토르 : 다크 월드]였습니다. 44주차 박스오피스를 쓸 당시의 실시간 예매율 1위는 [동창생]이었지만 결국 45주차 박스오피스 1위 역시 [토르 : 다크 월드]였습니다.
과연 [친구 2]는 그러한 징크스(?)를 깰 수 있을까요? [토르 : 다크 월드]는 여전히 13.9%의 예매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과연 46주차 박스오피스 1위는 실시간 예매점유율 1위의 기세를 이은 [친구 2]일까요? 아니면 또다시 [토르 : 다크 월드]가 할리우드 블럭버스터의 저력을 과시할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현재 실시간 예매 점유율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더 파이브], [카운슬러] 등 신작일까요?
2013년 박스오피스 순위
2013년 1월 1일 ~ 2013년 11월 11일
순위 | 영화명 | 개봉일 | 관객수 | 국적 |
1 | 7번방의 선물 | 2013-01-23 | 12,810,776 | 한국 |
2 | 설국열차 | 2013-08-01 | 9,341,289 | 한국 |
3 | 관상 | 2013-09-11 | 9,130,137 | 한국 |
4 | 아이언맨 3 | 2013-04-25 | 9,001,309 | 미국 |
5 | 베를린 | 2013-01-30 | 7,166,268 | 한국 |
6 | 은밀하게 위대하게 | 2013-06-05 | 6,959,083 | 한국 |
7 | 숨바꼭질 | 2013-08-14 | 5,604,008 | 한국 |
8 | 더 테러 라이브 | 2013-07-31 | 5,579,036 | 한국 |
9 | 감시자들 | 2013-07-03 | 5,506,770 | 한국 |
10 | 월드 워 Z | 2013-06-20 | 5,237,519 | 미국 |
여전히 2013년 박스오피스 TOP10은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토르 : 다크 월드]에 기대를 했었는데, 개봉 초반 서울시내 CGV 상영관을 확보하지 못하며 TOP10 진입이 아무래도 어려워지고 말았습니다. 요즘처럼 개봉작이 쏟아지는 시기에는 개봉 첫 주의 기선 제압이 중요한데, [토르 : 다크 월드]는 그것에 실패한 셈이죠. 그 결과 현재까지 209만명을 동원한 [토르 : 다크 월드]는 2013년 박스오피스 26위에 그치고 있습니다.
CGV와의 극적 타결로 [토르 : 다크 월드]의 흥행에 날개를 달았다고 하지만 제가 보기엔 300만 정도가 [토르 : 다크 월드]의 한계가 아닐런지... 그렇게된다면 [토르 : 다크 월드]는 TOP20 진입에 만족해야할 듯.
제게 필요한 것은 손가락 추천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진심어린 소중한 댓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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